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 몽골여행 울란바토르 한정식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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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몽골여행 셋째 날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 방문한 후 점심식사를 했던 한정식집 감동을 소개한다. 몽골에서 먹는 한정식이라 딱히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매장 분위기도 한국적이고, 음식도 한국에서 먹는 것과 다름없이 잘 나와, 상호 그대로 감동을 주었던 한식당이다.
1. 감동 내부
이태준 선생 기념공원에서 아주 가까운 곳에 위치한 한정식집 감동은 구글 지도에서는 찾을 수가 없었다. 버스를 타고 가다가 내리라는 곳에서 내려 가이드를 따라갔는데, 번화가 어느 건물 3층에 위치해 있었던 거 같다.
엘리베이터에서 내리면 바로 매장과 연결되는데, 내부만 봐서는 한국이라고 착각할 정도로 한국적이었다. 유리로 된 장식장에 한복과 고전적인 소품들이 장식돼 있고, 테이블 위에는 요즘 한국에서 잘 사용하지 않는 상보로 반찬을 덮어놓았다.
천장에는 한지로 바른 문을 재현해 은은하게 조명을 살렸고, 안쪽에는 룸이 있는데, 출입문이 한지로 바른 문이다. 홀에 있는 좌석들은 모드 독립적으로 배치했고, 붙어있는 좌석은 칸막이로 막아서 최대한 다른 손님과 동선이 겹치지 않게 했다.
2. 감동 음식
우리가 울란바토르 한정식 감동에 도착했을 때 테이블 위에 국을 제외한 밥과 반찬이 세팅돼 있었다. 밑반찬과 쌈채소가 무지 반가웠다.
한정식집 코스요리에 제일 먼저 나오는 죽이다. 흰 죽인데 참기름향이 진해 부드럽고 고소했다. 입맛을 돋워주기에 충분했다.
한방 수육은 잡내가 하나도 없고, 고기도 야들야들하며 새우젓까지 완벽하게 세팅돼 정말 맛있게 먹었던 음식 중 하나이다. 우리는 기본 외에 추가로 하나 더 주문해서 먹었다.
제육볶음은 우리가 아는 맛이라 큰 감동은 없었다.
밑반찬도 푸짐했는데, 김치를 비롯해 오이무침은 매콤 아삭하고, 콩나물은 고소했으며, 감자조림은 짭조름하니 부드럽고, 감자볶음은 감자맛이 진했고, 마늘종장아찌무침은 아삭아삭 매콤해서 한국에서 식사하는 줄로 착각할 정도였다.
보쌈은 비주얼도 별로였고, 맛도 그저 그랬다. 하지만 함께 나온 배추쌈과 찐 양배추쌈은 몽골에서 먹었던 그 어떤 채소보다 감동이었다.
달걀말이도 우리가 아는 맛이었지만, 이렇게 어여쁜 자태로 있으니 더 맛있게 느껴졌다.
몽골 가축들이 스트레스를 안 받아서인지 도가니탕이 너무나 진하고 도가니도 고소하고 맛이 좋았다.
밥은 약간 떨어지는 맛이긴 했으나, 다른 것들이 맛있으니 먹을만했다.
3. 감동 한정식 후기
감동은 몽골여행 하나투어 패키지 상품에 포함된 식사 장소로 정확한 위치는 모르겠지만 울란바토르 시내 번화가에 위치한 거 같다. 관광 중 동선이 가까웠고, 매장이 청결하며, 고급스럽고, 직원들의 서비스도 아주 만족스러웠다. 음식도 몽골에서 먹는다는 걸 감안하면 아주 만족스러웠다. 울란바토르에 많은 한식집이 있겠지만 감동 추천한다.
샤브샤브 맛집 더블(THE BULL)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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