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라움 마제스틱 볼룸: 강남 웨딩홀 하객후기 셔틀버스 주차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 토요일 지인 딸의 결혼식이 더라움 마제스틱 볼룸에서 진행됐다. 몇 년 만에 가보는 더라움은 여전히 유럽의 대저택에 온 듯 웅장하며 아름다웠다.
1. 더라움 위치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언주로 564, 3층, 4층
- 전화: 02-538-3366
- 주차: 건물주차장 (2시간 30분 무료, 초과 10분 당 1,000원) / 만차 시 발렛
- 대중교통: 지하철 9호선, 수인분당선 선정릉역 4번 출구 도보 5분,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5번 출구 셔틀버스 운행
지하철 2호선, 수인분당선 선릉역 5번 출구로 나오면 근처 예식장을 도는 노란색 웨딩홀 버스들이 여러 대 정차해 있다.
더라움 셔틀버스는 10시부터 운행되며, 버스 창에 예식 하는 신랑, 신부 이름이 적혀있다. 예식 시간보다 일찍 도착했더니 11시 30분 폰트가든에서 예식 하는 신랑 신부 이름이 적혀있었다.
셔틀버스를 타면 좋은 점은 웨딩홀 바로 앞에서 내려준다는 거다. 더라움 건물 웅장하다.
더라움 주차장은 지하 1층과 1층에 위치해 있는데, 예식홀이 여러 개인 걸 감안하면 그리 여유로운 편은 아니다. 하객은 2시간 30분 무료이다.
2. 더라움 외관과 내부
벽돌로 된 넓은 마당과 커다란 나무들, 웅장한 건물이 마치 동화 속에 나오는 유럽의 대저택 같은 느낌을 준다.
마제스틱 볼룸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입구에 마제스틱 볼룸에서 예식 하는 신랑, 신부의 이름이 안내돼 있다.
로비에서 2층으로 에스컬레이터를 이용해도 되고, 우아한 분위기를 느끼고 싶으면 반짝이는 샹들리에를 보며 계단으로 올라가도 된다.
넓은 로비는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화환 반입금지라 로비가 더 넓어 보이고 깔끔한 듯하다. 화환 대신 오브제와 꽃바구니, 축하난 등이 양가 접수대 옆으로 예쁘게 진열돼 있다.
접수대는 예식홀 입구 양 옆으로 심플하게 탁자와 의자만 놓여있고, 그 가운데 예식을 축하하는 바이올린과 첼로 2중주가 울려 퍼졌다.
하객은 600명, 지정 좌석이라 좌석배치도가 홀과 그라스 가든 앞에 놓여있다. 좌석을 확인하니 우린 그라스 가든에 지정돼 있었다.
로비 밖으로 그라스 가든이 펼쳐져있는데, 벽의 아치와 푸른 잔디와 꽃들, 푸른 하늘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3. 포토테이블과 신부대기실
로비에서 올라오는 계단 옆에 포토테이블이 꾸며져 있는데, 고급스러운 꽃장식과 함께 심플해서 사진에 집중할 수 있게 했다.
신부대기실은 로비에서 올라오는 에스컬레이터 옆에 위치하고 있고, 넓은 공간에 편안한 신부 소파와 신부를 빛내 줄 풍성한 꽃장식이 아름다웠다.
4. 마제스틱 볼룸
마제스틱 볼룸 내부는 특급 호텔 예식홀처럼 꽃장식, 버진로드, 테이블 세팅까지 완벽했다. 화이트 앤 핑크 꽃장식이 홀 안을 더욱 우아하고 고급스럽게 만들었다.
5. 그라스 가든 연회장
그라스 가든 가장자리에 빙 둘러 마련된 연회장은 그라스 가든과 푸른 하늘을 바라볼 수 있지만, 사방이 뚫려있어 좀 더웠고, 예식을 볼 수 있는 스크린도 작았다.
6. 더라움 마제스틱 볼룸 음식
예식이 끝나고 제공되는 식사 코스 메뉴이다.
그라스 가든 연회장의 테이블 세팅은 마제스틱 볼룸의 그것과는 좀 다르게 덜 고급스러웠다.
테이블 중간중간에 세 가지 종류의 떡이 놓여있는데, 인절미, 절편, 계피팥떡 모두 맛있었다.
메종 보듀락은 레드 커런트와 레드 베리류의 아로마가 피니쉬까지 지속되는 부드러운 타닌의 풀바디 와인이라고 설명돼 있는데, 내 입에는 좀 가벼운 느낌이었다.
식전빵은 따뜻한 모닝빵과 호밀빵 두 종류가 나왔는데, 맛은 평범했다.
전채 요리는 스노우 킹크랩, 새우와 사과 팀발, 레몬 판나코타와 오렌지 망고 소스가 나왔다. 새우와 사과 팀발은 신선하고 맛이 좋았으나, 스노우 킹크랩이 약간 비렸다.
차이브와 트러플 오일을 곁들인 양송이 스프는 트러플 향과 양송이 맛이 진했다. 호밀빵을 찍어 먹으니 풍미가 좋았다.
전복구이, 포테이토 퐁당, 아스파라거스, 토마토 콩피와 볶은 시금치를 곁들인 안심스테이크는 전체적으로 음식이 많이 식어 맛이 반감됐다. 하지만 가니쉬가 다양하고, 포테이토 퐁당이 올려진 전복구이는 부드러워 먹을만했다.
우리가 있던 그라스 가든 연회장엔 음식이 너무 늦게 나와 약속이 있는 나는 국수와 디저트는 먹지 못하고, 먼저 내 준 커피로 식사를 마무리했다.
커피잔엔 립스틱 자국이 제대로 지워지지 않아 교환을 요청했고, 홀 안은 어땠는지 모르겠지만 그라스 가든 연회장엔 서비스하는 직원들의 수가 적어서인지 음식도 너무 늦게 나왔으며, 음식을 서빙하는 직원들의 서비스도 만족스럽지 못해 아쉬웠다.
7. 더라움 마제스틱 볼룸 후기
더라움 마제스틱 볼룸은 전체적으로 외관부터 내부에 이르기까지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분위기며, 꽃장식도 풍성하고, 로비도 붐비지 않으며, 그라스 가든의 아름다움까지 만끽할 수 있는 더할 나위 없는 예식홀이었다.
하지만 주차가 너무 복잡했고, 식사도 서비스 면에서 만족스럽지 못했다. 내가 바로 전에 특급호텔 예식장에 다녀와서 그렇게 느낄 수 도 있지만, 라움의 명성에 식사 서비스는 미치치 못했다.
예식 후 장식된 꽃들은 하객들에게 포장 서비스 되지만, 난 혼주께서 축하 꽃다발 중 하나를 선물로 주셔서 포장꽃은 가져오지 않았다.
그랜드 하얏트 서울 그랜드 볼룸 하객 후기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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