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조 순희네 빈대떡: 종로 5가 광장시장 노점 61호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 주말 친구들과 아차산에 등산 후, 친구 중 한 명이 빈대떡이 먹고 싶다고 해서 광장시장으로 뒤풀이를 하러 갔다. 광장시장에 들어서자 고소한 기름 냄새에 이끌려 광장시장 빈대떡 맛집인 원조 순희네 빈대떡 노점 61호 앞에 발길을 멈췄다.
1. 위치
- 주소: 서울특별시 종로구 32길 근처
- 전화: 02-2263-7567
- 주차: 불가 (근처 공영주차장 이용)
- 영업시간: 11:00 ~ 21:00 (매주 화요일 휴무)
원조 순희네 빈대떡 노점 61호에서는 커다란 팬 위에 빈대떡을 쉴 새 없이 굽고, 그 옆에는 맷돌이 자동으로 돌아가며 녹두를 계속 갈고 있다. 커다란 다라이에 갈아놓은 녹두가 한가득이다. 녹두빈대떡에 관한 모든 것이 푸짐하다.
다만 앉아서 먹을 수 있는 좌석은 너무나도 협소했다. 하지만 운 좋게 우리는 도착하자마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2. 메뉴와 음식
원조 순희네 빈대떡 노점 61에서는 빈대떡만 판매하는 줄 알았는데, 육회, 낙지탕탕이 등도 판매했다. 우리는 녹두빈대떡 2장과 새우빈대떡 1장, 광장김밥 1개를 주문했다. 자리가 매우 비좁아 딱 붙어 앉았지만, 편안함에만 익숙해져 있던 우리는 나름 엉덩이도 따뜻하고 팔이 부딪히는 게 재밌었다.
양파간장과 함께 녹두빈대떡이 나왔다. 두께가 두껍고 겉이 바삭바삭 고소했으며, 속은 약간 퍽퍽한 녹두의 질감이 그대로 살아있었다. 바로 구워주는 걸 먹으니 너무너무 고소했다.
새우빈대떡은 녹두빈대떡보다 1.5배는 더 컸다. 새우가 듬뿍 들어있었으며, 잘라서 익혔는지 모든 면이 바삭했다. 새우의 식감이 더해 맛있었다. 하지만 난 녹두와 숙주로만 붙인 녹두빈대떡이 녹두 본연의 맛을 더 느낄 수 있어서 좋았다.
광장김밥은 실망스러웠다. 요새 맛있는 김밥이 워낙 많아서인지 단무지와 당근만 들어있는 김밥은 별로였다. 밥도 맛이 없었다. 정말 비추한다.
3. 원조 순희네 빈대떡 노점 61호 후기
종로 5가 광장시장 빈대떡 맛집 원조 순희네 빈대떡 노점 61호는 시장 안 노점이라 자리도 협소하고, 약간 위생적인 면도 우려되기는 하지만, 가끔 한 번씩 가서 먹으면 시장의 정취도 느낄 수 있고, 빈대떡도 녹두로만 만들어 녹두 고유의 맛과 향, 고소함을 느낄 수 있어서 좋다.
아주머니들도 친절하시고, 주문한 음식들도 빠르게 나와서 몹시 배가 고팠었는데, 빠르게 먹을 수 있어서 좋았다.
이북식 찜닭을 맛볼 수 있는 '만포막국수'는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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