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익돈까스 물왕점: 시흥 경양식 왕돈까스 맛집 후기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요즘은 옛날 경양식집에서 먹던 돈까스를 찾아보기 힘든데, 가끔 먹고 싶을 때가 있다. 그래서 검색해서 찾아간 홍익돈까스 물왕점. 가서 먹어보니 왜 줄 서서 먹는지 알겠고, 종종 가서 먹게 될 거 같다.
1. 위치, 주차, 내부
- 주소: 경기도 시흥시 동서로 867, 1층
- 전화: 031-403-0997
- 주차: 건물 앞 주차장
- 영업시간: 11:20 ~ 20:10 (브레이크 타임 평일 15:10 ~ 17:00 / 주말 15:40 ~ 17:00)
홍익돈까스 물왕점은 물왕저수지 근처 도로변에 위치해 찾기 쉽고, 주차장은 이 부근 식당들처럼 건물 앞에 넓게 준비돼 있다.
간판에 홍익을 한자로 적어놓았는데, 홍익인간 할 때 쓰는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이다. 음식, 즉 돈까스로 널리 이롭게 한다는 뜻인가 보다.
홍익돈까스 물왕점 안으로 들어가면 바로 대기공간이 있는데, 긴 벤치와 한쪽엔 인형과 간식거리를 판매하는 곳이 있다. 우리는 2시 넘어서 갔기 때문에 대기 없이 바로 입장할 수 있었다.
대기공간 쪽에서 왼쪽 안으로 들어가면 화장실이다. 남녀 따로 구분돼 있다.
대기시 이름과 인원을 적어서 주고, 차례가 되면 이름을 부르는데, 이름을 부를 때 없으면 대기는 자동으로 취소된다.
홍익돈까스 물왕점은 미리 음식을 만들어 놓지 않고, 주문과 동시에 조리하므로 다소 조리시간이 걸릴 수 있다.
좌석은 4인석 12개가 있는데, 테이블 간 간격은 여유가 있고, 통유리라 채광도 좋다.
주방과 주변이 깨끗하게 정리돼 있고, 주방도 오픈돼 있어 조리하는 모습을 볼 수 있어 믿음이 갔다.
주방 앞에 셀프코너가 있어 부족한 건 가져다 먹으면 된다.
홍익돈까스 물왕점 계산대에는 와이파이 QR코드를 붙여놓아 연결하기 편했고,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 QR코드로 비치돼 있었다.
2. 메뉴와 음식
대기공간과 내부로 들어가는 사이에 홍익돈까스 물왕점 인기메뉴판이 크게 걸려있다. 혹시나 메뉴를 고민하는 사람들은 참고하면 된다.
돈까스만 있는 줄 알았는데, 메뉴판을 보니 세트메뉴, 우동과 파스타도 판매하고 있었다.
안내받은 자리에 가면 테이블 위에 연필과 셀프주문서가 놓여있는데, 셀프주문서에 주문 할 메뉴와 수량을 적어 계산대에서 선불로 계산을 마치면 주문이 완료된 것이다. 우리는 기본 메뉴인 홍익돈까스와 생선까스 정식을 주문했다. 결제는 시흥화폐 시루로 했다.
테이블 위에 후추와 냅킨이 있고, 테이블 아래 서랍에 포크와 나이프, 수저, 젓가락이 가지런히 놓여있다.
홍익돈까스가 먼저 나왔다. 돈까스 소스는 소스볼에 따로 담겨 나왔고 스프도 함께 나와 반가웠다. 우동국물과 깍두기도 함께 나왔는데, 부족한 것들은 셀프코너에서 가져오면 된다.
돈까스 크기가 성인 남자 손보다 더 크다. 푸짐해서 먹기 전부터 기분이 좋아졌다. 등심으로 만든 돈까스라 고기는 부드럽고, 겉은 바삭하고, 소스도 달짝지근하게 돈까스와 잘 어울리고, 따로 찍어먹어서 끝까지 돈까스의 바삭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생선까스 정식은 생선까스와 우동, 밥과 깍두기가 함께 나온다.
생선까스는 냉동제품이 아닌 직접 만든 것으로 보인다. 생선까스도 겉은 바삭하고, 안에 있는 생선살은 부드럽고 담백했다. 생선까스 소스는 약간 새콤하면서도 달콤해 생선까스의 맛을 한층 살려주었다.
우동은 공산품의 맛이었지만 정식에 나온 우동 치고 양과 고명이 정말 푸짐했다.
3. 홍익돈까스 물왕점 후기
홍익돈까스 물왕점은 찾아가기 편하고 주차장도 넓어 주차걱정 없고, 매장도 환하고 테이블 간 간격도 넉넉하고, 직원들도 친절했다. 무엇보다 옛날 감성을 지닌 왕돈까스가 크기뿐 아니라 맛도 왕이었다. 우동은 전문점이 아니라 공산품 맛이었지만 나름 괜찮았다. 돈까스도 맛있었지만, 난 생선까스가 더 감동이었다. 양도 푸짐하고 맛도 좋았다.
요즘 주변에 일식 돈까스집이 많은데, 옛날 감성을 느끼며 경양식 왕돈까스가 생각날 땐 홍익돈까스 물왕점을 추천한다.
일식 돈까스가 생각날 땐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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