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여행 숙소: 타이페이 KDM호텔 위치, 시설, 조식 후기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처음 대만여행을 계획했을 당시 호텔 그레이스리 타이페이 스탠다드 트윈룸을 예약했었는데, 갑자기 3인이 되는 바람에 예약을 취소하고, 3인 룸을 찾게 되었다. 하지만 날짜가 너무 임박해서인지 내가 원하던 호텔은 예약할 수 없어 어쩔 수 없이 KDM호텔 트리플룸을 예약하게 됐다.
아고다에서 예약했고, 가격은 3박에 464,282원이다.
Kdm 호텔은 MRT 중샤오신성역(Zhongxiao Xinsheng) 3번 출구 바로 옆이고, 공항에서 택시로 한 시간 정도 이동해서 도착했다. 지하철역이 바로 옆이고, 큰길로 나가면 버스정류소도 바로 있어 대중교통 이용하기 정말 좋아, 여행하는 내내 편하게 움직였다.
체크인이 3시부터였는데, 우리는 딱 맞게 도착해 바로 체크인을 했다.
후론트는 아담하고, 앞쪽에 투숙객들이 사용할 수 있는 소파와 테이블, 탁자가 있다. 다음날 아침을 사 와서 저 테이블에서 먹었다.
직원이 예약을 확인하고 카드키를 1장 줘서, 한 장 더 요청했더니 안 된다고 했다. 키가 한 장이라 좀 불편했다.
우리 방은 12층이었고, 엘리베이터가 정말 작아서 성인 3명이 탔는데도 꽉 찬 느낌이었다.
깔끔하게 정돈된 더블 침대와 싱글 침대, 그리고 창 밖으로 학교 건물 같은 게 눈에 들어왔다.
창이 넓어 채광도 좋았고, 양쪽 끝에 창문을 열 수 있어서 하루에 한 번씩 환기하기 좋았다. 24시간 내내 에어컨이 나와 환기가 나에겐 중요했다.
길 건너 보이는 국립타이페이과기대학이 나름 괜찮은 뷰였다.
문을 열고 들어가면 왼쪽에 바로 세면대가 있다. 세면대가 따로 욕실 밖에 있어서 편했다.
샴푸와 바디클렌저, 치약, 칫솔, 비누, 샤워캡이 제공된다. 컨디셔너가 필요하다면 따로 챙겨가야 한다.
세면대 아래쪽에 여분의 휴지와 드라이기, 수건이 있다. 낡기는 했지만 깨끗했다.
드라이기는 전압이 약해서인지, 드라이기 문제인지는 모르겠지만 너무 약해서 드라이기 안 챙겨 온 걸 후회했다. 드라이기 쓰시는 분은 꼭 챙겨 오시길.
세면대를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트렁크를 올려놓을 곳이 있고, 그 옆에 작은 탁자가 있다.
여러 곳에 콘센트가 있지만, 220V용 콘센트는 탁자 위에만 2개 있다. 좀 부족한 듯싶었지만 그래도 돼지코 사용하지 않아서 편했다.
탁자 아래에 냉장고가 있고, 인원수대로 생수가 매일 3병씩 제공된다. 우리는 물이 부족해서 근처 편의점에서 대형 생수를 사 왔는데, 냉장고가 너무 작아 넣기 불편했었다. 생수 사려면 소형이나 중형을 사야 냉장고에 넣기 편하다.
찻잔과 믹스커피, 차 3종류가 제공되는데, 우리는 마시지 않았다. 찻잔도 물컵으로만 사용.
오른쪽에 있는 건 빗인데 쓸만했다.
벽 쪽에 작은 옷장도 있어서 겉옷을 걸어놓기 좋았다. 아래쪽에 작은 금고도 있다.
이 안에 부직포로 만든 슬리퍼도 있었는데, 질이 너무 안 좋아, 우리는 각자 가지고 간 슬리퍼를 이용했다.
욕실과 변기가 샤워부스로 분리돼 있는데, 샤워부스가 방수가 잘 안 돼 샤워하거나 목욕하면 물이 변기 있는 쪽으로 새서 샤워 후 변기를 이용할 때 바닥에 질척거려 불편했다.
하지만 뜨거운 물도 잘 나오고, 수압도 세서 욕실 이용에는 불편함이 없었다.
조식은 아침 7시부터 9시 45분까지 지하 1층 식당에서 할 수 있다.
우리는 호텔 예약 시 조식을 포함하지 않아서 체크인할 때 다음날 조식만 일단 신청했다. 가격은 대만달러로 40인지 50이었는지 잘 생각이 안 난다.
조식당도 아담한 사이즈다. 테이블이 많지는 않다.
음식 종류 딱 가격에 맞게 최소한으로만 준비돼 있었다.
나는 흰죽과 야채샐러드만 먹고, 마지막에 커피만 마셨고, 식구들은 이것저것 먹었는데, 맛은 괜찮았다고 했다.
조식은 이날만 이용하고 나머지 이틀은 Kdm호텔 주변에서 음식을 사다가 먹었는데, 훨씬 만족도가 높았다.
Kdm호텔은 교통이 편하고, 주변이 조용하며, 직원들도 친절했다.
대중교통 이용이편해서 타이페이의 유명 관광지와 중심지인 중샤오푸싱역과 시먼역으로도 한 번에 갈 수 있어 편했다.
조식 가격은 비싸지 않았으나, 가짓수가 너무 부족했고, 동일 가격대비 호텔 근처에 조식으로 먹기 만족스러운 음식이 많아, 한 번쯤 먹어보는 걸로 만족했다.
Kdm호텔 전반적으로 가격대비 가성비가 아주 좋은 호텔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음에 대만여행 할 기회가 된다면 좀 더 쾌적한 호텔에서 묵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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