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복절 시흥 평화의 소녀상 7주년 기념식 옥구공원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오늘은 제78주년 광복절이다. 광복절은 1945년 8월 15일 일제로부터 광복된 것을 기념하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 수립을 경축하는 날로, 1949년 10월 1일 국경일로 제정되었다.
광복절인 오늘 오전 8시 30분 옥구공원에서 시흥 평화의 소녀상 7주년 기념식이 열린다는 포스터를 보고 옥구공원 기념식 장소로 갔다.
거리에 광복절 기념 태극기가 힘차게 펄럭이고 있다.
공원 안에도 시흥 평화의 소녀상 7주년 기념식 현수막이 붙어있었다.
임병택 시흥시장을 비롯한 많은 내빈들과 시흥시민들이 참석해서 기념식을 빛내주었다.
기념식 마지막은 시흥시립어린이합창단의 축가로 마무리되었다. 고운 선율의 합창곡을 들으니 꽃다운 어린 나이에 희생된 위안부 소녀들이 생각나 눈물이 났다.
시민들이 헌화할 수 있도록 국화꽃을 준비해 주었다. 나도 오전 기념식이 끝나고 헌화하고 위안부 할머니들이 편안하시길 기원하며 묵념했다.
1. 뜯겨진 머리카락: 댕기머리였던 소녀들이 고초를 겪어 거칠게 뜯겨 잘린 모습을 형상화함.
2. 빈 의자: 억울하게 세상을 먼저 떠나가신 할머니들의 빈자리를 쓸쓸하게 표현함.
3. 할머니의 그림자속 하얀 나비: 부디 나비로라도 환생하셔서 일본 정부의 사죄를 받아야 한다는 뜻.
4. 할머니의 그림자: 그 사람(소녀)의 그림자(할머니), 사과와 반성 없이 지나온 시절 할머니들의 원망과 한이 어린 시간의 그림자로 표현함.
5. 어깨위의 작은 새: 산 사람과 돌아가신 사람을 영적으로 연결해 주는 영매의 의미.
6. 소녀의 꼬옥 쥔 손: 일본 정부는 사과는커녕 소녀상 설치를 반대하고 한국정부를 압박하여 방해하고 있다. 다소곳하게 포갠 손에 저절로 힘이 들어가 점점 주먹을 꼭 쥐었으며, 이것은 우리의 약속과 다짐이기도 하다.
7. 땅에 닫지 못한 맨발의 발꿈치: 온전하게 발을 땅에 붙이지 못한 채 발뒤꿈치를 든 모습은 내 나라의 불편함을 표현함.
평화의 소녀상에 이렇게 많은 의미가 담겨있는지 몰랐다.
시흥 평화의 소녀상은 시흥시민들의 성금으로 건립했다고 한다. 소녀상 뒤에 성금을 내 준 시민들의 이름이 빼곡히 적혀있다. 시민들의 굳은 결의가 느껴진다.
소녀상 뒤에는 시민들이 적어서 걸어둔 희망의 편지도 걸려있다.
조국의 독립을 위해 목숨 바치신 독립운동가도 잊지말아야겠지만, 일제에 의해 어린 나이에 강제로 끌려가 엄청난 고생을 하신 위안부 할머니들도 잊지 말아야 한다. 과거를 잊은 민족에게는 미래도 없다고 했다. 우리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다시는 이런 아픈 과거가 되풀이되지 않도록 국민 모두 힘을 길러야 할 것이다. 그래야 일본도 성의있는 사과를 하게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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