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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삼겹살 빼고 다 맛있었던 시흥시 고기원칙 배곧한라점

by 삶과숙 2022.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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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주 드라마를 보다가 삼겹살 먹는 장면이 나와 갑자기 삼겹살을 먹으러 가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가끔 산책 나가서 보면 항상 매장에 빈 테이블이 없어 밖에서 손님들이 대기하고 있는 걸 많이 봐왔던 동네 고깃집 고기원칙 배곧한라점에 드디어 다녀왔습니다.  

  • 주소: 경기 시흥시 배곧1로 27-15 상가3동 1층 118호 (한라비발디캠퍼스 1차아파트 상가)
  • 전화: 031-432-2168
  • 주차: 한라비발디캠퍼스 1차아파트 상가 주차장 이용
  • 영업시간: 17:00~ 23:00 (월 ~ 금) 12:00 ~ 23:00 (토, 일)

역시나 실외까지 만석이었던 고기원칙 배곧한라점

당연히 우리는 밖에서 대기... 다행히 시간이 잘 맞아 앞에 한 팀만 있어 그리 오래 기다리지 않고 입성할 수 있었습니다.

외부에 설치된 고기원칙 배곧한라점 메뉴

삼겹살을 먹으러 오긴 했지만, 사이드 메뉴도 중요하니 기다리면서 뭐가 있나 봤습니다. 

셀프코너
계산대와 음식나오는 곳

우리 차례가 되어 자리를 안내받아 앉아 삼겹살 2인분을 주문하니, 사장님께서 조개탕과 알탕이 서비스로 나오는데 어떤 걸로 먹을지 물어봐서 조개탕을 골랐습니다. 조개탕은 먹는 내내 정말 잘 골랐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서비스라고 해서 기대하지 않았는데 재료도 실하고 국물도 시원하고, 마지막에 칼국수 사리 추가해서 먹으니 전문 칼국수집과 비교해도 손색없을 정도로 맛있었습니다. 

기본찬과 조개탕

왼쪽 소주잔 옆에 있는 돼지비계로 일단 불판을 한 번 코팅한 후 삼겹살을 올렸습니다. 저 돼지비계가 고기를 굽다가 중간중간 불판을 깨끗하게 닦는 용도로도 아주 요긴하게 쓰입니다. 그래서 마지막까지 처음 놓였던 불판 컨디션 그대로 고기를 구울 수 있게 해 줍니다. 불판 위에 있는 돌도 익은 고기를 불판에서 타지 않도록 올려두어 식지 않고 따뜻하게 먹을 수 있게 해 주어서 좋았습니다. 

바지락과 야채와 육수가 조화로운 조개탕
청국장 발효액으로 숨쉬는 항아리에서 72시간 숙성한 삼겹살
소금, 씨앗젓갈, 생와사비와 쪽파장아찌

젓갈과 생와사비는 셀프코너에 없고, 더 필요하면 종업원에게 따로 요청해야 합니다.

쪽파장아찌는 보기보다 고기와 함께 먹을 때 훨씬 맛있고, 고기의 맛도 살려주었습니다. 저는 와사비와 함께 먹는 삼겹살이 가장 맛있었습니다. 

삼겹살을 굽는 동안 먹으려고 시켰던 계란찜도 가격 대비 훌륭했습니다.  

불판이 작아서 김치를 구울까 말까 하던 차에 셀프코너에 청양고추 가지러 갔더니 김치와 마늘을 구울 수 있는 그릇이 따로 준비돼 있어서 가져와 깔끔하게 마늘과 김치도 구웠습니다. 불판에 바로 양념된 김치를 굽지 않으니 탄내가 나지 않아서 좋았습니다. 

조개탕에 육수와 칼국수사리 추가
먹음직스러운 김치말이국수

마지막은 칼국수와 김치말이국수로 마무리.

칼국수는 면사리가 한 번 익혀서 나와 면을 넣고 끓자마자 바로 먹을 수 있어서 좋았고, 김치말이국수도 칼칼하고 시원해서 삼겹살 먹은 후 느끼함을 싹 날려주었습니다. 

찾기쉽고 보기쉽게 만든 와이파이 비번과 후식 먹는법
직접 만든 뻥스크림

배불렀지만 그냥 지나칠 수 없는 후식! 맛은 뭐 그냥 쏘쏘.

숙성삼겹 2인분
계란찜
김치말이국수
칼국수사리
진로이즈백 1병
총 45,500원 시흥 화폐 시루로 결제했습니다.

전반적으로 매장도 청결하고 직원들도 친절했으며 음식이 맛있었습니다. 다만 제가 방문했던 날만 그랬던 건지 모르겠지만 삼겹살이 뻑뻑하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식감이 삼겹살이 아닌 목살을 구워 먹는 느낌이었습니다. 나머지는 정말 만족스러웠습니다. 그래서 재방문의사 있습니다. 그때 다시 먹어보고 삼겹살은 다시 판단하려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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