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골미꾸라지매운탕 안산점: 추어탕과는 다른 색다른 갈매운탕 맛집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친정 엄마께서 좋아하시는 미꾸라지매운탕 먹으러 안산 예비군훈련장 바로 앞에 있는 산골미꾸라지매운탕에 다녀왔다.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추어탕과는 다른 느낌인데 가끔 먹으면 칼칼하면서도 몸보신이 되는 느낌이다.
※간판에는 산골미꾸라지매운탕 과 산골추어탕 두 가지로 적혀있는데, 카카오 지도에는 산골추어탕으로만 표시돼 있다. 같은 집이니 헷갈리지 말자.
- 주소: 경기도 안산시 단원구 소바위길 12
- 전화: 031-499-9292
- 주차: 가게 앞 주차장 (만차시 도로 갓길에 )
- 영업시간: 11:00 ~ 21:00 (브레이크 타임 15:00 ~ 17:00, 매달 첫째, 셋째 월요일 휴무)
산골미꾸라지매운탕 안산점은 외진 곳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항상 손님이 많아, 점심시간이 좀 지난 1시 30분경에 갔더니 주차장에 빈자리가 있었다.
내부는 가정집을 개조해서 만들었는지, 방이 여러군데 있고, 그 안에 테이블이 여러 개 놓여있다. 역시나 내부도 빈 테이블이 있다.
산골미꾸라지매운탕 안산점의 메뉴는 모두 미꾸라지 요리이다. 우리는 부담없이 먹을 수 있는 갈매운탕 3인분을 주문했다.
밑반찬으로 생채와 새우멸치마늘쫑볶음, 시금치나물, 배추김치, 무김치가 나오는데 내 입맛에 약간 간이 세긴 했지만 깔끔했다. 반찬이 부족하면 셀프바에서 더 가져다 먹으면 된다.
주문을 하면 대접을 1인당 2개 주는데, 하나는 매운탕을, 또 하나에는 밥그릇이다. 그릇이 넓어서 마음에 든다.
솥에 담겨나온 갈매운탕은 미꾸라지를 정말 곱게 갈아 넣은 국물 베이스에 고추장과 고춧가루로 양념해서 얼큰하고 칼칼한 맛이다. 민물새우도 들어있어 국물도 시원하다. 일반 추어탕처럼 걸쭉하거나 텁텁하지 않고 잔가시도 없어 목 넘김도 좋다. 추어탕 못 먹는 사람도 쉽게 도전해 볼 수 있을 거 같다.
대파와 깻잎, 수제비와 국수도 들어있어 밥이 나오기전에 먹기 좋다.
밥도 갓지은 솥밥으로 나와 멘밥만 먹어도 맛있다. 각자 대접에 밥을 덜고, 노란 주전자에 있는 물이 뜨거운 물인 줄 알고 누룽지에 부었는데 찬물이라, 우리는 밥솥을 불에 올려 누룽지를 끓여서 먹었다.
갈매운탕을 먹고 난 후 누룽지를 먹으니 입안이 개운하고, 구수한 숭늉을 마시니 소화도 되는 느낌이었다.
안내문에 보니 산골미꾸라지매운탕 시흥점도 있는데, 안산점이 휴무일인 월요일에도 그곳은 영업을 한다.
산골미꾸라지매운탕 안산점은 카드결제만 가능하다. 요즘은 거의 카드결제가 대부분이긴 하지만 좀 특이했다.
종업원들의 서비스는 친절하지도 불친절하지도 않다. 그냥 좀 색다른 음식을 먹을 수 있다는 것에 만족하면 된다.
가끔 미꾸라지매운탕이 생각날 때 집이나 회사 근처에 있다면 더 자주 방문 할 거 같다.
또 방문해서 다른 메뉴들도 맛보고 싶다.
안산에 다른 음식점이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https://lifensook.tistory.com/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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