멜랑제: 배곧 심야 이탈리안 레스토랑 뇨끼 파스타 맛집

멜랑제: 배곧 심야 이탈리안 레스토랑 뇨끼 파스타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멜랑제 외관 1

친구들과 와인을 마시기 위해 배곧에서 가보지 않은 파스타 맛집이나 이탈리안 레스토랑을 찾던 중 알게 된 배곧 맛집, 그리고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멜랑제를 소개한다. 와인 콜키지도 착하고, 와인잔도 너무 예쁘게 준비해 주셔서 기억에 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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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멜랑제 위치와 내부

 

• 주소: 경기도 시흥시 서울대학로278번길 19-13 시흥배곧 C1호반써밋플레이스 A동 1층
• 전화: 031-507-0011
• 주차: 건물지하주차장
• 영업시간: 11:30 ~ 23:00 (월, 수, 목, 일) / 11:30 ~ 01:00 (금, 토) / 매주 화요일 휴무
• 와인 콜키지: 병 당 만 원 (2병만 가능)

 

멜랑제 외관 2

배곧 이탈리안 레스토랑 멜랑제는 외부 에스컬레이터 바로 옆 구석에 위치하고 있어, 자칫 잘못하면 지나치기 쉽다. 하지만 아래쪽은 나무 위쪽은 유리창으로 이루어진 고급스러운 출입문으로 따뜻한 내부 모습이 보이니 금방 찾을 수 있기도 하다. 

 

멜랑제 외부 메뉴판

외부에 메뉴판도 비치해 두어 미리 메뉴 스캔도 가능하다.

호반써밋플레이스에 위치한 상가들을 방문하면 항상 느끼는 거지만, 주차장에서 나올 때 방향을 잘못 잡으면 상가를 한 바퀴 돌아서 올 때도 있다. 친구도 그랬다고 한다. 사장님께 여쭤보니 지하주차장 C라인 근처에 주차 후 밖으로 나오면 찾기 쉽다고 했다. 

 

멜랑제 내부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으나 테이블 간 간격이 넉넉하고, 우드와 화이트톤으로 매우 심플하면서도 고급스러웠다. 테이블마다 위쪽에 따스한 조명이 있어 날이 추웠던 이날 멜랑제 안이 더 따스하게 느껴졌다. 

 

멜랑제 내부 4

입구에 진열해 놓은 빈 와인병과 코르크 마개 마저 감성적이다. 

 

멜랑제 내부 5

주방은 완전 오픈형은 아니었지만, 살짝 보이는 것만 봐도 너무나도 깔끔하게 정리정돈이 잘 돼 있었고, 주변이나 준비대도 너저분함이 전혀 없이 깨끗했다. 

 

멜랑제 내부 6

음주류 냉장고 안에도 모든 제품을 줄 맞춰 정리해 놓아 내 마음마저 정리되는 느낌이었다. 특이한 게 화요나 토끼소주가 냉장고 안에 있어 주인장의 열린 마음이 느껴졌다. 

 

멜랑제 예약석 안내

전날 미리 예약을 해서 예약석으로 안내되었는데, 명함 크기의 예약석 안내지가 놓여있어 귀여웠다. 사장님께서 자리가 마음에 안 들면 마음에 드는 다른 자리로 옮겨주신다고 했는데, 우리는 예약석이 마음에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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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멜랑제 메뉴와 음식

멜랑제 메뉴

배곧 심야 이탈리안 레스토랑 멜랑제 메뉴는 샐러드, 뇨끼와 라자냐, 메인, 파스타, 필라프, 리조또, 스테이크와 사이드메뉴 등이 있는데, 각각의 메뉴에 종류가 많지는 않아, 잘하는 음식만 하는 집이라는 걸 느낄 수 있었다. 

와인 리스트도 많지는 않았지만, 가볍게 마시기 좋은 와인 위주로 준비가 돼 있었으며, 주류에 프리미엄 소주가 있었다.

하지만 커피나 차 종류가 없는 게 좀 아쉬웠다.

