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출발 2: 에바항공 비지니스 프리미엄 로열 클래스 인천-타이페이 탑승 후기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에바항공 비지니스 항공권을 전용 카운터에서 발권하고 인천공항 제1 터미널에 위치한 아시아나 라운지 센트럴에서 휴식 후 인천-타이페이 에바항공 A330-300 Premium Laurel Class에 탑승했다.
창너머 우리가 탑승할 에바항공 A330-300이 대기하고 있다.
우리는 비지니스 전용 탑승구로 탑승했다.
우리가 탑승할 에바항공 A330-300 Premium Laurel Class 좌석 배치도이다. (출처: 에바항공)
좌석배치는 2-2-2 형태이다.
나는 미리 에바항공 홈페이지에서 좌석 배정을 마쳐, 창가석에 앉았다.
좌석 위에는 벼개만 놓여있었다.
독서등 옆 칸막이는 개폐식이라, 프라이버시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되고, 가운데 팔걸이 앞쪽에서 테이블은 꺼내면 된다.
자리에 착석하면 승무원이 와서 친절한 미소로 인사 하고, 내 이름 물어보고 자신의 이름도 알려준다.
그리고 스파클링 와인, 오렌지쥬스, 스파클링 워터 등 내가 선택할 수 있는 웰컴드링크 종류를 알려주고, 주문을 받는다. 나는 스파클링 와인을 주문했다.
에바항공에는 한국인 승무원이 없고, 한국말을 할 줄 아는 승무원도 없어서 영어나 중국어로만 대화해야 한다.
웰컴드링크를 주문하면서 슬리퍼를 가져다 달라고 했더니, 담요도 필요하냐고 물어봐서 담요는 필요 없다고 얘기했다. 슬리퍼나 담요(이불)는 따로 요청해야만 가져다주었다. 아마도 단거리 노선이라 그런 듯하다.
좌석 옆에 각도조절을 할 수 있는 컨드롤러가 있다.
슬리퍼를 갈아 신고 좌석을 편안하게 눕혔는데, 키가 168cm인 내가 발을 뻗고도 꽤 많은 공간이 남았다.
최첨단 하드 셸 좌석은 앞, 뒤로 부딪히지 않으며 최대한 평평하게 눕힐 수 있고, 약 155 ~ 157Cm로 여유로운 좌석은 완벽하게 조절 가능한 머리받침과 발판, 전기로 제어되는 허리지지대와 등받이 등 인체공학적 특징으로 내 집과 같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고 한다. (출처: 에바항공)
키가 좀 큰 사람도 비행 중 편히 다리를 뻗고 갈 수 있을 것 같았다.
우리가 탑승한 A330-300 Premium Laurel Class는 15.4인치 모니터가 제공되고 개별 리모컨이나 터치스크린으로 시스템을 작동할 수 있다. 하지만 기내 엔터테인먼트도 한국어 자막은 지원되지 않았고, 프로그램이 좀 빈약했다. 하지만 한국 영화는 몇 편 감상할 수 있다.
노이즈 캔슬링 이어폰이 제공되는데, 영화 보는 내내 주변 소음에 방해되지 않고 음향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어 좋았다.
승무원이 테이블보를 깔아주며 메뉴는 따로 가져다주지 않고, 소고기, 닭고기 요리 중 선택하라고 해서 난 고기 요리를 선택했고, 와인도 화이트, 레드 중 선택하라고 해서 레드를 선택했더니, 또 프랑스산과 이태리산 중 선택하라고 해서 이태리산을 선택했고, 곧 기내식 서비스가 시작됐다.
에피타이저로 훈제오리와 카프레제가 나왔는데 담백했다. 와인과도 잘 어울렸다.
식사 중 마신 이태리 레드와인 Masseria Surani Heracles Prlmitivo di Manduria 2016.
당도가 낮고 바디감이 진해서 아주 좋았다.
빵도 따뜻하고 맛있었다. 내가 너무 빨리 먹었는지, 승무원이 빵이 더 필요한지 물어보았다. 난 정중하게 거절했다.
식사 내내 느낀 점은 승무원이 식사하다가 뭔가가 떨어지면 내가 요청하기 전에 미리 물어보고 내 대답에 맞게 서비스해주어서 편안했다.
메인 요리인 야채를 곁들인 크림소스 버섯소고기볶음. 함께 제공된 밥은 먹지 않았고, 야채와 크림소스가 꾸덕꾸덕한 버섯소고기볶음을 레드와인과 함께 먹는데 내 입맛에 너무 잘 맞았다. 와인이 떨어지니 승무원이 와인도 더 따라주고 난 맛있게 먹고~
디저트로 케이크와 커피가 제공됐다. 음료는 선택 가능하다. 케이크는 나쁘지 않았다. 디저트에 과일이 제공되지 않아 약간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는 만족스러운 기내식 서비스였다.
식사 후 양치질을 위해 화장실에 갔는데, 칫솔이 없어 승무원께 요청했더니 바로 가져다주었다. 화장실은 평범했지만 약간 넓은 편이라 덩치 큰 남자들이 사용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을 것 같다.
곧 착륙한다는 기내방송을 듣고 창밖을 내려다보니 우리나라와 다를 바 없는 대만.
착륙 직전에 물을 요청했더니 병에 든 생수를 제공해 주었다. 크기가 휴대하기 편한 작은 사이즈라 비행기에서 내리며 가지고 나왔다.
에바항공 비지니스 프리미엄 로열 클래스 인천-타이베이 탑승 중 승무원들의 서비스는 너무나 만족스러웠고, 좌석 또한 편안했다.
다만 한국인 승무원이 없고, 한국어가 지원되지 않는 점은 조금 불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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