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선채: 서초/양재 모임하기 좋은 곳 한정식 맛집

오선채: 서초/양재 모임하기 좋은 곳 한정식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원래 8월 모임 장소는 방배동에 있는 중식당 만다린에서 하려고 했으나, 매주 수요일이 정기휴무일이라 어쩔 수 없이 다른 장소를 물색하다 구관이 명관이라고 서비스나 음식 모두 만족스러웠던 오선채에서 했다.

 

• 주소: 서울특별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2634-8 단성빌딩 지하 1층
• 전화: 02-578-9411
• 주차: 발렛가능
•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오선채 외관

오선채는 차를 가지고 가도 발렛이 가능하지만, 나는 지하철로 이동했다. 3호선이나 신분당선 양재역 5번 출구로 나와 약 300미터 정도 걸어가면 오선채의 맛있는 한정식 한상차림 대형 사진이 보인다. 여기가 밖에서 바로 들어가는 입구이다. 

 

오선채 내부 1

오선채 계단 정원 2

오선채 계단 정원 3

계단으로 내려가면 주위에 작은 정원이 꾸며져 있는데, 공을 많이 들인 흔적이 보인다. 특이하게 항아리와 절구에 하얀 소금이 가득 들어있다. 

 

오선채 내부 간판

빌딩 안에서도 오선채로 들어갈 수 있다. 지하로 내려오는 계단 벽에 오선채 간판이 붙어있다. 

 

오선채 내부 1

내부 계단을 이용해 내려오면 위와 같은 입구로 들어오게 된다. 

화장실에 가기 위해서도 이 문으로 나가면 된다. 

 

오선채 내부 2

반대쪽 입구에서 들어오면 커다란 항아리와 항아리 위에 수북하게 쌓인 소금들이 눈에 띈다.

 

오선채 내부 3

안으로 들어가면 당일 예약 안내 보드가 보인다. 오선채는 왼쪽 홀에 4인용 테이블이 여유 있게 놓여있고, 오른쪽엔 다양한 룸이 준비돼 있다. 전체적인 인테리어가 한옥 느낌이 나면서도 고급스럽다. 

 

오선채 내부 4

모임 안내판

오선채는 방이 많아서 송년회나 상견례 등 중요한 모임을 하기 좋은 장소이다. 

각 방 앞에는 예약된 모임명이 적힌 안내판이 놓여있다. 방문을 닫으면 모양이 다 똑같아서 헷갈릴 수 있는데, 세심한 배려가 엿보인다.

 

오선채 룸 내부

우리가 예약한 방에 들어가니 정갈하게 12명 기본세팅이 돼 있었고, 에어컨도 미리 가동해서 방안이 시원했다. 의자 뒤 공간도 넉넉해서 들 나는데 불편함이 없었다.

 

오선채 개인 기본세팅

테이블 매트에 오선채는 '다섯 가지 맛이 나는 신선한 채소로 만든 음식'이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오선채 메뉴 1

오선채 메뉴 2

다양한 가격대의 한정식이 있고, 따로 일품요리도 주문 가능하다.

먼저 술안주로 일품요리 몇 가지를 시키고, 마지막에 오선채 한정식을 먹기로 했다.

 

오선채 시래기 들깨 된장찌개

일품요리를 주문하니 시래기 들깨 된장찌개가 먼저 나왔다. 부드러운 시래기와 고소한 국물이 자꾸자꾸 손이 간다.

 

오선채 홍어삼합

난 홍어를 못 먹어서, 수육만 먹었는데, 부드러우면서도 탱글탱글한 수육을 묵은지에 싸서 고추된장무침과 함께 먹으니 칼칼하면서도 맛있었다.

 

오선채 육회

육회도 그리 즐기는 편이 아닌데, 오선채 육회는 좋은 고기로 만들었다는 게 느껴졌다. 부드럽고 냄새도 없었다. 

 

오선채 북어찜

북어찜은 양념이 매콤 달콤하고, 부드러우면서도 쫀득한 식감에 자꾸만 손이 갔다. 

 

오선채 조기구이

조기구이는 일 인당 한 마리씩 나왔는데, 크기가 너무 작았지만 간도 좋고, 바삭하게 잘 구어 맛이 좋았다.

 

오선채 한정식

한정식엔 된장찌개, 불고기, 계란찜, 잡채, 탕평채 등 요리와 여러 가지 나물과 반찬, 겉절이가 나왔는데 맛없는 게 하나도 없었다. 특히 밥을 일반식당보다 적게 담아줘서 먹는데 부담이 없었다.

 

오선채 외부 복도

화장실로 가는 복도에도 커다란 항아리와 수북이 담긴 소금이 있다. 

 

오선채 화장실 1

오선채 화장실 2

화장실도 깨끗하게 잘 관리됐고 세면대 위에도 소금이 있었다. 오선채 하면, 소금이 생각날 정도로 곳곳에 소금을 많이 비치해 두었다. 

 

오선채는 교통도 편리하고, 주차하기도 좋고, 룸도 다양하며, 직원들의 서비스도 훌륭했고, 음식도 괜찮았다. 간단한 모임부터 중요한 모임까지 다양하게 할 수 있는 공간이라 다음에도 또 찾게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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