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송일식: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생선회 일식집

미송일식: 인천 미추홀구 용현동 생선회 일식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세월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어버이날 가족들과 함께 식사할 메뉴를 일식 코스요리로 정하고, 식당 위치를 고민하다 언제나 한결같은 인천 낙섬사거리에 위치한 미송일식을 방문했다.

 

• 주소: 인천시 미추홀구 매소홀로 36
• 전화: 032-888-8155
• 주차: 골프연습장 지상주차장
• 영업시간: 11:30 ~ 21:3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매주 일요일 휴무)

 

미송일식 외부 1

미송일식 외부 2

인천시 미추홀구 낙섬사거리 근처에 가면 골프연습장이 보이는데 미송일식은 연습장이 있는 건물 1층에 위치하고 있어 찾기 쉽고, 주차 걱정도 하지 않아도 된다.

 

미송일식 외부 3

미송일식 외부 4

입구는 여느 음식점처럼 평범하다.

 

미송일식 내부

미송일식 안으로 들어가면 홀에 6개 정도의 테이블과 3개 정도 다찌석이 있고, 오른쪽에는 방이 있다.

우리는 미리 예약해 룸으로 안내받았다. 룸 사진은 찍지 못했다. 

넓은 방이고, 좌식이지만 테이블 아래 공간으로 발을 내려놓고 앉을 수 있어서 좋았다.

 

미송일식 메뉴

우리는 미송코스 국으로 미리 예약해 놓았다. 

 

미송일식 기본세팅

방으로 들어가니 술잔과 물컵, 앞접시와 초장, 간장, 수저, 젓가락 세트가 개인별로 세팅돼 있었다.

 

미송일식 기본찬

미송일식 갓장아찌

미송일식 샐러드

갓장아찌, 쌈배추와 쌈장, 샐러드를 상 양쪽으로 놓아주었다.

특히 갓장아찌가 톡 쏘면서 아삭해 별미였으며, 샐러드도 신선하고 상큼했다.

 

미송일식 참치죽

첫 번째로 따뜻한 참치죽이 나왔는데 부드럽고 고소했다. 본격적인 식사를 하기 전에 편안하게 먹기 좋았다.

 

미송일식 꽁치구이

꽁치구이는 바삭하게 구어 고소하면서도 속은 촉촉했다.

 

미송일식 콘치즈

콘치즈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맛이지만 그래도 너무나 고소하고 맛있었다. 

 

미송일식 조개탕 1

미송일식 조개탕 2

조개탕에 든 조개가 모시조개인지 정확히는 모르겠지만 국물이 시원하면서도 기분 좋게 칼칼하게 맵고, 조개의 씹는 맛이 좋았다.

 

미송일식 무생채

무생채는 방금 막 무쳤는지 숨이 죽지 않고 아삭아삭하고 새콤달콤했다.

 

미송일식 생선까스와 춘권

생선까스와 춘권은 굳이 코스요리에 나와야 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기는 했지만 막 튀겨서 바삭하고 맛은 있었다.

 

미송일식 해물모둠

미송일식 멍게

미송일식 농어구이

미송일식 시사모구이

미송일식 갑오징어김말이

해물모둠으로 멍게, 메로구이, 시사모구이, 갑오징어김말이가 나왔는데, 향 짙은 멍게가 한 마리만 나와 식구들 모두 내게 양보했다. 메로구이는 입에서 살살 녹았고, 시사모구이는 고소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갑오징어김말이는 갑오징어를 살짝 데쳐 김과 함께 예쁘게 말아 보기도 좋았으며 갑오징어의 식감과 감칠맛이 좋았다.

 

미송일식 모둠회

이날의 메인 모둠회에는 참돔과 광어회가 나왔다. 숙성시킨 참돔과 광어를 두툼하게 썰어서 부드러우면서도 쫀뜩한 감칠맛이 좋았다. 특히 참돔 마스까와(껍질에 끓는 물을 부어 데친 후 재빨리 얼음물에 담근 참돔)의 풍미와 식감이  일품이었다.

 

미송일식 농어찜

뭔지 몰라서 주방장님께 물어본 농어뱃살찜. 10킬로짜리 농어를 잘 말려 찐 후 마늘을 듬뿍 넣은 간장 양념이 뿌려져서 나왔는데, 생물을 조리했을 때와는 다른 쫀득쫀득한 식감과 말린 생선에서 나는 특유의 약간 쿰쿰한 냄새가 새롭고 즐거운 경험이었다.

 

미송일식 튀김

고구마, 새우, 맛살, 쑥튀김이 나왔다. 봄이라 그런지 진한 쑥향을 품은 쑥튀김이 특히 맛있었으며, 다른 것들도 막 튀겨 바삭하고 맛있었다.

 

미송일식 매운탕

모든 요리가 좋았는데, 매운탕에서 약간 실망했다. 끓이다 만 느낌이랄까...

남편이 매운탕을 좀 재촉하긴 했는데, 항상 나오던 느낌과 달리 맛은 있었지만 국물이 밍밍했다.

 

미송일식 알밥

함께 나온 알밥도 이날은 김치의 군네가 좀 나는 거 같아 나는 거의 먹지 않았는데, 식구들은 맛있게 먹었다.

 

미송일식 무김치

알밥과 매운탕에 함께 나온 무김치는 너무 시원하고 맛있었다. 무김치만 몇 번을 더 요청했다.

 

미송일식 오징어볶음

미송일식 조개살초밥

밥까지 먹었는데 우리가 술이 좀 남아있어, 오징어볶음과 조개로 만든 초밥을 서비스로 주셨다. 오징어볶음도 맛있었고, 조갯살초밥도 별미였다. 그래서 매운탕과 알밥에서 깎인 점수 다시 복구했다.

 

미송일식은 전반적으로 만족스러웠다. 

기교가 섞이지 않아 음식은 투박해 보여도 정성을 다해 만든 진심이 보인다. 곁들임으로 나오는 장아찌나 김치 등도 주방장님께서 직접 담그신다고 했고, 맛도 좋다. 무엇보다 가격이 착하다.

인천시 미추홀구에서 일식집을 찾는다면 꼭 한 번 가보길 바란다.

 

 

아래는 또 다른 제주의 숙성회 맛집이다.

 

제주 서문수산: 재방문 제주시 서문시장 숙성회 맛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