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당장어 배곧본점: 시흥 보양식 풍천민물장어 숯불구이 전문점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얼마 전 한창 무더위가 기승을 부릴 때 보양식의 대명사 풍천민물장어를 숯불구이로 먹었다. 팔당장어 배곧본점에서 먹었는데, 이번이 두 번째 방문이고 맛도 괜찮아 후기를 적는다.
- 주소: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 264번 길 12 시흥배곧C2블럭 호반써밋플레이스아파트 상가 A동 1층
- 전화: 031-431-5556
-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3시간 무료)
- 영업시간: 11:00 ~ 23:00 (라스트 오더 22:00)
팔당장어 배곧본점은 건물 모퉁이에 있어 어느 쪽에서든 찾기쉬운 곳에 위치해 있다. 특히 밤에는 깔끔하면서도 환한 불빛의 간판이 켜져 눈에 더 잘 띈다. 100% 무항생제 풍천민물장어라고 적혀있어 믿음이 간다.
안으로 들어가면 장어들이 살아움직이는 수족관이 눈에 들어온다. 저녁 늦게 가서 몇 마리 안 남아 있는 듯하다. 주문 즉시 장어를 잡아서 조리해 주는 거 같다.
메뉴는 심플하다. 장어구이와 식사할 수 있는 장어덮밥(점심한정), 장어탕, 찬치국수(동절기), 비빔국수(하절기).
내부는 칸막이로 돼있는 곳도 있고, 칸막이 없이 테이블만 있는 곳도 있다. 적게는 2인부터 단체손님까지 수용가능하다.
예약을 미리 하지 못하고 방문했는데 8인룸이 비어 있어, 이곳으로 자리를 정했다. 이곳은 팔당장어 배곧본점에서 유일하게 문이 있는 단독룸이다. 앞, 뒤, 양 옆으로 지나다닐 수 있는 여유가 있고, 문쪽으로는 여분의 의자도 있어 한 두 명 정도는 더 테이블에 앉을 수 있다.
테이블 위에 간장, 소금, 집게와 가위, 소스종지와 앞접시가 놓여있고, 물과 컵은 자리에 앉으니 직원이 갖다주셨다.
의자는 시트를 열면 밑에 공간이 있어 소지품을 넣을 수 있다. 이 안에 소지품을 넣으면 장어 굽는 냄새는 안 밸 거 같다. 난 소지품을 따로 가져가지 않아 확인된 건 아니다.
장어가 나오기 전에 기본 찬을 먼저 주시는데, 겉절이와 파김치가 너무 맛있었다. 특히 겉절이는 신선한 채소를 새콤달콤하게 무쳐 맛이 좋았다. 장어뼈 튀김은 씹는 식감도 좋고 고소했다.
기본 2마리를 시키면 사진과 같이 살이 통통한 장어 2마리를 초벌구이 해서 가져다 준다.
숯불 위에서 노릇노릇하게 익어가는 풍천민물장어. 초벌구이가 돼서 나오고 숯이 좋아 불판 위에 장어를 올리니 금방 익어 기다리지 않고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흙냄새나 비린내가 전혀 나지 않았고, 나는 개인적으로 묵은지에 장어올리고 간장에 미리 절여둔 생강을 듬뿍 올려 먹는 게 제일 담백하고 맛있었다. 취향에 따라 파김치에 싸 먹거나, 상추나 깻잎에 싸서 먹어도 맛있다고 한다.
입구 바로 옆에 카운터가 있는데 와이파이 비번과 주차안내가 잘 돼 있다. 팔당장어 배곧본점은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이다. 우리도 계산은 시루로 했다.
입구 앞쪽엔 판매하는 장어즙이 진열돼 있다. 가격을 보니 역시 장어는 비싸다.
팔당장어 배곧본점은 매장이 넓고 청결하며, 여러가지 형태의 좌석이 다양하게 마련돼 있어서 좋았고, 장어맛도 담백했으며, 직원들의 서비스도 아주 좋았다. 다만 우리가 먹었던 룸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아 장어를 먹다가 문을 열고 후앙을 이리저리 조절도 하고 했지만, 결론은 환기가 잘 되지 않았다. 룸에서 드시려는 분들은 이점 참고하시기 바란다.
또 다른 보양식 삼계탕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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