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손횟집: 보령 대천해수욕장 근처 현지인 추천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대천해수욕장 근처에는 조개구이집이 많지만, 우리는 충남 보령에서 근무했던 친구가 추천해 준 두손횟집에 방문했다.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에서 출발해서 가니 반대편 끝 쪽에 있어 가는 길이 좀 멀기는 했지만, 먼 길을 간 보람이 있는 만족스러운 횟집이다.
1. 두손횟집 위치
- 주소: 충남 보령시 해수욕장4길 134, 2층
- 전화: 041-933-8813
- 주차: 가게 앞 (만차 시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영업시간: 11:30 ~ 21:30 (매주 수요일 휴무)
- 1인당 45,000원 단일 메뉴
대천해수욕장 위 상가들이 즐비한 길을 따라 약 1킬로 정도 걸어가다 보면 두손횟집 간판이 보인다. 오는 동안 호객행위를 하는 집들이 많았는데, 두손횟집은 2층에 위치해 있으며 조용히 장사하는 곳이었다. 1층 생활맥주 옆으로 두손횟집 입구가 있다.
2. 두손횟집 내부
내부에 들어서자마자 등이 참 예쁘고, 조명이 편안한 느낌을 준다고 느꼈다.
내부는 답답하지 않도록 테이블을 배치했는데,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했고, 창밖으로는 드넓은 바다가 시원하게 보였다. 창가석에 앉았으면 좋았으련만, 아쉽게도 예약을 하고 갔지만 창가석에는 벌써 손님들이 자리하고 있었다.
두손횟집은 주방이 오픈돼 있어 주방장님이 음식을 준비하는 것도 볼 수 있다.
화장실은 여자화장실과 남, 녀 공용화장실이 있는데, 세면대가 공용화장실에만 있어, 공용화장실이 비어있다면 굳이 여자화장실을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3. 두손횟집 음식
안내된 자리로 가니 앞접시와 초장과 간장 종지, 야채와 김치, 쌈장, 고추와 마늘, 고추냉이가 세팅돼 있었다. 여기까지는 일반적인 횟집과 다를 바가 없다.
두손횟집은 메뉴가 따로 없다. 1인당 45,000원 코스이다. 자리에 앉으니 스끼다시가 아니라 회가 가장 먼저 나온다. 하지만 음식을 먹다 보면 회가 먼저 나온 이유는 충분히 알게 된다.
대부분의 횟집은 접시 위에 천사채나 무채를 깔고 회를 얹지만, 두손횟집은 얼음 위에 두툼하게 썬 회를 얹어놓아 끝까지 회가 탱글탱글하다. 주방장님이 직접 나오셔서 부위별로 설명을 해주셨는데, 광어와 도다리만 생각이 난다. 양이 많음에도 불구하고 부족하면 더 주시겠다고 했다.
회가 정말 달았다. 두툼한데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좋은 친구들과 함께해서 더 맛이 좋았다.
회를 먹는 동안 가장 먼저 나온 백합탕은 싱싱한 백합으로 끓여서 국물이 시원했고, 회무침은 양념이 새콤달콤하고 아삭아삭한 야채의 식감이 좋았다.
꼬막찜은 크기도 크고 짭조름하고 탱클탱클 했고, 콘치즈는 말이 필요 없이 달달하고 고소했다.
초밥과 합께 홍합탕이 나왔다. 초밥 위에 회들도 두툼하고 밥 양도 적당해 초밥 전문점 보다도 맛있었으며, 홍합탕은 국물이 매콤하면서 시원했다.
노릇노릇하게 구워진 도미머리구이와 고등어구이가 함께 나왔는데, 도미머리구이를 먹고 고등어구이를 먹으니 덜 맛있게 느껴졌다. 하지만 도미머리구이를 다 먹고 나서 고등어구이도 맛있게 먹었다.
가리비는 크기가 작았지만 껍데기 안에 든 건 씨알이 굵고, 야들야들하며 달았다. 튀김은 바로 튀겨 나와서 바삭하고 튀김옷도 얇아 재료 본연 맛을 음미하는데 방해되지 않았다. 새우튀김은 작아 보여도 몸통이 꽤나 크고 부드러웠으며, 쑥갓튀김은 향이 정말 좋았다.
가오리찜은 좋아하지 않아 난 먹지 않았다. 복찜은 일반 횟집에서 흔히 먹을 수 없는 거라 먹어봤는데, 살이 부드럽고 담백했다. 여기까지 먹고 너무 배가 불렀다.
하지만 보글보글 끓고 있는 매운탕을 보니 아무리 배가 불러도 안 먹을 수 없었다.
매운탕과 함께 김밥이 나오는데, 마성의 맛이다. 대천김 안에 밥만 넣어 말았는데, 간도 잘 맞고 너무 맛있었다. 배 불러 더 이상 못 먹겠다던 친구들도 이 김밥에 모두 반했다.
4. 두손횟집 후기
대천해수욕장 근처에 위치한 두손횟집은 매장이 청결하고, 직원들이 친절하며 인심도 엄청 좋았다. 이곳에서는 회와 조개를 함께 맛볼 수 있으며, 다양한 해산물을 다양한 형태로 즐길 수 있다. 특히나 코스 맨 처음에 나오는 숙성회는 양도 푸짐하고 입안에서 살살 녹았다. 1인당 45,000원에 위 사진에 있는 모든 음식이 나오니 가격대비 구성도 너무나 알차다.
보령에 가게 되면 두손횟집은 꼭 다시 방문할 것이다. 그리고 대천해수욕장에 가는 분들에게도 꼭 추천한다.
한화리조트 대천파로스 로얄 오션뷰 객실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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