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불한증막: 서울 근교 찜질방 추천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매달 친구들과 모임을 하는데, 이번 12월은 송년모임으로 특별히 양평에 사는 친구의 전원주택에서 1박 2일로 진행했고, 이곳에 오면 꼭 가는, 나무 땔감을 사용하는 재래식 전통 불한증막인 양평불한증막에 다녀왔다.
1. 양평불한증막 위치와 이용 안내
- 주소: 경기도 양평군 양서면 경강로 1062-4 (경의중앙선 국수역 1번 출구에서 약 900미터)
- 전화: 031-772-0977
- 주차: 양평불한증막 앞, 뒤 주차장
- 영업시간: 24시간 연중무휴 (한증막 개장시간 09:00 ~ 03:00 / 물 주는 시간 13:00 ~ 14:00, 18:00 ~ 19:00 / 불 때는 시간 04:00 ~ 09:00)
- 이용요금: 찜질 15,000 (성인, 청소년) / 6,000 (12세 이하 어린이) / 목욕 7,000원
- 이용시간: 12시간 (초과시 15,000원 부과)
양평불한증막은 6번 국도 양평방향으로 국수역을 지나 대로변에 위치하고 있어, 차를 타고 가도 쉽게 찾을 수 있다. 주차는 양평불한증막 앞, 뒤에 있는 주차장을 이용하면 된다.
안으로 들어가면 갈색톤의 내부가 연식이 좀 된 곳이라는 걸 느끼게 해 준다.
입구 왼쪽에 카운터가 위치하고 있는데, 이곳에서 계산 후 찜질복과 수건, 장갑을 받는다. 대형타월은 2,000원인데 현금으로 결제하면 서비스로 준다. 그래서 우리는 항상 현금으로 결제한다.
양평불한증막은 쾌적한 환경을 위해 내부로의 음식물 반입은 금지이다.
양평불한증막 이용시간은 기본 12시간이고, 금, 토 이용고객은 다음 날 10시까지 퇴실해야 한다. 시간 초과시 15,000원의 추가금을 지불해야 한다.
양평불한증막은 최고급형 인버터 방식으로 세탁 및 히팅기능 (삶는 기능)으로 살균 및 세탁, 건조까지 직접 관리하여 위생적이고 청결한 세탁물을 제공한다. 땀을 많이 흘리는 곳이라 찜질복이나 타월을 직접 삶아서 관리한다니 위생적인 면도 믿음이 간다.
◎ 불한증막의 효과와 효능
1. 피부탄력, 숙취해독
2. 심신피로 회복
3. 성인병의 치료에 도움을 줌
4. 부인병, 교통사고 환자, 신경통에 효능
5. 농부병 치료에 도움을 줌
※ 유의사항
불한증막의 원적외선 효과와 한증 후의 급작스런 생체리듬의 변화에 무리가 생기지 않도록 불한증을 한 후 최소 6시간이 경과한 후에 샤워를 하는 것이 좋다.
2. 양평불한증막 내부
여탕은 2층에 위치하고 있다.
2층에 올라갈 때 신발을 가지고 가서 옷장 안에 보관해야 한다. 옷장이 커서 겨울에도 옷과 소지품을 보관하기에 불편하지 않다. 하지만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고, 구비된 드라이기나, 기초화장품은 큰 기대를 하지 않는 것이 좋다.
여탕 내부에도 비누만 구비돼 있으니 샴푸나 바디클렌저 폼클렌징 등은 개인이 준비해 가야 한다.
여탕에서 가볍게 샤워 후 찜질복으로 갈아입고, 한증막과 찜질방이 있는 1층으로 내려간다.
1층 휴식 공간은 넓은 마루와 굵은 나무로 된 기둥과 서까래가 차분하고 편안한 느낌을 준다. 안쪽에도 휴식 공간이 있고, 안마의자도 있다.
양평불한증막 1층 끝에 식당과 마사지실이 위치하고 있고, 영업시간은 오전 9시 30분 ~ 오후 10시까지 이다.
일단 따뜻한 황토방에서 땀구멍이 열리도록 서서히 몸을 덥혀준다. 많이 뜨겁지 않고 따뜻하다고 느끼는 정도라 편히 있을 수 있다.
황토방과 불한증막에서 땀을 빼고 몸이 뜨거워지면, 야외 정원으로 나가 몸을 식혀준다. 이날은 보슬비가 내려 야외 정원의 휴식 공간이 더 운치가 있었다.
불한증막은 몹시 뜨겁기 때문에 양말, 장갑, 큰 수건을 꼭 두르고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들어가기 전에 입구 옆에 있는 방석을 가지고 들어가 깔고 앉아야 한다.
불한증막에 하루에 두 번 물 주는 시간에는 입장이 안된다. 우리는 2번 불한증막을 이용하고, 세 번째 이용하려고 했더니 물 주는 시간이랑 겹쳐서 더 이상 이용하지 못했다.
찜질방에 왔으니 식혜는 꼭 먹어야 한다. 살얼음이 살짝 언 식혜는 몸이 뜨거워졌을 때 마시면 꿀맛이다. 양평불한증막 매점 이용 시 계산은 현금, 카드, 계좌이체만 가능하다.
3. 양평불한증막 이용 후기
양평불한증막은 찾기 쉬운 곳에 있고, 주차하기도 편하다.
내부 시설은 좀 오래됐지만 전기로 데우는 게 아니라 나무로 불을 때는 전통방식의 불한증막에서 땀을 빼고 나면 몸이 개운하고 가벼워진다. 휴식 공간도 넓고, 외부 정원도 있고, 식당과 매점도 있어 찜질하며, 한 곳에서 먹고, 놀며 휴식하기 좋은 곳이다.
다만 목욕탕 시설은 좀 만족스럽지 못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찜질방이나 한증막이 만족스럽기 때문에 양평불한증막에 계속 갈 것이다.
찜질방이 있는 금강송 에코리움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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