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송 에코리움: 울진 금강소나무 숲길 탐방 힐링여행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소나무를 너무나 좋아하는 나는 우연한 기회에 금강송 에코리움에 대해 알게 되었고, 주변에 울창한 소나무숲이 있고, 숙소 내부도 소나무로 마감했으며, 여러 가지 체험 프로그램도 참여할 수 있고, 게다가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는 곳이라 바로 예약을 했다.
1. 금강송 에코리움 위치와 시설
- 주소: 경상북도 울진군 금강송면 십이령로 552
- 전화: 054-783-8904
- 주차: 금강송 치유센터 앞 주차장 (투숙객)
- 체크인 14:00, 체크아웃 11:00
- 저녁식사 18: 00 ~ 19:00, 아침식사 08:00 ~ 09:00
- 주변에 마트나 편의점 없음
금강송 에코리움
때묻지 않은 자연을 품은 '육지 속의 보물섬' 금강송 에코리움.
pinestay.com
◎ 금강송 테마전시관
차를 타고 가다 보면 왼쪽에 금강송 에코리움 간판이 있고, 간판 건너편에 금강송 테마전시관이 먼저 보인다.
아쉽게도 오후 4시가 넘어 도착해 15:30 ~ 16:30까지 진행되는 나무 금강송의 역사를 배울 수 있는 금강송 테마전시관 관람 프로그램을 놓쳤다.
◎금강송 치유센터
금강송 치유센터는 체크인 및 다양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는 곳이다.
금강송 치유센터 안으로 들어가 안내데스크에서 체크 후, 안내사항과 프로그램에 대한 설명을 듣고, 객실 키와 수련복, 수건을 받아 객실로 이동하면 된다.
◎요가실(힐링 프로그램 진행)
치유센터 1층 안내데스크 앞에 요가실이 있고, 이곳에서 힐링 프로그램으로 매일 16:30 ~ 18:00까지 (토요일 제외) 요가수업이 진행된다. 우리는 도착시간이 늦어 요가만 참여할 수 있었다. 누구나 할 수 있는 쉬운 동작 위주로 진행됐지만, 수업이 끝나고 나니 몸이 시원했다.
◎스파(여)
스파는 치유센터 2층에 남, 여 따로 있고, 09:00 ~ 21:00까지 이용가능하며, 매우 깨끗했다. 목욕탕 안에 바데풀 2개가 따로 구비돼 있어 수중마사지를 할 수 있다. 샴푸와 바디클렌저, 수건, 드라이기가 비치돼 있고, 그 외 필요한 물품은 개인이 준비해 가면 된다. 시설이 좋았는데 이용하지 못해 아쉬웠다.
◎강의실(테라피 프로그램 진행)
치유센터 2층에는 강의실도 있는데, 이곳에서 15:00 ~ 15:30까지 자연의 향기를 담은 테라피로 심리를 안정시키고 몸과 마음을 치유한다. 내가 방문했던 날은 천연비누를 만드는 프로그램이 진행됐는데, 이것도 참여하지 못했다.
◎찜질방
찜질방은 E동을 지나 산속에 위치하고 있는데, B동 앞 데크길로 올라가도 된다. 09:00 ~ 23:00까지 이용가능하며, 유일하게 TV가 있는 공간이다.
찜질방엔 남녀 탈의실과 샤워실이 양쪽에 있고, 찜질복이 크기별로 준비돼 있으며, 수건과 바디클렌저, 샴푸, 비누가 샤워실에 비치돼 있다.
황토방과 맥반석방이 있는데, 은은하게 찜질하며 따뜻한 기운이 신진대사를 촉진시켜 내 몸 안의 독소를 싹 빼주어 몸이 가뿐해진 느낌이었다. 스파에 가려다 운영시간이 지나 찜질방 샤워장에서 샤워 후 객실로 이동했다. 물도 따뜻하고, 깨끗했지만 샤워기가 샤워하기에 너무나 불편하게 물이 퍼져서 나와 조금 힘들었다.
