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IHODO: 대만 중샤오신성역 KDM 호텔 근처 상해요리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대만여행 중 아무 기대 없이 들어갔던 식당이었는데, 모든 음식이 맛있었던 EIHODO 상해요리 전문점을 소개합니다.
한자 그대로 읽으면 영풍당이다.
원래는 EIHODO 앞집에 가려고 했었다. 그곳은 항상 만석이었다. 그래서 현지 맛집인가 보다 하고 그 집에 가려고 했는데, 거기는 예약을 하지 않으면 갈 수 없는 곳이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근처에서 식당을 찾다가 바로 앞에 있는 EIHODO로 갔다.
안으로 들어가려면 보도에서 몇 계단 올라가야 하기 때문에 바로 눈에 띄지 않아 처음에 다른 식당을 찾을 때는 보지 못했다. 그리고 밖에서 보기에는 별로 넓어 보이지도 않았다. 여하튼 EIHODO로 입장했다.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가 밖에서 예상했던 거 보다 넓었으며, 손님도 많았다. 조금만 더 늦었으면 여기서도 저녁을 먹지 못할 뻔했다.
EIHODO 영업시간은 위 사진을 참고하면 된다. 14:30 ~ 15:00 까지는 브레이크 타임이다.
내부에 손님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다.
메뉴가 다양했는데, 우리는 메뉴판에 있는 사진을 보고 여러가지 음식을 골랐다.
맨 처음 나온 요리는 새우요리였는데 우리나라 중화요리집에서 먹는 것처럼 친숙한 맛이었지만, 아주 맛있게 먹었다.
새우가 크고 소스가 매콤해서 좋았다.
두 번째 요리는 야채볶음이었는데 이름은 모르겠다. 씁쓸한 맛이 났지만 난 괜찮았는데, 다른 식구들은 별로라고 했다.
소고기 요리로 시킨건데, 먹어보니 우리나라 매운 갈비찜과 흡사했다. 돌뚝배기 안에 음식이 들어있어 마지막까지 음식이 식지 않아서 좋았고, 위에 올려진 고수와 안에 든 채소가 갈비와 잘 어우러져 술안주로 딱이었다.
EIHODO에 들어가 자리에 앉자마자 가지고 간 소주를 보여주며 마셔도 되냐고 물었더니 흔쾌히 허락해 주어서 고마웠다. 안 된다고 했으면 고량주를 시키려고 했었는데...
우리는 기분좋게 대만 맥주를 시켜 소맥으로 마시고, 한국 소주를 고집하는 남편은 소주만 마셨다.
볶음밥은 우리나라에서 먹는 것과 다른 맛이었다. 향신료가 더 진한 중국의 맛이라고 해야 할 거 같다. 볶음밥도 맛있었다.
마지막에 나온 요리는 사실 잘 기억이 안 난다. 걸죽하면서도 채소들이 맛있었다는 거.
EIHODO에서 먹은 모든 요리는 너무 맛있었다.
그리고 직원들도 친절했고, 하지만 마지막에 신용카드로 계산하려고 했더니 대만 신용카드만 된다고 해서 결국 대만 달러로 계산했다. 관광객이 거의 안 오는 식당인 거 같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EIHODO는 만약 대만에 다시 가게 된다면 다시 한 번 방문하고 싶은 상해요리 전문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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