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빌딩, 63아트 전망대 미술관, 카페, 셔틀버스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영화 보는 걸 좋아하는 나는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전시를 꼭 관람하고 싶었고, 태풍이 한반도로 몰려오기 바로 직전 가을이 시작된다는 입추에 한가로이 전시회에 다녀왔다.
- 전시명: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63
- 전시장: 63빌딩 63아트 미술관
- 전시기간: 2022. 12. 09 ~ 2023.11.26
- 관람시간: 10:00 ~ 20:30 (입장마감 20:00)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63로 36, 60
- 전화: 1833-7001 (대표전화)
- 주차: 관람객 2시간 무료 (추가요금 발생 시 15분당 1,000원) - 아래 표 참조
63셔틀버스
63스퀘어 홈피에 확인하니, 4곳의 지하철역에서 무료 셔틀버스를 탈 수 있었다. 그래서 차를 가져가지 않고 지하철로 이동했다. 하지만 셔틀버스 운행시간만 안내돼 있고, 운행 간격은 알 수 없었다.
여의도역에 5번 출구로 나가 셔틀버스 정류소에 가서 시간표를 확인하니 배차 간격이 30분이었는데, 다행히 5분 정도 후 버스가 와서 많이 기다리지 않고 탈 수 있었다.
이곳에서 여의도 성모병원 셔틀버스도 정차한다. 버스가 오면 꼭 확인 후 탑승해야 한다.
여의도역에서는 9시 36분 시작으로 매시 6분, 36분에 정차한다. 셔틀버스는 쾌적했고, 기사님도 친절하고, 운전도 안전하게 하셨다. 63빌딩까지는 약 10분 정도 걸렸다.
하차한 곳에서 20미터 정도 운행방향으로 걸어가면 63빌딩 셔틀버스 정류소이다. 시간표를 확인하고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관람을 위해 63아트로 발걸음을 옮겼다.
맥스 달튼, 영화의 순간들 예매
63스퀘어 홈피에서도 예매 가능하지만, 회원가입을 해야 해서, 나는 네이버에서 정가에 10% 할인받고 예매했다.
현장에서 발권 시 제휴 할인, 포인트 사용이 가능한 카드가 있으니 더 많이 할인받기 원하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아쿠아플라넷 기프트샵 옆에 63아트 미술관으로 가는 입구가 있다.
미리 예매해서 직원에게 아트 입장권 바코드를 보여주면 바로 입장가능하고, 직원이 전망엘리베이터까지 안내해 준다.
이날은 날씨가 좋아 올라가는 동안 주변 경치를 보며 눈이 호강했다.
63아트 전망대에 도착해 맥스 탈튼의 작품을 감상하기전, 시원하고 멋진 풍경을 먼저 감상하게 되서 좋았다.
맥스 탈튼, 영화의 순간들
63아트 미술관 입구에 쨍한 하늘색으로 칠한 벽 옆에 포토존이 입장객을 반겨준다. 안으로 들어가면 영문으로 전시명을 멋지게 적어놓았다.
맥스 달튼은 일러스트레이터이자 화가이며, 이따금 뮤지션이나 작가로 활동하기도 한다.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나고 자랐다. 3살부터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고, 그래픽 아트는 독학으로 공부했다. 대학은 음대에 진학했으며, 기타, 피아노, 더블베이스를 연주할 수 있고, 음악은 달튼의 작품과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다. 2004년 파리로 옮겨 정식 화가가 되었고, 가끔 재즈 기타리스트로도 활동한다.
2004년 뒤샹, 미로 등이 참여한 꼴레드 쥬 파타피지크에 참여했고, 여러 브랜드, 잡지사, 신문사 등과 협업하고, 꾸준히 전시활동도 하고 있다. 그의 작품에 대한 영감은 영화나 음악등 대중문화에서 오며, 지난 20년 동안 독특한 일러스트 스타일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하고 있다.
제1막 영화의 순간들
제1막 영화의 순간들은 여러 영화들과 시리즈를 재구성한 작품들을 감상할 수 있다.
우린 서로를 소유하지 않아요
영화 모티: 티파니에서 아침을
2017
오드리 햅번의 드레스, 구두, 헤어스타일, 선글라스까지 간결하고 완벽하게 표현했다.
이터널 선샤인
영화 모티프: 이터널 선샤인
2017
짐 캐리와 케이트 윈슬렛이 연기했던 모든 장면이 떠오르게 만들었다.
아멜리 풀랭의 멋진 운명
영화 모티프: 아멜리에
2017
이터널 선샤인과 같이 집 안에 영화의 장면장면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했다.
러브 스토리
영화 모티프: 다수의 로맨스 영화
2015
로맨스 영화에서 남녀 주인공 커플들을 모티프로 한 작품인데, 타이타닉의 로즈와 잭이 가장 눈에 들어왔다.
베스트 프렌드 포에버
영화 모티프: 다수의 영화
2017
영화 속 베스트 프렌드를 모티프로 한 작품인데, 영화 레옹의 마틸다와 레옹, 영화 쇼생크 탈출의 앤디와 레드가 가장 눈에 띄었다.
행방불명
영화 모티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2018
가오나시만 그려놓으니 뭔가 으스스한 기분이다. 내 취향은 아니지만 약간 다른 느낌의 작품이라 눈이 갔다.
이웃집 하야오
영화 모티프: 이웃집 토토로
2019
영화를 보진 않았지만 뭔가 따스한 느낌이다.
