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담동 청춘어부: 청담동 횟집 활어회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퇴근길 갑자기 청담동에서 번개를 하기로 결정하고, 주선자가 약속장소로 정해준 청춘어부로 향했다. 청담동 차움검진센터 뒷골목에 아담하게 자리 잡은, 그러나 이 동네 사람들은 모두 알고 있는 활어회 맛집 청춘어부를 소개한다.
1. 청춘어부 위치
- 주소: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149길 32
- 전화: 02-544-2579
- 주차: 주차장 없음, 근처 유료주차장 이용
- 영업시간: 16:00 ~ 05:00
외관을 딱 봐도 내부가 별로 넓을 거 같지 않다. 흰 바탕에 파란 글씨의 간판이 횟집과 참 잘 어울린다. 처마 밑에 수십 개의 백열등이 따뜻한 느낌이다.
가게 출입문 양 옆에 있는 수족관에 활어화 해산물들이 싱싱해 보인다.
처마 밑에 걸린 간판도 뭔가 살아있는 느낌이다.
2. 청춘어부 내부와 메뉴
생각대로 내부는 넓은 편이 아니다. 테이블이 딱 7개이다. 테이블 위는 깔끔했지만 물건이나 술박스가 잘 정리되지 않아 첫인상은 어수선한 느낌이다.
메뉴는 회와 해산물 단품과 세트, 탕과 튀김, 구이 등이 다양하게 있었는데, 가격은 적당하거나 저렴한 편이다. 우리는 이 동네 토박이가 맛있다고 추천한 세꼬시를 주문했다.
3. 청춘어부 음식
지글지글 끓고 있는 콘치즈는 보기만 해도 맛있는데, 먹으면 더 맛있다. 늦게 온 친구가 못 먹었다고 추가로 요청했는데 여사장님께서 기꺼이 새로 만들어 가져다주셨다.
친구들의 성화에 한 점 먹어 본 닭똥집은 냉동이 아니라 잡내가 안 나고 꼬들꼬들했다. 하지만 좋아하지 않는 음식이라 잘 구워진 마늘과 청양고추만 맛있게 먹었다.
세꼬시가 나오기 전에 회와 곁들일 김과 다시마, 꼬시래기, 묵은지 등이 먼저 나왔다. 바다향이 물씬 풍기는 다시마와 꼬시래기가 그냥 먹어도 너무 맛있었다.
접시 밑에 얼음을 깔고 랩을 씌워 그 위에 회를 얹어 끝까지 싱싱하게 먹을 수 있었다. 김과 다시마와 묵은지를 깔고 세꼬시를 올리고, 꼬시래기까지 올려 먹으니 바다 그 차체였다. 고소하고 단맛이 나는 세꼬시가 더 맛있어지는 마법이랄까.
단골 찬스, 서비스로 주신 가자미구이. 싱싱하고 간도 딱 맞고, 기름에 지글지글 구워 따뜻하고 입에서 살살 녹았다.
마지막에 국물이 먹고 싶어 주문한 서더리 지리. 생선뼈가 많이 들어가 국물이 뽀얗고 진했다. 뼈에 살도 많이 붙어있어 발라 먹는 재미도 있었다. 지리로 마무리하려 했는데, 술을 더 시키게 만드는 맛이었다.
4. 청춘어부 후기
청담동 활어회 맛집 청춘어부는 동네 사람들이 인정한 찐 로칼 맛집이다. 매장이 아담해 초저녁에 벌써 만석이 되니, 방문 계획이 있다면 서두르는 게 좋다.
매장 안은 좀 어수선하지만 사장님 부부가 무척 친절하고, 인심도 좋다. 무엇보다 바로 수족관에서 가져온 생선과 해산물로 회 뜨고, 요리하니 맛이 없을 수가 없다. 곁들여 나오는 음식들도 많지 않아 회에 집중할 수 있어서 좋다. 가격도 친절하고, 첫 방문이었지만 단골이 될 거 같다.
무돌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맛집'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송도 소소담: 전현무계획 곽튜브 김광규 맛집 제주 가정식백반 (0) | 2024.07.27 |
---|---|
엄마밥상: 압구정 로데오 엄마 집밥 한식 맛집 (0) | 2024.07.25 |
무돌: 청담동 한식 사계절 남도음식 모임하기 좋은 맛집 (1) | 2024.07.19 |
투파인드피터 배곧점: 시흥 배곧 파스타 스테이크 맛집 (0) | 2024.07.16 |
팔진향 디큐브점: 신도림 중식 레스토랑 주중런치 특선 코스 (1) | 2024.07.14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