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 배곧동 정왕동 로컬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주 금요일 퇴근 후 남편과 함께 저녁식사를 했던 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을 소개한다.
지인이 너무나 맛있는 시흥 정왕동 시화공단의 숨은 맛집이라고 입에 침이 마를 정도로 칭찬하길래 궁금해서 가보았는데, 내가 너무 기대해서 그런지 그렇게 칭찬할 정도는 아니었던 거 같고, 푸짐하고 맛있다 정도였다.
1. 위치와 내부
- 주소: 경기도 시흥시 옥구상가1길 29-1, 2층
- 전화: 031-499-1356
- 주차: 매장 아래 1층 주차장
- 영업시간: 11:00 ~ 21:30 (라스트 오더 21:00)
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은 구 시화병원 뒤쪽에 위치하고 있다. 상가들이 무지 많이 밀집해 있는 곳이지만 간판이 눈에 잘 띄어 찾기 쉽다.
이곳은 매장 아래 1층을 모두 주차장으로 사용하고 있어 근처 다른 매장들과 달리 주차 걱정 없이 이용 가능하다.
1층 입구로 들어가 계단을 통해 2층으로 올라가면 아주 넓은 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 매장이다.
2층 매장은 홀이 엄청나게 넓었다. 여러 형태의 테이블이 줄 맞춰 가지런히 놓여있고, 전체적으로 매우 깨끗했다. 매장 중앙에 셀프코너가 양쪽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두 곳에 설치돼 있다.
반찬은 처음에만 가져다주고 이후 더 필요한 게 있으면 셀프코너를 이용하면 된다. 셀프코너는 아주 깔끔했다. 하지만 옆에 걸린 앞치마는 거의 모두 지저분한 편이라 이용하지 않았다. 깨끗하게 관리하든지, 아니면 일회용 앞치마를 비치했으면 한다.
주방은 숨겨진 듯하지만 반 정도 오픈된 상태이고, 주방도 깔끔했다.
2. 메뉴와 음식
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의 메뉴는 기본 부대찌개와 나가사끼 부대찌개, 기본 부대전골과 짬뽕 부대전골, 등심 부대전골이 있고, 안주로 먹기 좋은 삼겹살 부대볶음과 삼겹살모둠 철판구이, 모둠소세지 돌판구이도 있다.
사이드 메뉴로는 새우튀김, 왕만두, 어린이돈까스가 있다.
가격은 찌개보다는 전골이 2,000원 더 비싸다.
메뉴판 뒤에는 맛있게 즐기는 법이 적혀있다.
특이한 점은 밥에 버터를 넣어 잘 섞으라고 적혀있다. 요건 아래에서 설명하겠다.
반찬은 김치, 콩나물무침, 어묵볶음 세 가지가 나왔다. 비주얼만 보면 반찬은 뭐 별 큰 기대가 없었지만 그래도 보기보단 맛이 괜찮았다.
가스레인지 위에 부대전골이 올려졌을 때 냄비 안의 햄을 보고 압도당했다. 햄 아래 채소들도 푸짐했으며, 군데군데 채 썰어 놓은 스팸과 소세지도 보였다. 2인 분의 양이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많아 보였다.
직원이 햄과 채소들을 가위로 먹기 좋게 잘라주었다. 햄과 채소들을 잘라 놓으니 양이 더 많아 보였다. 부대전골이 끓기를 기다렸다.
부대전골이 끓기 시작해 라면사리를 넣고 더 바글바글 끓였다. 라면사리를 신라면으로 주는 부대찌개집은 처음 보았다.
대파가 많이 들어가 국물이 시원했으며, 햄과 소세지도 양념을 머금어 느끼하면서도 고소하고, 고소하면서도 칼칼했다.
대접에 뜨거운 밥이 담겨 나왔고, 버터도 주셨다. 버터를 밥에 넣어 비빈 후 부대전골이 끓으면 부대전골과 함께 먹으니 밥이 더 맛있어지는 마술이 일어났다.
양이 너무 많아 다 못 먹을 거 같았는데, 소주 한 병과 함께 냄비 바닥이 보이도록 맛있게 먹었다. 하지만 부대찌개나 부대전골에 꼭 들어가는 빨간 콩이 들어있지 않는 건 좀 아쉬웠다.
3. 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 후기
장혁민의 부대찌개 시흥시화본점은 접근성이 좋고, 무엇보다 주차하기 어려운 지역에서 주차하기 편하며, 매장도 넓고 깔끔하다.
음식도 재료를 아끼지 않고 푸짐하게 주고, 고급햄을 사용하며, 밥도 버터와 함께 주어 색다른 맛을 즐길 수 있었다.
하지만 전골이라서 그럴 수도 있지만, 내가 이전에 먹었던 부대찌개 본연의 맛과는 미묘하게 달랐는데, 난 내가 알고 있던 맛이 더 좋았다. 그래서 다음에는 부대찌개를 먹어봐야겠다.
미다미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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