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리야 밀스타인, 기억의 캐비닛: 마이아트뮤지엄 관람후기 도슨트 정보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9월 20일부터 삼성동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전시회를 시작한다는 정보를 얻고 미리 얼리버드 티켓 구입을 하고, 전시회 시작만 기다리다 어제 아침 일찍 다녀왔다.
1. 전시정보와 마이아트뮤지엄
◎전시정보
- 전시명: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 전시장: 마이아트뮤지엄
- 전시기간: 2023.09.20 ~ 2024.03.03 (추석 당일 휴관, 공휴일 정상 개관)
- 관람시간: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 관람료: 성인 18,000 / 청소년 14,000 / 어린이 12,000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테헤란로 518 섬유센터빌딩 B1
- 전화: 02-567-8878
-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전시티켓 구매자 3,000원 / 최초 2시간, 추가시간 10분당 1,000원)
-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에서 약 150m
지하철 2호선 삼성역 4번 출구로 나와 150여 미터 정도 걷다보면 스타벅스 매장 앞에 펄럭이는 일리야 밀스타인 전시 현수막이 보인다.
현수막을 따라 걸어가면 따뜻한 색감의 옥외 포스터가 보인다.
마이아트뮤지엄은 섬유센터 지하 1층에 위치하고 있고, 외부에서 계단을 통해 바로 들어갈 수 있다. 계단 위에도 전시 포스터가 걸려있다.
대리석과 벽돌로 고급스러우면서도 깔끔한 느낌이 드는 마이아트뮤지엄. 전시 포스터가 밝고 경쾌한 느낌이다.
로비에 들어서면 왼쪽에 카페가 있고, 정면에 티켓박스가 위치해 있다. 로비도 널찍하고 깔끔했다.
포토존도 한쪽 벽면을 거의 사용해 만들어 놓았고, 포토부스 옆에도 색상이 쨍한 포토존이 있다.
인터파크 티켓에서 얼리버드 티켓을 50% 할인 된 가격으로 미리 구매했다. 티켓박스에서 예매내역을 확인한 후 티켓을 받았다.
전시명 '기억의 캐비닛'에 맞게 입장권에 커다란 열쇠가 그려져 있다.
전시장 입구는 카페와 티켓박스 사이에 있는데, 입장시 티켓을 따로 확인하지는 않는다.
사진 촬영은 가능하지만 동영상 촬영은 금지!
도슨트 프로그램은 주 3회 월, 수, 금, 11시, 14시 16시에 운영되며, 공휴일에는 도슨트가 운영되지 않는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무료서비스로 사전 공지 없이 미술관 사정에 의해 변경될 수 있다.
2. 일리야 밀스타인 : 기억의 캐비닛
◎ 일리야 밀스타인
일리야 밀스타인은 밀라노에서 태어나 멜버른에서 자랐으며, 현재 뉴욕에 기반을 두고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하는 아티스트이다. 멜버른 대학교에서 순수예술을 전공했으며, 일러스트레이터로 전향하면서 작품을 인정받고, 뉴욕타임스, 구글 페이스북, 구찌, LG전자 등 세계적인 브랜드 및 매거진과 콜라보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기이하고도 밀도 높은 묘사의 대가인 히에로니무 보스나 피터르 브뢰헐과 일본목판화, 이집트와 아즈텍 상형문자 등 다양한 영감을 기반으로 작업하며 독창적인 맥시멀리즘 화풍을 지니고 있다.
◎ 캐비닛 1. 티레니아해 옆 서재
단독 또는 둘의 인물이 등장하는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그의 자아가 두드러지는 작품들과 가장 가까운 타인이라 할 수 있는 연인을 묘사한 작품들을 보여준다.
따뜻한 연인을 그린 작품들이 전시돼 있다.
◎ 캐비닛 2. 리비에라에서의 추억들
인물들이 함께 등장하는 작품으로 가족 및 친구들과 즐거운 한 때를 함께하는 모습 등 일상적인 장면들을 그려낸 작품을 볼 수 있다.
