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시화병원 지하 1층 푸드코트: 음식맛 괜찮은 죽이야기, 뉴욕버거, 한촌설렁탕, 바르다김선생, 용우동, 빠리바게뜨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해 9월 팔꿈치 골절로 수술하고 재활치료 하고 있는데, 오늘 병원진료가 있어 오후에 시화병원에 방문했다.
오후진료라 시간이 좀 애매해서 점심을 시화병원 지하1층 푸드코드에서 먹었다.
- 주소: 경기도 시흥시 군자로 381 남촌의료재단 시화병원
- 전화: 1811-7000
- 주차: 무료(중앙현관 무료발렛-몸이 불편한 분, 임산부, 노약자)
1시 30분 정형외과 진료예약이 돼있던 터라 12시 30분쯤 도착해서 점심을 시화병원 지하1층 푸드코드에서 먹기로 했다.
시화병원 안으로 들어가면 정면에 시화병원이라고 씌어있는 안내데스크가 있고, 지하1층 푸드코트는 왼쪽에 있는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내려가면 된다. 에스컬레이터 옆에 지하1층 시화 아케이드 안내가 있다.
에스컬레이터에서 내려 오른쪽으로 가면 바로 푸드코트가 보인다.
시화병원 지하1층 푸드코트 입구는 그리 크지 않다. 일반 식당에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할까. 오른쪽 벽엔 푸드코드에 입점한 업체들의 간판이 있어 메뉴를 정하는데 도움을 준다. 선택의 폭이 그리 넓지는 않지만 맛은 검증된 곳들이다.
시화병원 지하1층 푸드코드 내부는 6인용 테이블 10여 개와 4인용 테이블 10여 개가 있어 대략 100석 정도 돼보였다.
아주 넓은 편은 아니지만 매장이 깔끔하고 테이블도 청결하게 잘 관리되고 있다.
시흥 시화병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입점한 6개 업체는 가장 안쪽부터 빠리바게뜨, 한촌설렁탕, 바르다김선생, 용우동, 죽이야기, 뉴욕버거이다. 종류가 아주 다양하지는 않지만 내가 먹어보니 맛은 모두 괜찮았다.
그중에서도 난 죽이야기가 가장 마음에 들었다. 그래서 오늘도 매생이굴죽을 주문해서 먹었다. 동행자는 우거지감자탕 솥밥을 시켰다. 죽이야기에서 항상 죽만 먹었는데 오늘 자세히 보니 죽뿐 아니라 솥밥과 볶음밥도 있었다.
다른 곳은 주문을 키오스크로 해야 하는데 죽이야기는 직원분이 직접 주문을 받아, 견과류에 알레르기가 있는지 없는지도 물어보고, 세세하게 자신의 취향대로 주문할 수 있었다.
연근, 고구마, 대추, 호두, 아몬드가 고명으로 올라간 솥밥은 윤기가 자르르 흐르는 게 밥만 먹어도 맛있을 거 같았다. 우거지감자탕은 국물이 진하고 푹 끓여진 우거지와 돼지뼈에서 쏙쏙 빠지는 살과의 조화가 좋았다.
마지막에 먹는 누룽지가 또 예술이었다. 난 숭늉과 누룽지를 좋아해서 동행자에게 숭늉을 얻어먹었는데 너무나 구수했다.
죽이야기 우거지감자탕 솥밥과 곁들여진 반찬은 기름진 우거지감자탕과 잘 어울리는 김치, 피클, 장아찌 등이었는데, 하나같이 개운했다.
죽이야기 매생이굴죽은 솥에 끓여서 나오기 때문에 밥알이 잘 퍼져있고, 재료를 아끼지 않아 매생이의 바다향을 만끽할 수 있다. 그러나 굴은 생굴이 아니라 좀 아쉽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난 죽이야기에서 매생이굴죽이 가장 맛있다.
죽이야기 매생이굴죽에 곁들여 나오는 반찬도 하나같이 정갈하고 슴슴한 죽과 잘 어울리고 부담스럽지 않다.
시흥 시화병원 지하1층 푸드코트에 있는 죽이야기 시흥시화병원점은 시흥화폐 시루가맹점이다. 우리도 시루로 결제했다.
병원에 갔을 때 식사시간이라면 시흥 시화병원 근처에는 딱히 식당이 많지 않아 외부로 나가는 거보다는 병원 지하1층 푸드코드 이용을 추천한다. 종류가 아주 많지는 않지만 빠리바게뜨, 한촌설렁탕, 바르다김선생, 용우동, 죽이야기, 뉴욕버거의 음식이 모두 맛이 괜찮고 친절하다.
시화병원 병실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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