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래청국장: 인천 선학역 근처 한식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분기마다 모임을 하는 친구들과 문학산 산행 후 점심식사를 한 선학역 근처에 위치한 동래청국장을 소개한다. 인천에 사는 친구가 즐겨 가는 곳으로 집밥을 먹는 것 같다고 추천한 곳인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1. 동래청국장 위치
- 주소: 인천광역시 연수구 넘말로 31, 1층
- 전화: 032-811-9221
- 주차: 주차장 없음 (주변 별빛공원 주차장이나 식당 근처에 주차)
- 영업시간: 10:00 ~ 21:00
동래청국장 외관은 좀 오래되고 허름해 보인다. 외부 간판에 동래라는 글자는 빛바래 잘 보이지 않고, 청국장이라는 글자만 뚜렷하게 보인다. 지하철 인천 1호선 선학역 4번 출구에서 도보로 약 5분 정도 걸리고, 별빛공원 근처라 찾아가지는 어렵지 않다.
2. 동래청국장 내부
토요일 점심시간인데 손님이 꽉 차서 빈 테이블이 없다. 일단 손님이 많으니 맛집 인정.
주방은 오픈돼 있어서 홀에서 안을 볼 수 있다. 아주 잘 정리되지는 않았지만 지저분하지는 않았고 나름의 질서는 있었다.
따뜻한 물은 주방 앞 물통에서 직접 가져다 마셔야 하는데, 물 끓이는 물통에 담긴 보리차라 따뜻하고 구수했다. 주방에서 반찬을 담는 직원의 모습도 살짝 보인다.
3. 동래청국장 메뉴와 음식
메뉴는 청국장을 비롯한 찌게류와 돼지, 오징어, 두부 두루치기가 있는데, 두루치기에 밥이 포함된다는 게 좀 특이했다. 청국장, 시골된장, 총각김치, 집간장은 판매도 하는데, 현금으로만 결제가 가능하다.
청국장, 된장찌개, 오징어 두루치기, 돼지 두루치기를 주문했다. 친구는 밥을 비벼 먹는다고 주문 시 말씀드렸더니 대접과 고추장을 따로 주셨다.
청국장은 냄새가 별로 나지 않았고, 부드럽고 진한 고소함으로 계속 숟가락이 갔다. 청국장은 거의 나 혼자 다 먹은 거 같다.
기본찬으로 나온 오이무침, 가지나물, 콩나물, 느타리버섯볶음, 호박나물, 시금치나물은 신선한 재료로 아침에 조리해 각 나물 특유의 식감도 살아있고, 간도 짜지 않아 밥반찬으로 먹기에도, 비벼 먹기에도 아주 좋았다.
돼지 두루치기는 매콤해서 술을 부르는 맛이었고, 밥과 함께 먹어도 술안주로도 좋았다.
된장은 일반 시판 된장이 아닌 시골 된장이라 집에서 먹는 느낌이었다. 인심 좋게 두부와 야채도 듬뿍 들어있었다.
총각김치는 보이는 것과 같이 맛도 정말 좋았다. 무도 아삭아삭하고 적당히 익어 숙성된 김치맛도 느낄 수 있고, 너무 맛있어서 나올 때 구입했다. 집에 와서 먹어도 가게에서 먹었던 맛과 똑같아서 맛있게 먹는 중이다.
4. 동래청국장 후기
동래청국장은 외관이나 내부는 연식이 좀 돼서 허름해 보이지만, 사장님과 가족이 운영하시는 듯 보이는데 무척 친절하시고, 인심도 좋고, 음식도 맛있었다. 특히 청국장과 총각김치는 또 먹고 싶다. 우리집에서 가까운 곳에 동래청국장이 있었다면 자주 가서 식사했을 거 같다.
선학역 근처에는 먹자골목이 있다. 동래청국장은 먹자골목과는 좀 떨어져 있지만 집밥을 원하는 분이나, 한식 메뉴를 찾는다면 한 번 방문해 보길 추천한다.
미송일식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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