 

멜랑제 식전빵

멜랑제 피클

주문 후 식전빵과 피클을 먼저 내주었다. 

특이하게 식전빵이 마늘빵이었는데, 우리가 아는 딱딱한 마늘빵이 아니라, 바로 구워 속은 부드럽고 겉은 바삭한 식감이었다. 올리브오일과 발사믹도 향이 짙고 발사믹의 맛이 부드러웠다. 

피클은 우리가 아는 맛이라 특별할 건 없었다.

 

멜랑제 알배추 스테이크 1

멜랑제 알배추 스테이크 2

처음 보는 메뉴가 있어 주문한 알배추 스테이크. 알배추를 통째로 구워 베이컨, 페퍼론치노, 치즈 등과 곁들여 먹는 음식인데, 알배추의 달큼함과 베이컨의 짭짤함과 고소함이 찰떡같이 잘 어울렸다. 식사 전 입맛을 돋우는데 제격이었다. 

 

멜랑제 트러플 크림 뇨끼

멜랑제를 선택한 가장 큰 이유가 뇨끼를 판매하고 있는 레스토랑이어서였다. 트러플 크림 뇨끼는 아주 쫀득하지도, 부드럽지도 않아 호불호가 갈리지 않는 식감에 트러플향이 진한 크림소스와 함께 먹으니, 이게 왜 멜랑제의 대표 메뉴인지 알 것 같았다. 

 

멜랑제 문어 봉골레 파스타

최상급 올리브오일과 마늘, 신선한 모시조개와 쫄깃한 문어로 만든 문어봉골레 파스타는 전혀 비리지 않고, 약간 매콤해 내 입맛에 완전 딱이었다. 특히 모시조개는 해감이 아주 잘 돼서 만족스러웠다.

 

멜랑제 치킨 토마토 스튜

 

멜랑제 치킨 토마토 스튜

마지막 메뉴는 사장님께서 직접 추천해 주신 치킨 토마토 스튜이다. 와인을 마셨더니 뜨끈한 국물이 생각나 주문했는데, 내가 생각했던 거보다는 국물이 많지 않았지만, 뜨끈하고 약간 매콤하면서도 토마토맛이 진하고, 치킨도 부드럽고, 채소들도 푹 잘 익어서 만족스러웠다. 

 

샴페인 드라피에 클레어밸리스

친구가 가져온 샴페인 드라피에 클레어밸리스. 사장님께서 샴페인잔이 없어서 죄송하다며 가져다주신 와인잔에 마셨다. 와인잔에 빨간 리본을 묶어놓아 마시는 내내 기분이 좋았다. 

 

마르께스 몬떼 메루 그랑 셀렉시옹

마르께스 몬떼 메루 그랑 셀렉시옹은 사장님께서 보시고, 템프라뇨라 미리 열어놔야 한다며 식사 전부터  직접 오픈해 주셨다. 레드와인잔도 빨간 리본을 묶어놓아 기분 좋게 마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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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멜랑제 후기

멜랑제 내부 7

배곧 심야 이탈리안 레스토랑 파스타 맛집 멜랑제는 예약할 때부터 기분이 좋았다. 나중에 여쭤보니 전화받으신 분도, 서빙하시는 분도 사장님이었는데, 너무나도 친절하게 응대해 주시고, 메뉴에 대한 설명이나, 가져간 와인을 대하는 태도 등이 모두 손님을 기분 좋게 해 주었다. 

매장도 아담하고, 인테리어도 과하지 않고 심플해서 마음에 들었으며, 음식 또한 주문했던 것들이 모두 맛있었다. 다만 커피와 음료가 없는 건 좀 아쉽긴 하지만, 밤늦게까지 영업하는 점은 아주 마음에 든다. 늦은 시간 가볍게 한 잔 하기도, 식사를 하기도 좋은 곳이다.  

식구들과 함께 재방문하고 싶은 곳이다. 

 

 

 

배곧 룸레스토랑 '안녕 이태리'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안녕 이태리: 배곧 파스타 피자 맛집 룸레스토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