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2대2 시흥 브레이킹 배틀: 2023 시흥시청 늠내홀 원웨이 크루(페이머스, 스터번) 우승 플로어에딕트(소마, 카지노) 준우승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브레이킹의 '브' 자도 모르던 내가 작년 JTBC에서 방영한 브레이킹 크루들의 서바이벌 프로그램인 쇼다운을 보고 단박에 반해버렸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고 나의 열정도 흐지부지... 그러던 중 2대2 시흥 브레이킹 배틀이 8월 12일 오후 2시 시흥시청 늠내홀에서 개최된다는 현수막을 우연히 보고 인터파크에서 바로 티켓을 예매했다.
포스터에 몇몇 아는 얼굴이 있어 자세히 보니, 심사위원 중 쇼다운에 출현했었던 익스프레스 크루 단장 이우성, 퓨전엠씨의 플렉스, 소울번즈의 루였다. 나머지 분들은 잘 모름.
토요일이라 시청 주차장이 개방돼 있었고, 시청 안에 들어가니 포스터가 붙어있었고, 늠내홀로 가는 길도 안내가 잘 돼 있어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2층 늠내홀로 올라가니 안내데스크를 티켓 박스로 사용하고 있었다.
티켓박스에서 바로 티켓과 함께 중간에 출입이 가능한 팔찌를 받았다.
티켓 박스 앞쪽에 16강에 출전하는 각 크루별 출전자들 사진을 보는데, 쇼다운에서 보았던 프레시 벨라, 메드문, 소마, 카지노, 에드워드엘릭, 고그 등이 보여 반가웠다.
원웨이 크루는 페이머스와 스터번이 출전하는데, 페이머스는 항상 유쾌하게, 스터번은 여유있고 유연하며 힘 있는 춤을 춰 완전 반해 팬이 되었다. 오늘 직접 볼 수 있다니 너무 설레었다.
입장 시 티켓의 한쪽을 잘라 행운권 박스에 넣었다. 하지만 나에게 행운은 오지 않았다.
처음 본 브레이킹 배틀 무대는 그야말로 심플 그 자체였다.
한쪽에 디제이가 준비중이었고, 관객들은 하나 둘 입장하고 있었다.
MC 두 분의 이름은 생각나지 않는다. 아무튼 2시 5분쯤 2대2 시흥 브레이킹 배틀 시작을 알리고, 곧이어 DJ 소개 후 저지쇼가 시작됐다.
저지쇼는 다섯 분 모두 멋있었지만 그중 레온이 가장 인상적이었다.
익스프레션 크루 단장 이우성, 갬블러 크루 타조, 아티스트릿 마리오, 퓨전엠씨 레온, 소울번즈 루가 심사위원으로 참여했다.
16강 첫 번째 배틀은 소울헌터즈와 진조 크루의 대결이었는데, 소울헌터즈의 승리로 끝났다.
이후 아티스트릿, 퓨전엠씨, 원웨이 크루, 플로어에딕트, 갬블러 크루, 소울번즈, 플라톤 크루가 8강에 합류했다.
8강이 결정된 후 선수들의 휴식을 위해 두 MC는 행운권 추첨으로 관객의 흥을 유도했다.
8강 첫 배틀은 소울헌터즈와 아티스트릿의 대결이었는데, 아티스트릿의 승리!
에드워드엘릭이 2022년 쇼다운에 출현할 때보다 실력이 훨씬 향상된 느낌이었다. 너무 멋있었다.
퓨전엠씨와 원웨이 크루의 대결에선 내가 응원하는 원웨이 크루 승!
플로어에딕트와 갬블러 크루의 대결은 디펜딩 챔피언인 소마와 카지노가 활약한 플로어에딕트가 승리했다. 갬블러 크루의 고그도 멋진 모습을 보여주긴 했지만 상대가 너무나 막강했다.
소울번즈와 플라톤 크루의 대결은 막상막하였는데, 참가자 중 유일한 비걸이 있는 소울번즈가 승리했다. 플라톤 크루의 매드문은 에너지 넘치고 절도 있는 춤을, 베지터는 절도 있으면서도 코믹한 춤을 춰서 신선했다.
특별축하공연은 록앤롤 크루가 신나는 락킹 무대를 연출해 주었는데 공연 내내 관객들 모두가 즐거워했다.
아티스트릿과 원웨이 크루의 4강 첫 배틀은 원웨이 크루의 승리!
이대회 유일한 비걸인 프레시벨라도 실력이 많이 향상된 것 같았다. 하지만 아쉽게도 플로어에틱트와 소울번즈의 대결에서는 플로어에딕트의 승리!
원웨이 크루와 플로어에틱트의 결승전!
두 팀 모두 최선을 다해 배틀에 임했고, 우열을 가리기 힘들었지만, 이날 스터번은 완벽했다.
우승은 원웨이 크루, 준우승은 플로어에딕트가 차지했다. 새로운 챔피언의 탄생이다.
제2회 2대2 시흥 브레이킹 배틀에서 우승한 원웨이 크루에게는 상금 300만원, 준우승을 한 플로어에딕트에게는 상금 100만원, 베스트4인 아티스트릿과 소울번즈에게는 각각 30만원의 상금이 수여됐다.
마지막으로 2대2 시흥 브레이킹 배틀 참가가 모두 기념촬영을 하고 대회는 마무리되었다.
처음 브레이킹을 직접 볼 수 있어서 즐거웠다. TV 화면으로 보는 것과는 또 다른 생생함이 있었고, 보는 내내 비보이들이 대하고 경이롭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다. 모든 선수들이 너무나도 멋진 춤을 보여줘서 3시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도 몰랐다. 게다가 내가 응원하는 팀이 우승을 해서 더더욱 기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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