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이도 방파제 칼제비: 시흥시 백합 칼국수 수제비 해물파전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어제 낮에 지인이 자신 있게 오이도 맛집이라고 소개하며 함께 점심식사를 했던 백합 칼국수 맛집 방파제 칼제비를 소개한다. 2층이 칼국수집이고 3층은 카페여서 이리저리 옮겨 다니지 않아도 돼서 편했다.
1. 방파제 칼제비 위치와 주차
- 주소: 경기도 시흥시 오이도중앙로 82-1, 2층
- 전화: 031-319-4417
- 주차: 건물 1층 주차장
- 영업시간: 09:30 ~ 21:30 (라스트 오더 20:50)
방파제 칼제비는 오이도의 다른 매장들과 달리 건물 1층 전체가 주차장이라 주차걱정이 없다. 그리고 친절한 주차안내 요원이 있어 주차가 엉킬 일도 없다.
주차장 기둥에 층별 안내가 잘 보이도록 큰 글씨로 적어놓았다.
2. 방파제 칼제비 내부
입구에 방파제 칼제비에 대한 안내가 자세히 적혀있는데, 2000년도부터 영업을 시작했으며, 오이도에서 유일하게 우리밀을 사용해 오징어먹물로 반죽한 면을 직접 뽑아서 사용하는 자가제면소이다.
안으로 들어가면 엘리베이터를 타기 전 대기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있다. 어제는 평일 오전이라 대기가 없었지만 주말이나 휴일에는 대기가 어마어마하다고 한다.
엘리베이터가 있는 건물이지만 식당이 2층이라 우리는 계단을 이용해 올라갔다. 계단에도 2층 방파제 칼제비, 3층 카페 라고 친절하게 안내돼 있다.
계단 중간층에 방파제 칼제비 대표 메뉴와 행복한 칼국수를 만드는 사람들인 직원들 사진이 함께 있어 보기 좋았다.
식당 내부는 밖에서 보는 거보다 훨씬 넓었고, 통창이라 볕도 잘 들어 따뜻한 느낌이 들어 좋았다. 여름에는 좀 더울 수도 있을 듯 하지만. 오늘도 햇볕이 좋아 우리 앉은자리도 눈이 부셔 블라인드를 반쯤 내렸다.
통창이라 방파제 너머 바다가 보인다. 오늘은 썰물 때라 갯벌만 보였지만 뻥 뚫린 드넓은 공간과 하늘을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좋다.
매장에서 직접 면을 뽑는 곳이라 밖에서도 반죽하는 걸 볼 수 있도록 투명 유리로 공간을 분리해 놓았다. 우리가 방문했을 때 면을 직접 만들고 있지는 않았다. 오징어먹물로 반죽한 면은 소화도 잘 되고 성인병 예방에도 좋다고 한다.
매장 한쪽에 마련된 셀프코너는 깔끔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깍두기와 김치가 먹음직스럽다. 음식을 남기지 말라는 당부와 함께 남기면 환경부담금 3,000원이 부과된다고 안내돼 있다.
칼국수를 직접 끓여 먹는지 테이블에 인덕션이 설치돼 있다.
3. 메뉴와 음식
메인 메뉴는 칼제비, 칼국수, 수제비인데 파전과 함께 나오는 세트 메뉴도 있다. 우리는 백합 시원칼제비 2인 세트를 주문했다. 사이드 메뉴로 오징어 숙회와 오징어무침도 먹어보고 싶었지만 2인 세트도 많을 거 같아, 이건 다음 기회에 먹어보기로 했다.
고소한 참기름 향을 풍기며 보리밥이 먼저 나왔다. 무생채와 함께 비벼 먹으니 톡톡 터지는 보리밥의 식감과 함께 고소한 향이 침샘을 자극해 식욕이 용솟음쳤다.
생김치도 신김치도 아닌 익힘 정도가 적당해서 칼제비 맛을 더 살려준 김치와 깍두기.
눈으로 보는 것만으로도 바삭함이 느껴지는 해물파전은 해물과 쪽파가 듬뿍 들어서 맛이 좋았고, 보이는대로 바삭한 식감도 좋았다.
메인 요리인 백합 깔끔칼제비가 대파, 김가루와 함께 나왔다. 양도 푸짐하고, 내용물도 실해서 맛있어 보였다. 대파와 김가루를 넣고 5분 정도만 더 끓여서 먹으라고 안내해 주었다.
보글보글 끓고 있는 백합 깔끔칼제비에는 큰 백합과 황태, 새우 등이 많이 들어있어 국물이 시원했다. 칼국수면도 쫄깃하며 구수한 맛이 났다. 수제비를 먹어보니 오징어먹물 반죽 칼국수면이 훨씬 맛이 좋다는 걸 느꼈다. 양이 너무 많아 둘이 다 먹지 못하고 남겼는데, 다른 테이블에서 식사하는 남자들은 마지막에 죽까지 먹고 있었다. 죽이 부드럽고 맛있다는데 어제는 먹지 못해 아쉬웠다.
4. 카페 방파제
커피를 마시기 위해 3층 카페 방파제로 올라갔다. 카페 방파제도 통창으로 돼 있어 내부가 밝고 따뜻한 느낌이었다.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서 편안했다.
커피, 라떼, 스무디, 주스 등 메뉴가 다양했다. 우리는 아메리카노와 에스프레소를 주문했다.
카페 방파제의 창가뷰는 방파제 칼제비보다 한 층 위에 있어서인지 더 멀리 더 넓게 주변 경치를 볼 수 있다. '너의 내일이, 더욱 행복하길'이라는 문구가 참 예쁘고 기분이 좋아지게 했다.
출입문 옆 셀프코너에 생수와 시럽, 설탕과 종이컵, 냅킨 등이 있다.
파란색 테이블에 에스프레소 잔의 그림자도 멋지게 보인다. 커피맛도 괜찮았고, 에스프레소 양이 많아서 좋았다.
카페 방파제는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이다.
5. 방파제 칼제비/ 카페 방파제 후기
방파제 칼제비는 주차하기 편하고, 매장이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해 이용에 불편이 없었으며, 음식도 깔끔하고 깊은 맛이 났으며, 양도 푸짐했다. 직원들도 친절했고 통창으로 보는 바깥 풍경도 좋았다.
식사 후 3층 카페 방파제도 함께 이용할 수 있어서 편했다. 차를 다시 옮기지 않아도 돼서 좋고, 카페 방파제도 방파제 칼제비와 마찬가지로 내부가 넓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무엇보다 통창으로 풍경을 즐길 수 있어서 좋았다.
방파제 칼제비와 카페 방파제는 꼭 다시 재방문해 얼큰칼제비와 오징어 숙회를 먹을 것이다.
한상차림 코달리명가 물왕호수점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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