LG전자와 협업한 작품으로 가전제품에 LG 로고가 있는 걸 보는 게 신기하다.
의류 브랜드 '페인터 재킷'과 협업한 작품.
오디너리 해빗과 뉴욕타임즈 스타일 매거진과 협업한 작품.
이 작품 속에서도 LG로고를 찾을 수 있다.
자세히 보면 등장인물들 모두 구찌를 입고 있다.
◎ 책거리. '티레니아해 옆' 서재 재해석
책을 비롯한 꽃, 기물 등을 그린 우리나라 전통 정물화의 하나인 '책거리'의 구조와 미학을 작가의 대표적 작품 '티레니아해 옆 서재'에 접목한 특별한 섹션으로, 작자의 오리지널 드로잉을 볼 수 있다.
섬세한 표현이 정말 서재에 들어와 있는 듯한 느낌을 준다. 책들 중에 한글로 제목을 적은 책들도 있어서 놀라우면서도 찾는 재미가 있었다.
앞에서 봤던 작품들의 드로잉도 있고, 지금까지 공개되지 않은 작가의 오리지널 드로잉도 있다.
◎ 캐비닛 3. 1983년 여름, 소호의 저녁
공동의 장소, 군중, 번화가 등 더 큰 외부 세계를 배경으로 그린 작품들로 구성돼 있다. 지역 공동체나 활기찬 거리 풍경뿐 아니아 작가의 상상과 직관으로 창조된 세계와 군중을 기이하게 묘사한 작품들도 있다.
상상 속 시리즈는 면도상품 제조회사인 '헤리스'와 협업한 작품들이다.
캐비닛 3. 1983 여름, 소호의 저녁은 다채롭고 과감하면서도 화려한 색감과 세밀함이 돋보였다.
'위그노 교도들'의 재상연 소식을 알리는 기사에 실린 작품인데, 다소 충격적이다.
◎ 캐비닛 4. 캐비닛 속 분실된 초상화
인물이 전혀 등장하지 않는 작가의 신작들이며, 더 많은 상상을 유도하며 우리가 살고 있는 순수한 풍경 차체를 오롯이 사색하게 한다.
작품을 보고 내가 느꼈던 것과 제목을 보면 다른 점들이 있었다. 하지만 제목을 보고 다시 작품을 보면 왜 제목이 그런지 이해가 되기도 했다. 그만큼 상상의 나래를 마음껏 펼칠 수 있었던 공간이다.
◎ 굿즈샵
굿즈도 다양했는데, 에코백, 핸드폰 케이스, 엽서, 필통, 머그컵, 볼펜과 필통 등 너무 멋지고 것들이 많았다.
3. 관람 후기
전시의 구성이 좋았다. 특히 섹션별로 벽면 색이 예뻤으며, 작품들과도 잘 어울렸다.
무엇보다도 일리야 밀스타인의 작품들이 화려한 색감과 섬세한 디테일로 눈길을 사로잡았으며, 작품을 더 자세히 보게 만들었다. 역시 직접 가서 작품을 감상하면 더 많은 즐거움을 선사해 준다. 관람을 망설이는 분들께 강추!
시간에 쫓겨 자세히 감상하지 못한 작품들이 많아 다시 한번 전시회에 가서 살아있는 디테일을 느끼고 싶다.
일러스트레이터 맥스 달튼 전시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일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데카트론 송도점: 러닝복 구입후기 위치 이용안내 주차정보 (2) | 2023.10.05 |
---|---|
공감심리상담센터: 시흥시 배곧 개인상담 부부, 가족상담 심리검사 미술, 놀이, 언어치료 추천 (2) | 2023.09.24 |
롯데마트, 롯데수퍼 보냉가방 회수 이벤트: 추석 선물세트 보냉백 반납 (1) | 2023.09.20 |
아이리버 블루투스 무선 이어폰 IHBT-US30: 가성비 무선이어폰 구입 사용후기 (0) | 2023.09.18 |
달짝지근해: 7510 출연진 등장인물 영화감상 후기 (0) | 2023.08.23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