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박철민 출연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 / 화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박철민 배우가 출연하는 날을 골라 인터파크에서 예매했다. 자세히 살펴보니 이것저것 할인되는 조건이 있어서 나도 그중 한 가지 조건에 맞춰 할인받아 예매했다.
- 공연기간: 2022년 3월 5일 (토) ~ 2023년 8월 31일 (목)
- 공연시간: 7월 화 ~ 목 8시 / 금 5시, 8시 /토 3시, 6시 / 일, 공휴일 2시, 5시 (월요일 공연 없음)
8월 화, 수 7시 30분 / 목 8시 / 금, 토, 일, 공휴일은 7월과 같음 (월요일 공연 없음) - 러닝타임: 100분
- 관람연령: 중학생 이상 가능 (2010년생부터 입장 가능)
- 장소: 대학로 아트포레스트 1관 (서울시 종로구 대학로12길 22)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예매는 인터파크 티켓에서 했다.
지하철 4호선을 타고 혜화역에서 내려 1번 출구로 나가 스타벅스 사이 골목으로 약 100미터 직진하면 아트포레스트 건물이 보인다.
늘근도둑이야기 공연장 1관은 지하1층이고, 나의PS파트너 공연장은 2관은 5층이다.
인터넷으로 예매한 고객은 아비코 커리를 끼고 돌아가 티켓박스에서 티켓을 받아 입장해야 한다.
엘리베이터 옆에 아트포레스트 1관 공연장 가는 길 안내 배너가 있다.
처음에 공연장으로 내려갈 때는 위 안내를 보지 못해, 다시 올라와 티켓박스에 가서 티켓을 받아 다시 공연장으로 내려갔다.
포스터만 봐도 재미있는 공연이 될 거 같다.
내가 관람한 날은 박철민 배우가 공연하는 날이었다.
내 자리는 F열 13번이었는데 엉덩이를 의자 뒤로 바짝 붙여 앉아도 무릎이 앞 좌석에 딱 붙어 공연관람 내내 너무나 불편했다. 하지만 연극 공연장이 대부분 이러하니 이해한다.
무대가 아주 가깝게 보여서 좋았지만, 앞에 덩치 큰 남자분이 앉아서 내 시야를 많이 방해했다.
대통령 취임 특사로 감옥에서 풀려난 두 늘근도둑은 노후대책을 위한 마지막 한탕을 꿈꾸며 어느 부잣집, 하필 '그분'의 미술관에 잠입한다. 엄청난 부와 권위를 자랑하는 '그분'의 미술관에는 세계적인 미술작품들이 소장돼 있지만, 작품의 가치를 를 모르는 두 늙은 도둑은 오직 금고만을 노린다.
경비견이 잠들기까지 옥신각신 금고 앞을 지키던 두 사람은 결국 조사실에 끌려가게 되고, 있지도 않은 범행배후와 있을 수도 없는 사상적 배경을 밝히려는 수사관과 엉뚱한 소리만 늘어놓은 두 늙은 도둑의 포복절도 코미디이다.
노진원, 박철민, 이호연 세 배우의 캐미가 좋았고, 공연내내 유쾌한 분위기가 계속됐다. 많이 웃을 수 있어서 좋았다.
특히 박철민 배우는 22년간 연극 늘근도둑이야기를 공연중이라고 했다.
공연이 끝나고 관객들의 포토 타임을 위해 세 배우가 포즈를 취해 주셨고 관객들은 뜨거운 박수를 보냈다.
연극 늘근도둑이야기 공연이 오후 8시에 시작이라 저녁을 화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서 먹고 아트포레스트로 갔다.
이날은 비빔밥을 먹으러 화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에 방문했다.
지난번엔 없었던 주문 테블릿이 테이블마다 비치돼 있었다. 이제 메뉴판은 사라졌다.
우리는 돌솥 낙지 비빔밥을 테블릿으로 주문했다.
탁자 위에 물컵과 앞접시가 세팅돼 있다. 물컵에 빨간색 하트가 인상적이다.
비빔밥을 주문하니 기본찬으로 김치 3종류가 나왔다. 오이김치, 백김치, 무김치. 세 가지 모두 맛있었지만 오이김치가 특히 맛있었다. 고춧가루가 아닌 고추냉이를 써서 시원하면서도 톡 쏘는 맛이 있었다.
오이김치가 너무 맛있어서 돌솥 낙지비빔밥이 나오기도 전에 다 먹어서, 더 요청했더니 푸짐하게 갖다 주셔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지글지글 소리를 내며 돌솥 낙지비빔밥이 나왔다. 재료는 단순하게 밥 위에 콩나물, 낙지볶음, 깻잎을 얹어서 나왔지만 먹음직스러웠다. 빨간 낙지와 어울리는 맑은 콩나물국도 같이 나왔다.
낙지볶음과 콩나물, 밥이 잘 섞이도록 비볐더니 입안에 침이 고일정도로 맛있어 보였다. 낙지는 굵은데도 야들야들 부드러웠고, 콩나물은 아삭아삭 식감이 좋았고, 은은하게 풍기는 깻잎향도 좋았다. 그리고 함께 먹은 오이김치, 백김치, 무김치도 돌솥 낙지비빔밥과 잘 어우러져 더 맛있게 먹을 수 있었다.
계산은 푸빌라 NFT 유틸리티 식사권 2만원권을 사용했다. 식사권 금액보다 낙지 돌솥비빔밥 가격이 적었지만 차액은 환불되지 않는다. 하지만 음식가격이 식사권보다 클 경우 차액만 결제하면 된다.
역시나 이날도 화니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돌솥 낙지비빔밥은 날 실망시키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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