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아구찜: 당산동 영등포구청역 아구찜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영등포구청역 근처 당산동에 아구찜을 푸짐하고 맛있게 해주는 곳 마산아구찜이 있다고 해서 친구들과 점심시간에 찾아갔다. 주택가에 있긴 했지만 찾아가는 길이 어렵지는 않았다. 그런데 첫인상은 가게 주변 정리가 좀 필요할 듯했다.
1. 마산아구찜 위치
- 주소: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당산로20길 8-2
- 전화: 02-2637-6742
- 주차: 불가 (대중교통 추천, 지하철 2, 5호선 영등포구청역 6번 출구 약 150m)
- 영업시간: 11:30 ~ 21:30 (라스트 오더 20:10, 매주 월요일 정기휴무)
마산아구찜 간판을 보고 안으로 들어갔더니, 2층으로 올라가라고 한다. 1층은 음식준비만 하는 듯하다.
2층에 올라가니 마산아구찜 입구가 있다. 여기는 온전히 손님을 위한 홀만 있었다.
2. 마산아구찜 내부
마산아구찜 2층 내부에는 테이블만 10여 개가 있다. 오래된 건물이라 깔끔하다는 느낌은 들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내부가 지저분하지도 않았고, 나름대로 깨끗하게 관리되고 있는 느낌이었다.
2층에는 조리실이 따로 없고, 간단한 설거지를 할 수 있는 개수대와 반찬 준비대, 엘리베이터가 있었다. 1층에서 조리된 아구찜은 엘리베이터로 2층으로 배달된다. 그 앞에는 볶음밥을 만들기 위한 휴대용 가스버너도 준비돼 있다.
남자 한 분이 2층을 모두 커버했는데, 정말 일을 잘하셨다.
3. 마산아구찜 음식
메뉴는 아구찜과 아구탕 딱 두 가지만 있다. 우리는 아구찜 대를 주문했다.
마산아구찜은 밑반찬 맛집이다. 총각김치도 맛있었지만, 이날 나온 진미채무침, 생미역무침, 시금치나물, 숙주나물이 모두 짜거나 달지 않고 집에서 먹는 반찬 같았다. 특히 물미역과 시금치나물이 너무 맛있었다.
아구찜이 나오기까지 약간 시간이 걸렸지만, 아구찜을 테이블에 놓는 순간 "와!"하고 탄성이 쏟아졌다. 접시의 크기와 아구찜의 압도적인 양, 콩나물만 많은 게 아니라 아구 양이 정말 많았다.
오직 아구와 미더덕, 콩나물과 미나리만 들어있었다. 잡다한 해산물이 없어서 더 아구의 맛을 즐길 수 있었다. 살도 부드럽고, 어떤 건 쫄깃하고, 콩나물도 아삭아삭 익힘 정도가 딱 좋았다. 무엇보다 달거나 짜지 않고, 약간 매콤해서 더 맛있었다.
요즘은 아구찜집도 많이 없지만, 미더덕을 아구찜에 넣어주는 집은 더 없는 거 같다. 하지만 마산아구찜은 미더덕도 푸짐하게 들어있었다. 씹을 때 톡 터지며 나는 바다향이 너무나도 신선했다.
아구찜이 양이 너무 많아 볶음밥은 못 먹겠다더니, 옆 테이블에서 볶음밥 먹는 걸 보니 우리도 참을 수 없어 공깃밥 2개를 볶아달라고 했다. 아구찜 양념과 건더기를 밥 양에 맞게 적당하게 넣어 볶아 고소한 참기름과 김가루까지 뿌려 볶은 볶음밥도 거의 다 먹었다. 배부름을 잊게 하는 맛이었다.
4. 마산아구찜 후기
요즘은 아구찜집을 찾아보기가 매우 힘들다. 그런 와중에 알게 된 당산동 영등포구청역 맛집 마산아구찜은 숨은 보석을 찾은 느낌이었다. 아구도 매우 신선하고, 양도 푸짐하고, 일반식당처럼 양념도 달거나 짜지 않고 간이 딱 맞아 너무 맛있게 먹었다.
다만 2층에서 일하는 직원인지 사장님인지는 모르겠으나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고 매우 무뚝뚝했다. 그리고 1층 외부는 정돈이 좀 필요할 듯하다.
칼칼하고 통통한 아구찜을 찾는다면 당산동 영등포구청역 맛집 마산아구찜을 추천한다.
대관원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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