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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포차 청담동 6-1: 서울 강남 통영바지락술찜 안주 맛있는 집

by 삶과숙 2023. 7.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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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차 청담동 6-1: 서울 강남 통영바지락술찜 안주 맛있는 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어제저녁 모임을 했던 곳이 작은 가게였지만 비 오는 날과 분위기도 잘 맞고, 뭔가 우리의 아지트 같은 느낌이 들어 좋았다. 게다가 안주가 다 맛있었던 포차 청담동 6-1을 소개한다.

 

  • 주소: 서울시 강남구 청담동 6-1
  • 전화: 0507-1397-8757
  • 주차: 발렛가능 (7,000원, 추가요금 있음)
  • 영업시간: 18:00 ~ 24:00 (매주 일요일 휴무)

 

포차 청담동 6-1 외관 1
포차 청담동 6-1 외관 1

포차 청담동 6-1은 주소를 상호로 사용하는 포차이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고, 가게 옆에 발렛부스가 있다. 

 

포차 청담동 6-1 외관 2
포차 청담동 6-1 외관 2

빈 술병과 꽃들로 장식을 했고, 창에는 내가 좋아하는 호아킨 피닉스 주연의 'her'를 비롯한 영화 포스터가 걸려있다. 간판도 네온으로 만들어서 옛날 감성이 느껴진다. 

 

포차 청담동 6-1 내부 1
포차 청담동 6-1 내부 1
포차 청담동 6-1 내부 2
포차 청담동 6-1 내부 2
포차 청담동 6-1 내부 3
포차 청담동 6-1 내부 3

안으로 들어가니 내부는 그리 넓지 않았다. 첫 번째 공간에 우리 모임을 위해 한쪽 테이블이 세팅돼 있었다. 벽에 영화 포스터들이 걸려있고, 의자는 열면 안네 물건을 보관할 수 있는 공간이 있어 각자 물품 보관하기 편하다.

 

포차 청담동 6-1 내부 4
포차 청담동 6-1 내부 4
포차 청담동 6-1 내부 5
포차 청담동 6-1 내부 5
포차 청담동 6-1 내부 6
포차 청담동 6-1 내부 6

중간에 주방을 지나 안으로 들어가면 더 아늑한 공간이 있다. 밖이 보이지 않는 곳이라 은밀한 느낌도 드는 공간이다.

여기엔 엘피판을 진열해 놓았는데, 퀸과 휘트니 휴스턴이 눈에 띈다.

 

포차 청담동 6-1 내부 7
포차 청담동 6-1 내부 7

비틀즈와 엘비스 프레슬리 사진이 오프너 모양의 판넬로 걸려있어 반갑고,  그 아래는 오프너가 걸려있는데 나무로 만든 병모양이라 특이했다.

 

포차 청담동 6-1 메뉴
포차 청담동 6-1 메뉴

포차 청담동 6-1의 메뉴는 모두 술안주이다. 

 

포차 청담동 6-1 닭볶음탕
포차 청담동 6-1 닭볶음탕

내가 도착했을 땐 메뉴에는 없는 닭볶음탕이 보글보글 끓고 있었다. 양념이 매콤하고 닭이 푹 익어 먹기 편했으며, 특히 햇감자가 포슬포슬하며 양념과 잘 어울렸고, 닭볶음탕에 올려진 부추는 생소했지만 살짝 익혀 먹으니 식감이 살아있고 부추향도 좋았다.

 

포차 청담동 6-1 통영바지락술찜
포차 청담동 6-1 통영바지락술찜

통영바지락술찜은 나오자마자 순식간에 순삭해서 내 앞접시에 덜어놓은 사진뿐이다. 바질을 넣어 우리가 일반적으로 먹는 바지락탕과는 맛이 달랐다. 바질향이 진해 호불호가 갈릴 거 같지만 난 바질향이 좋았고 바지락도 정말 실했다.

 

포차 청담동 6-1 치즈나쵸피자
포차 청담동 6-1 치즈나쵸피자

치즈나쵸피자는 어떤 건지 궁금했는데, 치즈를 올려 구운 피자소스를 나쵸 위에 올려서 먹는 음식이었다. 피자소스에 표고버섯이 듬뿍 들어있어 씹는 맛도 향도 좋았고, 짭짤하고 바삭한 나쵸의 식감도 술을 부르는 맛이었다.

 

소주잔에 와인 건배
소주잔에 와인 건배
발데리즈 2019
발데리즈 2019

이날 준비한 와인은 2병이었는데, 한 병은 부쇼네 와인이어서 마실 수 없어 스페인산 발데리즈 2019 한 병으로 끝.  무겁지 않고 부드러웠으며, 안주들과도 잘 어울렸다.
포차 청담동 6-1에 와인잔이 없어서 소주잔을 요청해 다같이 건배했다. 소주잔에 와인을 마시니 한병도 오래오래 마실 수 있었다.

 

포차 청담동 6-1 골뱅이 무침
포차 청담동 6-1 골뱅이 무침

골뱅이무침은 사장님께서 두 개로 나눠 주셨는데 새콤달콤 아삭아삭 골뱅이는 쫄깃하고, 소면이 특히 맛있었다. 이때부터는 맥주로 갈아탔는데, 여기 맥주 정말 시원했다. 안주를 부르는 시원한 청량감!

 

포차 청담동 6-1 치즈계란말이
포차 청담동 6-1 치즈계란말이

치즈계란말이는 계란말이 안에 치즈가 듬뿍 들어있고, 위에 가쓰오부시가 듬뿍 올려져 고소한 감칠맛의 극치였다. 맥주를 부르는 맛.

 

포차 청담동 6-1 그냥먹태
포차 청담동 6-1 그냥먹태

2차 가려다 비도 오고, 모두 맛있게 배부르게 먹어 수다 떨며 먹으려고 시킨 그냥먹태. 정말 고소하게 잘 구워졌고, 청량마요소스에 올려진 청량고추가 매워서 더 맛있게 먹었다.

 

포차 청담동 6-1 화장실 입구
포차 청담동 6-1 화장실 입구
포차 청담동 6-1 화장실
포차 청담동 6-1 화장실

가게가 아담해서 화장실은 외부에 있을 줄 알았는데, 주방 옆에 있었다. 화장실 문에는 체게바라의 그림이 걸려있다.  남녀공용이긴 하지만 가게 안에 있어서 편했고, 깔끔했다. 하지만 페이퍼 타월이나 핸드드라이어는 없었다.

 

포차 청담동 6-1은 레트로 감성을 느낄 수 있는 아늑한 공간이고, 사장님도 친절하시고, 음식도 맛있어서 기회가 되면 또 방문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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