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옥복국식당: 통영 서호시장 시원한 졸복지리 해장 맛집

남옥복국식당: 통영 서호시장 시원한 졸복지리 해장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남옥복국식당 외관

통영에 도착한 날 저녁 통영대물다찌에서 싱싱한 해산물, 회와 함께 좋은데이로 달렸더니 다음날 아침 시원한 국물이 생각났다. 해장을 위해 호텔 주변을 돌아다니다 발견한 시원한 국물이 일품인 국내산 졸복 복국 전문점 남옥복국식당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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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위치와 내부

 

• 주소: 경상남도 통영시 통영해안로 221, 1층
• 전화: 055-643-2551
• 주차: 불가
• 영업시간: 06:00 ~ 18:00 (비정규적 휴무)

 

남옥복국식당 수족관

국물이 시원한 복국 전문점 남옥복국식당은 통영항 여객터미널 건너 서호시장 근처에 자리 잡고 있다. 주변에는 충무김밥집이 많은데, 유일하게 시원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었다. 

 

남옥복국식당 한국일보 기사

입구에 정말 오래전에 한국일보에 소개된 기사가 걸려있다. 안에 들어가 보니 사장님께서 엄청 젊었을 때였다. 

 

남옥복국식당 내부 1

안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바로 주방이 위치하고 있다. 주방 자체는 깔끔한 하지만 주변이 좀 어수선하다. 

 

남옥복국식당 내부 2

좌석은 주방 바로 앞에 4인석 3개의 테이블이 있고, 예전에는 신발을 벗고 들어갔던 거 같은데 지금은 신발을 신고 계단 2개 정도 올라가는 곳에 약 7개 정도의 테이블이 있다.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긴 하지만 내부도 나름 깔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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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메뉴와 음식

남옥복국식당 메뉴

복국 전문점이라 메인은 복지리, 복매운탕, 복수육이고 해물탕과 아구찜, 멍게비빔밥도 있고, 봄에는 도다리 쑥국도 판매하는 것 같았다. 

우리는 시원한 복지리 2개를 주문했다.

 

주변에 아침 일찍 식사할 수 있고, 시원한 국물을 먹을 수 있는 식당이 이곳뿐이어서 그런지 손님이 꽤 있었다. 그리고 사장님 혼자서 주문도 받고, 음식도 만드시고, 계산도 하고, 1인 다역을 하고 계셨다. 더구나 7명 단체 손님까지 있어서 주문 후 한참이 걸려 복지리를 먹을 수 있었다. 

 

남옥복국식당 기본찬

우리는 한참을 방치돼 있었는데, 드디어 반찬이라도 갖다 주셨다. 반찬은 젓갈과 톳, 미역, 멸치 등 바닷가에서 주로 먹는 것들과 장아찌 등이 나왔는데, 내 입맛에는 젓갈 맛이 많이 나서 별로였지만, 남편은 맛있게 먹었다. 반찬에 관한 평가는 지극히 개인적인 것이니 참고 바란다. 

 

 

남옥복국식당 졸복지리

보글보글 끓는 복지리가 드디어 나왔다. 우리는 메뉴판을 그때까지 보지 않아 우리가 주문한 메뉴가 졸복지리인 줄 몰랐다. 당연히 참복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냥 복지리를 주문하면 졸복지리를 주신다고 했다. 참복지리를 원한다면 주문 시 꼭 참복이라고 얘기해야 한다.

 

남옥복국식당 공기밥과 졸복지리

국물은 너무너무 시원했다. 졸복은 워낙 작아서 먹기는 좀 불편했고, 양도 엄청나게 많았다. 난 원래도 국물을 좋아하는데 이날은 한 숟가락 떠먹을 때마다 속이 시원하고 편해지는 느낌이라 시원한 국물을 계속 떠먹었다.  

 

남옥복국식당 졸복지리 남긴 졸복

결국 졸복 4마리 정도 남겼다. 잔가시도 좀 있고, 해장에는 졸복보다는 국물이 더 좋았다.

다 먹고 나니 전날 마신 술이 싹 깨고 속이 편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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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남옥복국식당 후기

남옥복국식당 졸복지리

국물이 너무너무 시원했던 남옥복국식당의 졸복지리 맛은 정말 만족스러웠다. 다만 사장님 혼자 일하시다 보니 서빙이 많이 느리고, 음식도 늦게 나오고, 손님에 대한 서비스는 별로였다.

 

하지만 통영항 여객터미널 서호시장 근처에 해장을 위한 아침식사를 하는 곳이 거의 유일하다 보니, 우리가 적극적으로 찾지 않아서 못 찾았을 수도 있지만,  다시 통영에 방문하게 된다면 아마도 재방문하게 될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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