쇼쿠토 배곧점: 시흥 한울공원 근처 이자카야 사케동 나가사키 짬뽕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얼마 전 방문했던 무인 카페 '그때 소리 지른 사람은 접니다'가 위치한 한울프라자 1층에 이자카야가 있다는 걸 발견하고 어떤 곳인지 알아봤더니, 점심시간에는 일식 덮밥을 먹을 수 있어 사케동을 먹으러 방문했다.
- 주소: 경기도 시흥시 배곧4로 한울프라자 1층 109호
- 전화: 070-4240-6470
- 주차: 건물 지하주차장
- 영업시간: 11:30 ~ 24:00 (15:00 ~ 17:00 브레이크 타임 / 매주 수요일 휴무)
쇼쿠토 배곧점은 한울공원 앞에서 들어가는 정문과 엘리베이터 바로 앞에 있는 뒷문이 있다. 정문이나 뒷문 쪽이나 외관을 보면 일본 느낌 뿜뿜이다.
뒷문 쪽에 오늘의 추천 메뉴를 적어놓은 걸 보고 일전에 쇼쿠도 배곧점에서 식사도 가능하다는 걸 알았다.
정문과 후문에 모두 영업시간과 휴무일을 적어두어 손님들이 헛걸음 하는 일이 없을 거 같다.
주차는 한울프라자 지하주차장에 하면 되고, 우리는 점심을 한 시간 정도 먹었는데, 주차등록을 하고 나와 요금은 따로 지불하지 않았다.
쇼쿠토 배곧점 내부도 이자카야답게 일본 느낌이 살아있었다. 특히 벽에 걸린 벚꽃이 분위기를 환하게, 진열된 다양한 사케와 벽에 걸린 일본어 메뉴가 더 일본스런 느낌을 주었다.
쇼쿠토 배곧점 주방은 개방돼 있어서 조리에 대한 믿음이 갔다.
자리에 앉으니 물을 갖다 주어 보리차인 줄 알았는데 마셔보니 시원하고 고소한 작두콩차였다. 이날 날씨가 약간 더웠는데 시원한 작두콩차가 너무나 맛있었다. 쇼쿠토 배곧점은 물맛집이다.
테이블에는 메뉴판과 냅킨, 젓가락이 가지런히 놓였있다. 난 냅킨통이 일반 식당들과 달라 마음에 들었다.
쇼쿠토 배곧점은 모둠 숙성회를 비롯 일본식 안주가 다양했고, 사케와 하이볼도 다양했다.
점심에만 먹을 수 있는 메뉴가 있었는데, 거기에는 샐러드, 미소된장국, 토마토매실절임, 쯔께모노가 포함돼 있다.
우리는 사케동과 나가사키 짬뽕을 주문했는데, 나카사키 짬뽕에는 따로 면이 제공되지 않는다고 안내해 줘서 면을 추가로 주문했다.
덮밥은 일인용으로 점심메뉴에 제공되는 것들과 함께 쟁반에 예쁘게 담겨 나왔다.
사케동의 연어살은 두툼하고 무순과 고추냉이도 부족하지 않게 듬뿍 담아주었다. 연어살에 무순과 고추냉이를 얹어 간장에 찍어 먹으니 부드러운 식감도 좋고 고추냉이의 적당히 톡 쏘는 맛과 무순의 아삭함과 매콤함이 조화를 이뤄 고소하면서도 단맛이 더 짙게 느껴졌다.
밥도 양념이 돼있어서 너무 맛있었다. 쇼쿠토 배곧점은 밥맛집이기도 하다.
나가사키 짬뽕은 국물이 진하면서도 매콤했고 해산물도 듬뿍, 채소 특히 숙주가 듬뿍 들어있어 푸짐했다.
매콤한 국물을 위해 고추를 듬뿍 넣어서 난 매우 좋았다.
식사를 마치고 마지막에 먹은 토마토매실절임은 아삭하고 맛도 있었지만 입안을 깔끔하게 해 주었다.
사케동이 처음 나왔을 때 양이 너무 적어 보였는데, 먹고 나니 무척 배가 불렀다. 그릇을 보니 크게 보이진 않았지만 매우 깊어서 생각보다 양이 많았다.
나가사키 짬뽕도 양이 많았지만 맛있어서 멈출 수가 없었다.
쇼쿠토 배곧점은 시흥화폐 시루 가맹점이라 우리도 시루로 결제했다.
영수증과 함께 명함을 주길래 집에 와 다시 보니 뒤에 마일리지 쿠폰이라고 적혀있었다. 어떤 기준으로 쿠폰을 주는 건지는 모르겠지만 5장은 사케동, 10장은 카이센동이나 1인 모둠숙성사시미 중 하나를 먹을 수 있다고 적혀있다.
쇼쿠토 배곧점은 매장 분위기도 좋았고, 음식도 괜찮았다.
다음엔 저녁에 가서 술도 한 잔 하고, 숙성회도 먹어봐야겠다.
'그때 소리 지른 사람은 접니다' 무인카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세요.
https://lifensook.tistory.com/52
'그때 소리 지른 사람은 접니다' 무인카페에 갔을 때 화장실이 남녀공용인 줄 알았는데, 내가 갔을 때 여자화장실에 불이 꺼져있어서 못 봤던 것이었다. 한울프라자의 화장실은 남자화장실과 여자화장실이 따로 있다고 정정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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