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누릉지백숙 쟁반막국수 맛집 주차정보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누룽지백숙 쟁반막국수 맛집 주차정보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어제 남편이 백숙을 사주겠다며, 본인이 맛있는 집을 알아놨다고 자신 있게 데리고 갔다. 하지만 티맵에서 목적지 주소를  정확하게 확인하지 않고 찾아간 곳은 애초에 우리가 가려던 장수촌이 아닌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이었다. 다시 장수촌을 찾아가기엔 너무 배도 고프고, 남편이 일단 한 번 먹어보자고 해서 별 기대 없이 들어갔다.

 

•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지곡로 132, 1층
• 전화: 031-495-4929
• 주차: 가게앞, 길 건너 공영주차장 (무료)
• 영업시간: 10:00 ~ 22:00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은 동네 음식점이다. 백숙집 치고는 특별할 게 없어 보여서 좀 실망스러웠다. 

우리는 가게 앞에 주차하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게 앞에 차 3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 만약 가게 앞에 추차 할 수 없다면 길 건너에 있는 공영주차장에 주차하면 된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사장님이 안내해 주심)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내부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내부는 그리 넓지는 않았지만 테이블이 따닥따닥 붙어있지 않아 좋았고, 방도 따로 있었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주방입구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안으로 들어가면 위와 같이 주방 입구가 보인다. 약간 어수선한 느낌이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방

우리는 통창으로 돼있는 방으로 안내되었다. 햇볕도 들고 밝은 느낌이 좋았다. 앉자마자 종이테이블보를 깔아주셨는데, 비닐보다 고급진 느낌!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메뉴

본가장수촌 누릉지백숙 설명

메뉴판엔 없지만 누릉지백숙이 대표 메뉴인 거 같다. 종이 테이블보에 누룽지백숙에 대해 자세히 설명돼 있다.

우리는 누룽지백숙을 주문했는데, 30분 정도 걸린다고 했다. 그래서 기다리는 동안 먹으려고 쟁반막국수를 하나 더 시켰다. 누룽지백숙은 방문전에 전화로 미리 주문하면 도착해서 기다리지 않고 바로 먹을 수 있다.  

 

사장님께 장수촌이 여러 곳이 있나 보다고 말씀드렸더니, 그렇다고 하시며,  본가장수촌은 체인점이고, 누룽지백숙 특허도 받았다고 설명해 주셨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기본상차림

우리는 배고파서 기다리는 동안 먹으려고 쟁반막국수를 시킨건데, 누룽지백숙 먹기 전에 먹으면 입안에 매콤, 새콤, 달콤한 맛이 남아 있어 누룽지백숙의 참맛을 더 진하게 느낄 수 있다고 한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갓김치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백김치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겉절이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마늘쫑장아찌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깍두기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풋고추와 쌈장

쟁반막국수가 나오기전에 기본찬을 모두 맛봤는데 하나같이 맛있었다. 특히 나는 백김치가 국물도 너무나 시원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마늘쫑장아찌도 짜지 않고 아삭아삭하고 맛있었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앞접시

하지만 앞접시는 좀 실망스러웠다. 물기제거를 제대로 하지않아 앞접시에 물이 고여있었다. 내가 냅킨으로 닦았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쟁반막국수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쟁반막국수는 비주얼은 맛있게 보이지는 않았다. 그런데 반전이었다. 한 젓가락 먹어보니 매콤, 새콤, 달콤한 양년의 조화가 너무 잘 맞았다. 누룽지백숙이 나오기 전에 기다리는 시간이 지루하지 않았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앞치마

빨간 음식을 먹으니 앞치마를 찾게 되었는데, 한켠에 걸려있어 찾기는 쉬웠다. 하지만 앞치마가 깨끗하지는 않아 난 착용하지 않았다. 앞치마를 매일매일 깨끗이 빨아서 관리하면 더 좋을 거 같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누릉지백숙

드디어 누룽지백숙이 나왔다. 압력솥에 푹 끓여서인지 살이 부드럽고 잘 발라졌다. 약간의 죽도 있는데 국물도 진하고 녹두가 들어있어 구수했다. 난 퍽퍽 살을 좋아하는데 마늘쫑장아찌와 먹으니 찰떡궁합이었다.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누릉지백숙 죽

살을 다 발라먹고나서 죽을 요청 했다. 누룽지가 들어있어 죽도 너무너무 고소했다. 배가 불렀지만 먹어도 먹어도 자꾸만 먹고 싶어 지는 맛이었다. 

 

정말 별 기대 없이 들어갔던 본가장수촌 안산선부점 음식은 모두 만족스러웠다. 친절함도 합격점이었다.

하지만 그릇에 물기를 제거하지 않은 점, 앞치마가 깨끗하게 관리되지 못한 점은 좀 아쉬웠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누룽지백숙 먹으러 또 방문할 의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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