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도해수욕장: 강원도 고성 여행 대진항 수산시장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야유회 장소가 강원도 화진포해수욕장인 줄 알았는데, 도착하고 보니 초도해수욕장이었다.
초도해수욕장은 화진포해수욕장과 아주 가깝고, 강원도 고성의 최북단 해수욕장 중 두 번째로 북쪽에 가까운 해수욕장이라고 한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초도리
초도해수욕장으로 가는 길에 대진항 수산시장에 있는 머구리집에서 회를 떠 갔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고성군 현내면 대진항길 147 대진항수산시장 5호
- 전화: 010-6391-2901
- 주차: 대진항 수산시장 주차장
- 영업시간: 08:00 ~ 18:00 (평일) 08:00 ~ 19:00 (주말)
대진항은 아담한 듯 하지만 항구에 많은 배들이 정박해 있었고, 방파제에는 귀여운 그림도 그려져 있어 첫인상이 좋았다.
대진항 수산시장은 규모가 그리 크지는 않았지만 깔끔하고 잘 정돈된 느낌이었다.
일행 중 머구리집 단골이 있어서 미리 전화로 회를 주문해 놓아 대진항 수산시장 구경만 하고 바로 포장된 회를 받을 수 있었다.
머구리집 수족관을 보니 싱싱한 해산물들이 가득했으며, 100% 자연산 회만 제공하고, 호객행위를 하지 않으며 양심적으로 판매한다고 한다.
초도해수욕장에 도착했는데 따로 이정표가 없었고, 초도항 이정표만 있었다. 주차장이 정말 아담했다. 우리가 갔던 날은 날씨가 안 좋아 해수욕장에 우리만 있었지만, 날씨가 좋은 날은 주차하기 힘들 것 같다.
해변에 평상과 파라솔이 깔려 있었는데, 평상도 깨끗하고 파라솔도 튼튼해 보였다. 마을 청년들이 관리하고 있었고, 평상 하나당 5만 원이었고, 이날 우리는 총 3개의 평상을 사용했는데, 세 개를 붙여주고, 따로 의자도 갖다주었다.
평상에 앉아서 바다만 바라보며 파도멍을 때렸는데 파도소리가 너무나 좋았다. 바닷물에 들어가서 놀다가 평상에 바로 와서 쉴 수 있고, 음식도 먹고, 모래사장에서 게임도 하고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머구리집에서 떠온 회는 먹느라 바빠 사진을 못 찍었다. 문어숙회는 일행 중 한 명이 초도해수욕장 민박집을 하시는 분께 미리 주문해 놓은 것이다. 회도 맛있었지만, 문어숙회가 야들야들하면서도 씹을수록 맛있었다.
초도해수욕장 주차장에 초도항까지 500미터 라고 적혀있어 걸어서 가보았다. 초도항은 대진항 보다 더 아담한 항구였다. 수산시장도 따로 없는 거 같았다. 성게가 유명한지 입구에 성게 모형이 있었다.
다시 초도해수욕장으로 돌아가는 길에 저 멀리 해변이 보인다.
초도해수욕장은 모래도 곱고 물도 깨끗하고, 평상과 파라솔도 깨끗했으며, 관리하는 청년들도 친절해서 인상이 참 좋았다. 한적하고 조용해서 언젠가 꼭 다시 찾을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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