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맛집

만포막국수: 약수역 막국수집에서 먹는 이북식 찜닭, 접시만두

by 삶과숙 2023. 3. 13.
반응형

만포막국수: 약수역 막국수집에서 먹는 이북식 찜닭, 접시만두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주 선배님들의 모임에 초청받아 갔었던 만포막국수에서 특이한 이북식 찜닭과 여러 가지 음식을 먹었다.

 

 

  • 주소:  서울 중구 동호로14길 2, 1층과 지하 1층
  • 전화: 02-2235-1357
  • 주차: 가게 앞(매우 협소함)
  • 영업시간: 11:30 ~ 21:30

지하철 3호선 약수역 1번 출구
지하철 3호선 약수역 1번 출구

만포막국수로 가기 위해 회사에서 좀 일찍 나와 지하철로 움직였다. 지하철 3호선 1번 출구로 나가면 된다. 

 

만포막국수로 가는 길
만포막국수로 가는 길

약수역 1번 출구에서 50M 정도 가서 반도정형외과와 기아차 정비소 사이 골목으로 들어가면 오른쪽에 만포막국수 간판이 보인다. 지하철 역과 아주 가깝다.

 

만포막국수 입구
만포막국수 입구
만포막국수 주차안내
만포막국수 주차안내

만포막국수 건물 앞에 지정주차 자리를 제외하면 3대 정도 주차 가능하다. 주차장이 협소해서 벽에 위와 같은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병원옆 당구장에 유료주차장이 있다고 한다. 

 

만포막국수 1층
만포막국수 1층

브레이크 타임이 끝나고 바로 입장해서 우리가 첫 손님이다. 1층에는 주방이 있고, 홀에서는  무한 만두 빚기를 하고 있다. 

 

만포막국수 지하 1층1
만포막국수 지하 1층1
만포막국수 지하 1층2
만포막국수 지하 1층2

우리는 지하 1층으로 안내되었다. 지하 1층은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한다. 신발 벗는 게 싫다면 1층을 이용하면 된다. 

지하 1층에는 따로 주방이 없고, 1층에서 조리된 음식을 지하 1층으로 옮겨주는 엘리베이터가 개수대 옆에 설치돼 있다.

 

만포막국수 메뉴
만포막국수 메뉴
만포막국수 홍보사진
만포막국수 홍보사진

우리는 빈대떡, 메밀파전, 찜닭을 주문했다.

만포막국수의 대표 메뉴인지 메뉴판을 보지 않고 자리에 앉자마자 바로 주문했다.

 

만포막국수 기본세팅
만포막국수 기본세팅

주문을 하면 하얀 무생채와 배추김치, 부추김치, 무김치, 소스가 나온다. 저 소스가 처음엔 어디에 쓰이는지 몰랐다.

난 하얀 무생채가 전이든 찜닭이든 그 어떤 것과 먹어도 잘 어울려서 좋았다. 

 

만포막국수 메밀파전
만포막국수 메밀파전

메밀파전은 메밀향이 진하고, 쪽파가 부드러웠다. 

빈대떡은 사진을 못 찍었는데, 바삭하고 씹는 맛이 좋았다.

 

만포막국수 찜닭
만포막국수 찜닭

찜닭이 나왔을 때 '이게 뭐지?' 하는 생각이 들었다. 생전 처음 보는 비주얼이라. 찜닭은 양념이 돼있는 것만 먹어봐서 만포막국수의 찜닭은 생소했다.

하지만 냄새도 안 나고 살도 무척 부드러웠다. 위에 올려진 쪽파는 추가로 더 주문했다. 요거 필히 추가하시길!

 

만포막국수 찜닭 소스
만포막국수 찜닭 소스

이모님이 찜닭을 처음 먹는다고 하니 소스를 직접 조제해 주셨다. 처음에 나온 소스 한 숟가락에 식초와 겨자 적당량을 넣고 잘 저어주고, 닭과 쪽파를 찍어 먹으니 새콤하면서도 매콤한 게 닭과 너무나 잘 어울렸다. 

 

만포막국수 접시만두
만포막국수 접시만두
만포막국수 국물
만포막국수 국물

추가로 접시만두와 쟁반막국수, 물막국수를 주문했다.

접시만두는 이북식 만두를 찐 것이었다. 만두피가 너무 두꺼워서 내 취향은 아니었지만, 만두소는 고기냄새도 안 나고 돼지고기, 당면, 두부가 잘 조화돼 맛이 괜찮았다. 함께 주신 국물은 멸치국물인 거 같은데 만두와 함께 먹으니 좋았다.

 

만포막국수 쟁반막국수
만포막국수 쟁반막국수

쟁반막국수는 이모님이 비벼서 가져다주신다. 맛은 특별할 게 없었다. 

 

만포막국수 물막국수
만포막국수 물막국수

물막국수는 메밀면이 뚝뚝 끊어지지 않아 좋았고, 그러면서도 메밀향이 진했다. 육수는 동치미맛이 나는 심심한 맛이다. 자극적인 맛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안 맞을 듯 하지만 난 좋았다.  위에 얹힌 다데기는 한 선배가 반 정도 덜었는데,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다.

 

만포막국수는 모든 음식이 다 맛있지는 않았지만(주관적인 생각), 특별한, 새로운 음식을 먹고 싶을 때 가면 만족할 수 있을 거 같다. 특히 찜닭은 처음 접해보는 음식인데 데친 쪽파와 백숙 같은 찜닭이 너무 잘 어울렸고, 소스도 특이했다.

 

만포막국수 화장실
만포막국수 화장실

만포막국수에서 나오기 전 마지막에  1층에 있는 화장실에 다녀와서 너무 실망스러웠다. 장사가 무지 잘 되는 식당인 거 같은데, 화장실은 남녀공용이고, 청결상태는 못 참을 정도까지는 아니었지만 냄새가 너무나 심했다. 화장실을 개선해 주었으면 좋을 거 같다. 

 

또 다른 닭요리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lifensook.tistory.com/44

 

사나산아: 경기도 양평 토종닭백숙 한정식 / 감성카페 구벼울

사나산아: 경기도 양평 토종닭백숙 한정식 / 감성카페 구벼울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주 월요일 써클동기들과 점심모임을 했던 양평 사나산아, 시골

lifensook.tistory.com

 

반응형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