◎유르트
유르트는 천정에 나 있는 팔각형의 창으로 들어오는 기를 느끼는 명상의 공간으로 09:00 ~ 21:00까지 이용가능하다. 하지만 문이 잠겨있어 이용하지 못했고, 직원에게 물어보니 현재는 운영하지 않는다고 했다.
◎금강송 숲길 탐방로
금강송 숲길 탐방로는 금강송 에코리움의 하이라이트로, 피톤치드와 음이온이 풍부하여 면역력과 건강을 증진시키는 치유의 숲길이다. 해가 조금씩 넘어갈 때 하늘로 쭉 뻗어있는 금강송 사이를 걷는 건 너무 행복했다. 이 길은 다음 날 오전 숲 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곳이기도 하다.
2. 객실
치유센터를 나와 오른쪽 옆 길을 따라 올라가면 A동부터 순서대로 ㅌ동까지 객실이 이어진다. A동은 10인, B동은 3인, C동은 2인, D동은 6인, E동은 4인이 사용할 수 있다. 우리는 2인이 이용할 수 있는 C-2 객실을 배정받았다. 약간 언덕에 아담하게 자리 잡고 있다.
금강송 에코리움의 객실 내부는 소나무로 마감돼 있다. 안에 들어가면 소나무향이 은은하게 난다. 거실창은 안에서는 밖이 보이지만, 밖에서는 안이 보이지 않는다. 다만 내부에 조명을 켜면 밤에는 밖에서도 안이 보이니 꼭 커튼을 쳐야한다.
거실엔 냉장고와 탁자, 거울, 드라이기, 여분의 휴지와 모기약이 비치돼 있다.
나눠준 수련복으로 갈아입었다. 수련복이 내 옷처럼 너무나도 편했다. 금강송 에코리움에서 지내는 동안 모두 수련복만 입고 다녔다. 따로 챙겨갔던 옷은 그대로 가져왔다.
냉장고에는 생수 2병과 종이컵 10개가 들어있다.
욕실엔 바디클렌저와 샴푸, 핸드워시, 비누가 비치돼 있다. 컨디셔너는 없으니 필요하면 챙겨가야 한다.
욕실 앞에 세탁물 수거함이 있는데, 체크아웃 전 사용한 수련복과 수건을 여기에 넣어두고 가면 된다.
주방엔 전기주전자 외에 그 어떤 것도 없었다. 석식과 조식이 제공되니 굳이 객실 안에서 식사를 준비하지 않아도 된다.
혹시 가져온 음식을 데워 먹으려면 치유센터 1층 요가실 입구에 있는 전자레인지를 이용하면 된다.
침실에는 매트리스 2장과 이불, 베개가 2개씩 준비돼 있었는데, 아주 깨끗하게 잘 관리돼 있었으며, 침구가 포근해서 잠자리도 편했다.
침실 창은 천장 쪽으로 나 있어서 밤이면 불을 끄고 누워서 반짝이는 별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우리가 방문한 날은 흐려서 별을 볼 수 없었다.
3. 식당과 음식
석식과 조식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은 치유센터 1층 요가실 옆에 있다. 소나무숲을 바라보며 식사할 수 있고, 매우 깔끔했다.
석식은 불고기샤브였는데 양도 푸짐하고 맛도 괜찮았으며, 곁들여진 반찬도 맛있었다. 조식은 조금 실망스러웠지만, 맛은 괜찮았다.
금강송 에코리움 안에도, 반경 20분 이내 주변에도 편의점이나 마트가 없으니 간식이 필요하면 꼭 미리 챙겨 가야 한다.
금강송 에코리움 가는 길에 점심식사 했던 금강송휴게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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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송 에코리움은 사방에 금강소나무가 있어 눈이 편했고, 객실은 소나무로 마감된 내부가 너무나도 마음에 들었으며, 온전한 쉼을 위한 공간이라 좋았다. 식사까지 제공돼서 온전히 나에게 집중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 1박 2일 동안 진행된 프로그램도 쉼과 힐링을 위한 것들 이어서 여유롭고 피곤하지 않았다. 하지만 늦게 도착해 참여하지 못한 프로그램도 있고, 숲길도 더 오래 걷고 싶어 다시 한번 또 꼭 방문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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