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해솔길 3코스: 경기도 안산 대부도 여행 아일랜드CC 선재대교 쪽박섬횟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대부해솔길 1코스와 2코스에 이어 어제 3코스 탐방을 마쳤다. 날씨가 너무 좋았고, 바람도 살랑살랑 불어 1, 2코스를 탐방할 때 보다 수월했다. 6킬로 지점부터는 먹구름이 끼기 시작해, 가장 더운 시간이었는데 오히려 뜨겁지 않았으며, 3코스 종점에 도착했을 때는 비가 내리기 시작했다.
대부해솔길 3코스는 총 11km인데, 2코스 종점이자 3코스 시점인 어심바다낚시터까지 버스에서 내려 약 2km정도 걸어야 하기 때문에 약간 부담스러운 코스라 생각됐다.
어심바다낚시터
대부고등학교 정류소에 내려 횡단보도를 건너 쭉 직진하면 된다. 2코스 종점에서 버스를 타기 위해 왔던 길이라 헤매지 않고 빠르게 갈 수 있었다. 하지만 인도가 따로 없어 차도 위를 걸어야 하니 항상 차량에 주의해야 한다.
무성한 나뭇잎에 가려져 이정표가 잘 보이지 않았지만 3코스 시점으로 가는 길이 안내돼 있다.
지난번엔 보이지 않았던 논과 수로 옆 길 (차가 다지지 않는 길)이 보여 이 길로 걸어갔다.
어심바다낚시터 간판과 경기둘레길 이정표가 함께 보인다. 곧 노랑부리백로 이정표와 대부해솔길의 상징 주황색 테두리의 이정표가 함께 보인다.
대부해솔길 가이드
대부해솔길은 노랑부리백로 이정표와 주황리본을 따라 가면 된다.
https://lifensook.tistory.com/93
대부해솔길 3코스
어심바다낚시터 앞에 대부해솔길 3코스 시점 안내팻말이 있다. 여기서부터 3코스가 시작된다.
대부해솔길 3코스의 시작은 어심바다낚시터를 끼고 가는데, 곧 넓은 바다가 보인다. 어제는 바닷물이 빠지고 있었다. 푸른 하늘과 파란 바다를 보며 걸으니 눈이 시원해지는 느낌이었다.
대부해솔길 3코스는 1코스에 비해 이정표가 아주 잘 보이는 곳에 있다. 아일랜드CC 쪽으로 가는 길은 야트막한 산길로 시작됐다.
아일랜드CC 옆길을 따라 걸어가면 된다. 잠시 푸른 잔디를 보며 걸을 수 있는데, 나머지 구간은 나무로 가려져 보이지 않지만, 나무그늘이 있어 걷기엔 좋다.
3코스도 경기둘레길과 겹치는 구간이라 경기둘레길 이정표가 곳곳에 있다.
람사르습지를 지나면 곧 산길이 다시 나온다. 노랑부리백로 이정표를 따라가면 된다.
선재대교까지 큰산을 가로질러 가는 길이다.
큰산은 완만하면서도 그늘이 많아 걷기가 편했다. 곳곳에 쉼터와 벤치도 있어서 쉬어가기 좋았다.
나무 사이로 선재대교가 보인다.
선재대교로 내려가는 길엔 경기둘레길 이정표만 보였다. 그리고 주변이 너무나 지저분했으며, 큰 개도 한 마리 있어서 조금 무서웠다.
선재대교 아래가 홍성리 선착장인데, 이곳도 어수선했고, 다리 아래쪽엔 낚시하는 사람들이 꽤 있었다.
노랑부리백로 이정표를 따라 갯벌을 보며 걸어간다.
갯벌을 지나면 향긋한 포도밭이 계속 이어진다.
여기가 좀 헷갈리거나 주황리본을 못 보고 지나칠 수 있는데, 펜션 앞에 있는 족구장을 끼고 오른쪽으로 돌아가야 한다.
몇 개의 포도밭을 지나고나면 다시 갯벌이 보인다.
갯벌을 보며 노랑부리백로 이정표를 따라 정상골 방조제를 지나간다.
아주 짧은 산길을 지나고 포도밭과 농가, 전원주택을 지나간다.
다시 2차선 도로가 나오면 도로 위를 걸어야 한다. 약간 위험하긴 하지만...
약 6 ~ 7킬로되는 지점에 이마트24 대부수암2호점이 있는데, 대부해솔길 3코스 시점부터 종점까지 편의점은 이거 하나다. 규모도 상당히 크고,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어서 소개한다. 화장실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지만 휴지는 개인이 준비해야 한다.
도로를 약 300미터 정도 걸으면 이정표가 보인다.
주변에 개발중인 전원주택들이 있고, 차가 거의 다니지 않는 작은 도로를 따라간다.
다시 갯벌을 보며 걸을 수 있는 야자매트가 깔린 길이 나온다. 중간에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전망대도 있다.
하지만 쉼터 이후로 야자매트 위로 잡초가 너무나 무성해서 야자매트 위로는 걸을 수 없었다.
해변가를 걸을 수 있는 길이 나오는데, 이정표는 방향표시가 잘못돼서 가는 길이 맞는지 잠시 헷갈리기도 했다.
썰물 때라 마음놓고 해안길을 걸을 수 있었다.
해안길을 지나고나면 포도밭과 여러 가지 테마 펜션들을 지나게 된다.
계속해서 포도밭과 농가, 전원주택들이 있는 길을 지나게 된다. 이정표나 주황리본이 잘 보이는 곳에 있어 따라가기만 하면 된다.
드디어 3코스 종점 쪽박섬횟집 간판이 보인다.
대부해솔길 3코스 종점이자 4코스 시점이다.
중간중간 쉬면서 왔는데도 2시간 40분 정도 걸렸다. 1코스에 비해 길이 편하고, 이정표나 주황리본 표시도 잘 돼 있어서 걷기가 편했다. 산길뿐 아니라 해안가를 따라 걷는 코스도 많아서 다채로운 경험을 할 수 있었다.
쪽박섬횟집
점심은 쪽박섬횟집에서 먹었다. 3코스 종점에도 식당은 쪽박섬횟집 하나 뿐이라 선택의 여지가 없었다. 갈치조림을 시켰는데, 맛은 괜찮았다. 반찬은 만들어 놓은지 좀 오래된 거 같았다. 그리고 친절하지도 않아서 이곳에 일부러 식사하러 오지는 않을 거 같다.
대부해솔길 3코스는 시점에 가는 길도, 종점에서 집으로 오는 길도 대중교통이 너무나 불편했지만, 코스 자체는 산길과 해안길이 적당히 섞여, 그중에서도 해안길 비중이 좀 더 있었으며, 길이 험하지 않아 트래킹 하기에 좋았다. 노랑부리백로 이정표와 주황리본도 잘 보이도록 해놓아 길을 찾기도 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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