삭카독(SAKKADOK): 태국여행 사라부리 태국음식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태국에 도착해 카오야이로 이동하는 중간 식사하기 위해 현지에 사는 친구가 데려간 태국음식점 삭카독. 주차장도 넓고, 분위기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던 곳이다. 이번 여행에서 태국의 첫인상을 아주 좋게 각인시켜 준 곳이기도 하다.
1. 삭카독 위치
- 주소: 16 Huai Khamin, Nong Khae District, Saraburi 18230 태국
- 전화: 093-887-8956
- 영업시간: 11:00 ~ 23:00
삭카독은 방콕에서 약 한 시간 정도 거리인 사라부리에 위치하고 있다. 고속도로를 벗어나 샛길로 들어섰을 땐 이런 곳에 식당이 있을까 싶었는데, 갑자기 커다란 주차장이 나타나 신기했다.
주차장이 넓었는데, 점심시간이 지난 시간임에도 차들이 꽤 들어차 있었다.
우리가 들어갔던 쪽은 뒷문인 것 같았다. 좁은 복도를 지나는데, 한쪽 편에 주방이 있었고, 주방이 생각보다 너무 커서 규모를 보고 또 놀랐다.
2. 삭카독 내부
야외석은 바닥이 자갈, 보도블록, 시멘트 등 여러 가지 재질로 돼 있었고, 하늘을 볼 수도 있고, 천막으로 가려진 곳도 있었다. 붉은 등과 푸른 나뭇잎이 늘어진 화분이 싱그러운 느낌을 주었고, 커다란 나무가 바로 옆에 있는 것도 인상적이었다. 야외라 더울 줄 알았는데, 태국이 겨울이어서인지, 사방이 트여있어서인지 덥지는 않았다.
한쪽엔 에어컨이 구비된 실내석도 있었지만 이곳에 손님들이 많지는 않았다.
매장이 넓은 만큼 일 하는 직원들도 많아서 음식도 빨리 나오고, 서비스도 좋았다.
주방입구에서 보니 주방이 완전히 오픈돼 있다. 한쪽에 대형 전기구이 통닭 기계가 바쁘게 돌아가고 있다.
3. 메뉴
삭카독의 메뉴는 위 사진 외에도 더 많은 종류가 있다. 해산물, 고기, 야채 등 재료나 조리방법 등에 따라 다양한 요리가 있다. 영어 메뉴판은 없는 것 같았다. 사진을 보고 주문해야 할 듯하다.
주문은 태국에 살고 있는 친구가 우리의 취향에 맞춰 대신해 주었다.
4. 음식
물은 2리터 정도 되는 병에 담긴 생수를 얼음 넣은 컵에 담아 빨대와 함께 주었다. 갈증 나던 참에 시원하게 마실 수 있어 좋았다.
닭발을 다져서 튀겨 매콤한 양념에 버무렸고 찹쌀밥과 함께 나왔다. 부위는 모르겠지만 숯불에 구운 돼지고기와 매콤한 간장소스. 짭짤한 맛을 찹쌀밥이 중화시켜 준다.
전기구이 통닭은 크기가 크고,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했다. 함께 나온 소스도 맛이 오묘했고 닭과 잘 어울렸다.
쏨땀은 시고, 달고, 감칠맛까지 나는 양념에 버무린 각종 야채가 아삭아삭 하고, 땅콩의 고소함까지 더해져 입이 즐거웠다.
태국식 굴전은 나뭇잎처럼 모양을 잡아 튀겼고, 굴이 부드럽고, 튀김옷의 바삭한 식감이 일품이었다.
수제소시지는 내 입맛에는 고기냄새가 너무 많이 나서 별로였다. 하지만 다른 사람들은 고수, 매운 태국 고추와 함께 곁들여 먹으니 톡톡 터지는 식감도 좋고, 향채소와 함께 이국적인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했다.
비빔국수와 쏨땀인데 소스맛은 비슷했지만 주재료가 다른 만큼 각각의 매력이 있었다.
고기와 내장을 넣어 끓인 국인데, 시큼한 국물맛이 똠양꿍과 비슷해서 시원했다.
맥주를 주문했더니 싱아타워에 얼음을 채우고 맥주를 담아와 컵에 얼음을 넣고 맥주를 따라주어 시원하게 마실 수 있었다. 하지만 점점 옅어지는 맥주맛은 어쩔 수 없었다. 태국에 왔으니 태국법을 따라야지.
5. 삭카독(SAKKADOK) 후기
삭카독은 매장이 넓고, 일하는 직원들도 많아서 홀이 편안하게 잘 돌아가는 느낌이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음식도 전반적으로 아주 맛있었다. 태국 현지인들이 주로 찾는 식당인 만큼 분위기나 다양한 메뉴, 음식맛 등 모든 것이 좋았다.
다만 태국음식의 특성상 소스가 많아서 인지 테이블과 의자가 군데군테 끈적여서 약간 불쾌했지만 이것도 직원이 와서 빠르게 닦아주었다. 전반적인 서비스도 만족.
태국에서의 첫끼 성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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