스타워즈 시리즈는 영화를 보지 않아 작품들을 한 번 훑어보는 걸로 만족한다.
1.21 기가와트
영화 모티프: 백 투 더 퓨쳐
2015
브라운 박사의 외모, 표정, 몸짓을 너무나도 잘 표현했다.
그들은 오싹하고 괴짜스럽지
영화 모티프: 아담스 패밀리
2023
새
영화 모티프: 새
2018
새라는 영화는 정말 어렸을 때 TV에서 봤는데, 너무나도 공포스럽고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호러 다이 컷 컬렉션
영화 모티프: 다수의 공포 영화
2014
더 큰 배가 필요할거야
영화 모티프: 죠스
2015
상어에 대한 공포를 배와 상어의 크기로 잘 표현한 것 같다.
난 어차피 집도 없어
TV 시리즈 모티프: 오징어 게임
2023
오징어 게임이 드라마로 히트치고 나서 제작한 작품으로 흑백으로 그림을 그리고 그 위에 채색한 두 가지 작품이 나란히 걸려있다. 우리나라 드라마가 작품의 모티프가 됐다는 게 신기하다.
레옹
영화 모티프: 레옹
2015
겁쟁이처럼 생겼냐?!
영화 모티프: 펄프 픽션
2015
먼저 할 일이 있다
영화 모티프: 킬 빌
2011
방 하나를 봉준호 감독의 작품들로만 채운 봉준호 작품 존이다. 맥스 달튼의 친필 사인이 있다.
영화 기생충에서 지하실에 살고 있는 근세가 전등 버튼을 누르고 떼며 지상에 모스부호 메시지를 보내는 장면을 표현했는데, 봉준호 감독의 작품이 전시된 공간으로 이동하는 통로에서 볼 수 있다.
괴물
영화 모티프: 괴물
2022
괴물의 뱃속에 현서네 식구들이 모두 평화롭게 식사하고 있는 모습을 그린게 재미있다.
기생충
영화 모티프: 기생충
2021
살인의 추억
영화 모티프: 살인의 추억
2022
터널과 빨간 원피스를 보니 유재하의 우울한 편지가 생각난다.
마더
영화 모티프: 마더
2022
설국열차
영화 모티프: 설국열차
2022
기차 칸마다 섬세한 표현이 예술이다.
옥자
영화 모티프: 옥자
2022
모르도르는 아무나 걸어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요
영화 모티프: 반지의 제왕
2021
이 공간을 끝으로 제1막 영화의 순간들은 끝이 난다.
제2막 웨스 앤더슨 컬렉션
제2막 웨스 앤더슨 컬렉션에서는 아름다운 미장센과 어른들을 위한 판타지 동화 같은 연출로 두터운 팬층을 가진 영화 감 웨스 앤더슨 감독의 작품을 오마주한 작품들을 볼 수 있다.
웨스 앤더스 컬렉션:
프렌치 디스패치 표지
영화 모티프: 프렌치 디스패치
2021
빠뜨린 뭔가를 찾아 헤매고 두고 온 뭔가를 그리워하죠
영화 모티프: 프렌치 디스패치
2021
르 상 블라그
영화 모티프: 프렌치 디스패치
2021
웨스 앤더스 컬렉션:
프렌치 디스패치 뒤표지
영화 모티프: 프렌치 디스패치
2021
이곳은 정말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안에 들어온 것 같은 느낌을 주도록 꾸며놓았다. 마치 내가 영화 속에 있는 느낌이랄까.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표지
영화 모티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5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영화 모티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5
유언장
영화 모티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5
웨스 앤더슨 컬렉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뒤표지
영화 모티프: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2015
제3막 맥스의 순간들
제3막 맥스의 순간들에서는 작가의 작품세계를 형성하게 한 그의 오랜 취향과 영감이 반영된 LP앨범 커버, 화가의 작업실, 그림책 시리즈로 구성돼 있다.
화가의 작업실 - 쿠사마 야요이
2021
화가의 작업실 - 키스 해링
2023
화가의 작업실 - 앤디 워홀
2021
화가의 작업실 - 끌로드 모네
2021
화가의 작업실 - 프리다 칼로
2021
마이클 잭슨: 스릴러
2017
엘비스 프레슬리
2017
프랭크 시나트라: 최고의 순간은 아직 오지 않았다
2015
마일스 데이비스: 마일스 스마일스
2017
소리지르는 요리사
2017
소리지르는 요리사 그림책이 마지막 작품이다.
별다른 설명이 없지만 맥스 달튼이 그린 그림들인 것 같다.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영화를 주로 다루어서 친근하고 재미있게 관람했다. 시간이 된다면 한 번 더 가서 더 자세히 관람하고 싶기도 하다.
63아트 기프트 샵 / 카페
전시장에서 나오니 바로 기념품점이 있었다.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직접 제작하고 , 작가의 서명과 넘버링이 새겨진 맥스 달튼 한국 전시 기념 스페셜 리미티드 에디션 작품도 한정 판매하고 있었다.
기념품점 옆에는 자그마한 카페가 있는데, 전망이 너무 멋있어서 음료 한 잔 사서 잠시 여유를 즐겼다.
이날은 전시도 좋았지만, 전망엘리베이터를 타고 전시장까지 올라가며 보는 전망과 전시장 옆 전망대와 카페에서 바라보는 풍경이 너무나도 아름다웠다.
전시 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라울 뒤피의 작품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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