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곧 참새방앗간: 시흥 술집 실내포차 전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주 애술인에서 1차를 하고, 지나가다 2차 하러 우연히 방문한 전이 맛있는 집 참새방앗간을 소개한다.
1. 참새방앗간 위치
- 주소: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264번길 12 시흥배곧C2블럭 호반써밋플레이스 208동 1층
- 전화: 010-7104-3524
- 주차: 상가 지하주차장
- 영업시간: 18:00 ~ 02:00
돈가스와 피자집 사이에 끼여있는 실내포차 참새방앗간의 외관은 약간 촌스러운 듯, 친근한 듯한 느낌이었고, 김삿갓의 "어서 옵쇼!" 하는 듯한 제스처가 내 발길을 사로잡았다. 특히나 해물파전 사진이 너무도 먹음직스러웠다.
근처에 사는 지인이 이전에는 치킨집이었는데, 언제 업종이 변경됐는지 모르겠다고 했는데, 접이식 어닝에는 충만치킨이라는 상호가 아직 남아있었다.
2. 참새방앗간 내부
개업한 지 얼마 안 돼서인지 우리가 들어갔을 땐 손님이 한 명도 없었다. 내부는 아주 깔끔했으며, 이전에 치킨집 인테리어를 그대로 사용하는 듯했다.
칸막이 자리도 있고, 여럿이 앉을 수 있는 자리도 있어, 단체가 와도 괜찮을 듯싶다. 정면에 오픈된 주방이 보이는데 정말 깔끔했고, 조명도 밝아서 마음에 들었다.
3. 메뉴와 음식
메뉴는 술안주로 사랑받는 모든 종류가 다 있었다. 전류, 탕류, 안주류, 마른안주, 사이드메뉴, 계절메뉴까지 실내포차 메뉴의 진수가 모두 있었다.
일단 우리는 모둠전을 먼저 주문했다.
전을 찍어 먹을 수 있는 양파와 청양고추를 넣은 간장과 김치를 먼저 내주셨다. 간장만 봐도 전이 맛있을 것 같은 기대가 든다.
대나무 채반에 한지롤을 깔고 부추전, 김치전, 호박전, 동태전, 꼬치전, 새송이전, 동그랑땡까지 노릇노릇한 때깔의 전을 정갈하게 담아서 내주셨다.
사장님께서 먹기 좋게 가위로 전을 잘라주셨다. 막 부쳐 뜨끈뜨끈한 전은 모두 맛있었지만, 특히 호박전과 동태전에 계속 손이 갔다. 그래서 모둠전은 추가로 하나 더 주문했다.
두 번째로 주문한 해물파전도 신선한 쪽파와 싱싱한 해물을 듬뿍 넣고 계란도 듬뿍 올려 바삭하게 구워내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배곧 실내포차 참새방앗간을 전 맛집으로 인정하는 순간이다.
세 번째 안주는 함께 간 지인이 좋아하는 메뉴라고 주문한 가오리찜. 비주얼만 봐도 맛있어 보인다. 통통한 가오리를 부드럽게 쪄내, 살짝 데친 숙주에 매콤한 간장 양념을 올려 막걸리 안주로 안성맞춤이었다고 한다. 내 스타일은 아니지만...
4. 참새방앗간 후기
우연히 방문하게 된 참새방앗간은 밝은 내부 분위기가 좋았고, 음식도 깔끔하고 가격도 비싸지 않으며, 맛도 정말 만족스러웠다. 특히 내가 좋아하는 전류는 모두 너무나 맛있었다. 실내포차라기보다 전 맛집이라고 표현하고 싶다.
물론 소주, 맥주, 막걸리도 시원해서 안주를 계속 부르게 했고, 사장님도 무척 친절하셔서 다시 맛있는 전을 먹으러 재방문할 예정이다.
오늘은 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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