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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한라수목원: 제주시 공항근처 힐링여행, 입장료 무료, 주차정보

by 삶과숙 2022. 12.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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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픈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이번 제주여행에서는 차를 렌트하지 않고 버스만 다녔어요.

그래서 수목원도 호텔 에어 시티 제주에서 버스로 갈 수 있는 곳인 한라수목원을 골랐어요.

 

제주공항 근처 가성비 좋은 호텔을 찾으시는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호텔 에어 시티 제주: 제주여행 제주공항 근처 연동 가성비호텔 추천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 입니다. 이번 주에 제주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 1월에도 묵었던 호텔 에어 시티 제주를 소개하려 합니다. 제주 공항과도 가깝고, 근처

lifensook.tistory.com

 

우리는 호텔 에어 시티 제주 (삼무공원 정류소) 바로 앞에 있는 버스정류소에서 332번 버스를 타고 한라수목원까지 갔다. 약 30분 정도 걸렸던 거 같다. 시내 쪽에서 가니 버스에서 내려 길을 건너야 했다.

한라수목원 입구
길안내가 잘 돼 있다

수목원길이라고 쓰인 보도블록을 따라서 15분 정도 걸어가야 한다. 길 양쪽으로 식당과 카페들이 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있었지만, 연세 드신 분들이나 어린아이들은 한라수목원 구경하기 전에 지칠 수도 있다. 

길 중간에 있는 절 선림사

가는 길에 들리려고 했는데, 춥고 비가 오는 바람에 까먹고 그냥 왔다.

  • 주소: 제주특별자치도 제주시 수목원길 72
  • 전화: 064-710-7575
  • 주차: 기본 2시간 1,000원, 초과 30분당 500원 (아래 사진 참고)
  • 운영시간: 야외전시원과 산책로는 상시개방 (연중무휴)
  • 입장료: 무료

한라수목원 주차요금 안내
회차시 10분 무료
한라수목원 주차장
한라수목원 탐방안내소
한라수목원 종합안내도

안내도를 살펴보니 꽤 넓은 곳이라 다 도는 건 무리일 거 같아 우리는 광이오름에 오르는 걸 목표로 걷기 시작했다.

종합안내도 옆 계단으로 올라가니 한라수목원 시작을 알리는 표지판이 보였다.

길 양옆으로 잘 정리된 나무들

평일이라 사람이 별로 없어서 좋았다. 한적하게 산책하는데 저절로 힐링되는 느낌이었다. 

간간히 운동하러 나온 동네 주민들도 보였다. 집 옆에 이렇게 좋은 수목원이 있으면 얼마나 좋을까!

한라수목원을 가벼운 복장으로 이용하는 주민들이 부럽기만 했다.

관람질서를 위한 지침

여러 사람이 이용하는 곳이니 우리 모두가 관람질서를 지키는 건 당연한 건데 그렇지 못한 사람들이 있으니 꼭 한 번 읽어보시길...

사슴 두 마리가 사이 좋게 산책하고 있다

사람들을 많이 접해서인지 사슴들은 놀라지도 않았다. 사실 우리가 사슴을 보고 더 놀랐고 신기하게 느껴졌다.

죽림원 입구

내가 제일 좋아하는 대나무숲 죽림원. 규모가 크진 않았지만 키 큰 대나무들이 즐비했다.

바람에 흔들리는 대나무가 마치 춤을 추는 듯 보인다. 대나무 잎이 서로 부딪치는 소리는 마치 음악소리 같았다.

한라수목원 안 죽림원

한참 동안 대나무숲에 머물러 있었다. 떠나기 싫었지만 같이 간 분이 재촉해서 광이오름을 향해 출발했다.

광이오름에서 본 바다
광이오름에서 본 한라산

광이오름까지는 완만하고 잘 정돈된 길을 따라 올라가면 돼서 딱히 힘들거나 하지는 않았다. 정상에 오르니 한라산도 보이고 반대쪽으로 바다도 보였다. 너무 낮아서 우리가 오름 정상에 온 건지 몰라서 동네 주민께 여쭤보고서야 우리가 있는 곳이 광이오름 정상이라는 걸 알았다.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가는 길
한라수목원 자연생태체험학습관

내려오는 길에 화장실을 찾았으나 보이지 않아 무작정 건물이 있는 곳으로 갔다. 자연생태체험학습관도 입장료는 따로 없었다. 

화장실이 있는 자연생태체험학습관

화장실은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어서 사용하는 데 전혀 불편함이 없었다. 볼일을 보고 나와 한 바퀴 돌아보니 이곳은 환경교육을 위한 곳으로 어린아이들과 함께 꼭 관람하면 좋을 것 같다. 

한라수목원 내 동백

내려가는 길에 나무만 보다가 동백을 보니 너무나 반가웠다. 잎이 광채가 나고 꽃도 활짝 피어 자꾸만 자꾸만 눈이 갔다.

돌탑이 여기저기 많이 있어서 나도 돌 하나 올리고 소원을 빌었다.

비도 부슬부슬 내리고 날씨도 추워서 한라수목원 전체를 다 돌지는 못했다. 하지만 내가 좋아하는 대나무숲을 마음껏 즐기고 작은 오름도 함께 있어서 좋았다. 그리 힘들지도 않고, 제주 시내에서도 가까운 곳이라 제주여행 마지막 날 비행기 타기 전에 시간이 좀 남는다면 잠시 들렀다 가도 좋을 것 같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버스 타고 와서 천천히 전체를 둘러보고 싶다. 

한라수목원 버스정류소

되돌아 가는 길에 이곳 버스정류소에서 버스를 타고 다시 시내쪽으로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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