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반가든: 중구 정동 모임하기 좋은 정원레스토랑 주차, 메뉴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어제 모임장소였던 정원레스토랑 어반가든은 도심 속에서 좀처럼 보기 힘든 자연을 담은 공간과 맛있는 음식으로 만족스러웠던 곳이다. 특별한 날 방문하면 좋을 거 같다.
- 주소: 서울특별시 중구 정동길 12-15
- 전화: 02-777-2254
- 영업시간: 11:30 ~ 22:00 (라스트 오더 20:30)
- 주차: 발렛가능(발렛비 2,000원)
버스로 이동했는데, 길건너 경향신문사가 있는 정동길로 걸어가면 된다.
덕수궁 방향으로 정동길을 약 50M 정도 걸어가면 어반가든 안내판이 보인다. 사잇골목으로 들어가면 된다.
골목에 들어서니 벌써 꽃과 나무들이 우리를 반겨준다. 벽에도 어반가든 안내판이 붙어있어 찾기 쉽다.
차를 이용해서 오는 분들은 발렛부스에 계신 분께 차를 맡기면 된다. 발렛비는 2,000원으로 강남에 비해 상당히 저렴하다.
자동차 10대 정도 주차 가능한 공간이 있다. 발렛 파킹이라 주차 걱정은 하지 않아도 된다.
오른쪽으로 고개를 돌리니, 도심속의 정원이 있는 레스토랑 어반가든이 보인다.
1층에 플라워 샵도 있는데, 여기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 주문도 가능하다.
어반가든 플라워샵은 아기자기한 플라워 공방처럼 꾸며져 있는 단독룸으로 2인 ~ 6인까지 조용한 식사를 즐길 수 있는 공간이다.
어반가든 1층 테라스는 인조잔디가 깔려있고 채광이 좋아 도심속 정원레스토랑의 컨셉과 잘 맞는 인테리어로 20석 ~ 28석까지 단체 예약도 가능한 공간이다.
어반가든 가든은 사시사철 푸르른 정원을 느끼며 식사할 수 있는 외부공간으로, 허브 채소가 자라는 걸 바로 옆에서 볼 수 있다.
메인홀과 가든홀은 손님들이 많아서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자연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공간들이다.
우리가 사용했던 쉐프룸.
어반가든 쉐프룸은 특별하고 소중한 날 이용할 수 있는 단독룸으로 화장실까지 갖추고 있어, 누구에게도 방해받지 않고 식사가 가능하며, 9인~ 12인까지 이용가능한 공간이다.
벽면에 어반가든의 사계절과 여러 정원들을 사진으로 담아놓았다.
화장실 문에도 초록의 리스를 걸어놓아 신경 쓴 흔적이 보인다. 화장실도 깨끗하게 관리돼 있었다. 화장실이 룸 안에 있으니 나갔다 들어갔다 안 해도 돼서 편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을 해서 앞접시와 커트러리, 와인잔과 물잔, 올리브오일이 인원수만큼 각자 자리에 정갈하게 세팅돼 있었다.
메뉴가 상당히 많아서 세트 메뉴와 우리가 시켰던 메뉴 위주로 올리겠다.
아보카도 샐러드는 모든 재료들이 신선했으며, 특히 잘 숙성된 아보카도의 고소함과 루꼴라의 풀 맛이 파인애플 드레싱과 잘 어울려 입맛을 한층 돋워주었다.
해산물 샐러드는 바질향이 은은한 문어와 새우가 신선한 야채들과 잘 어울렸다.
어반가든 피자는 얇고 바삭한 도우에 맛있게 양념된 소불고기와 쪽파, 고소한 피자치즈가 잘 어우러져 나오자마자 순삭 했다.
식전빵이 가장 먼저 나왔어야 했는데, 뭔가 꼬였는지 주문 후 샐러드와 피자가 먼저 나와, 우리가 요청을 했다. 메인 식사를 하기 전에 나왔으면 맛있게 먹었을 거 같은데, 식사 도중이라 별 감동이 없었다. 하지만 나쁘지는 않았다.
관자 알리오올리오는 정통 알리오올리오에 통통한 관자를 곁들이여 그라나파다노 치즈로 풍미를 올리고 약간 매콤한 맛이 있어 전혀 느끼함이 없이 마늘과 치즈의 풍미를 즐길 수 있었다.
명란 로제 파스타는 신선한 명란을 사용하여 전혀 비린 맛이 없고, 마늘을 듬뿍 넣어 풍미도 좋았다
포르치니 리조또는 크림으로 주문했는데, 여러 가지 버섯의 풍미와 쌀의 톡톡 터지는 씹는 맛이 입안을 즐겁게 해 주었다.
새우 로제 리조또는 새우와 매콤한 할라피뇨가 잘 어울렸으며, 쌀의 톡톡 터지는 식감이 좋았다.
토마호크 스테이크는 900g짜리를 주문했는데 고기의 익힘 정도(미디엄 레어)도 좋았고, 곁들여진 랍스터와 감자, 구운 야채들이 스테이크와 너무 잘 어울렸다. 특히 9명이 나누어 먹기에도 충분한 양이었으며, 고기가 부드럽고 정말 맛있었다.
와인 리스트도 종류나 나라별로 너무나 다양했지만, 대표적인 것만 올렸다. 특별한 날 와인으로 분위기 내고 싶을 때 와인리스트에 있는 와인들 중 하나를 골라도 손색없을 거 같다.
우리는 레드 2병을 준비해 가서 병당 15,000원의 콜키지를 내고 즐겼다. 콜키지도 상당히 착한 가격이다.
GR-10 2019(원산지: 스페인)
처음 맛본 스페인산 레드 와인. 가볍고 산도가 좀 있어서 식전 주로 적당했다.
테누타 가찌 2016(원산지: 이탈리아)은 산지오베제, 멜롯, 카베르네 소비뇽 등을 블랜딩 한 레드 와인으로 너무 무겁지 않고 부드러운 탄닌감으로 토마호크 스테이크와 아주 잘 어울렸다.
특별한 날 미리 예약하면 예쁜 꽃다발이나 꽃바구니도 주문할 수 있다.
어반가든에 대해 더 자세히 알고 싶은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해가 많이 길어져서 식사를 마치고 나왔는데 아직도 밖이 환했다. 그래도 해가 뉘엿뉘엿 넘어가는 때라 정원레스토랑 어반가든이 더 분위기 있게 느껴진다.
정원레스토랑 어반가든은 접근성도 좋고, 주차도 가능하며, 도심에서 전원 분위기를 느낄 수 있고, 직원들도 친절했으며, 무엇보다 주문했던 음식이 모두 맛있었다. 기회가 된다면 또 좋은 사람들과 함께 와서 즐기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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