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런치빈 당산점: 영등포구 주차가능한 대형 브런치 카페 분위기 맛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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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지난 화요일 친구 중 한 명이 소개한 브런치빈 당산점에서 점심모임을 했다.

나는 지하철을 이용해 이동했는데, 지하철 2, 9호선 당산역 8번 출구로 나와 약 100M 정도 걸어가면 벽돌도 된 건물이 보인다. 이 건물 1층 ~ 3층까지 브런치빈 당산점이 위치해 있다.

브런치빈은 당산점 외에도 여러 곳에 지점있는데, 미리 예약을 받지 않기때문에 일행 중 한 명이 먼저 와서 자리를 잡기로 했다.

브런치빈 당산점 1층은 카페로 운영되고, 2층과 3층은 브런치 카페로 운영된다.

브런치빈 당산점 2층과 3층은 1층에서 엘리베이터로 이동해야 한다.

1층 주문하는 곳 오른쪽 복도 안으로 들어가면 브런치빈의 초록색 로고가 보인다. 거길 지나 안으로 들어가 엘리베이터가 있다.

브런치빈 당산점 2층은 주문하는 곳, 만석일 때 대기하는 곳, 식사하는 곳으로 나누어져 있는데, 답답하게 벽으로 나누어져 있는 게 아니라 나무 기둥과 나무 난간으로 나누어져 있어 내부가 뻥 뚫린 느낌이 들고, 실제로도 매우 넓다.

천정에는 별과 식물들이 과하지 않게 장식돼 있어 화이트톤의 인테리어와 잘 어울려 편안한 느낌을 준다.

브런치빈 당산점 2층 한쪽 벽면에 냉온정수기와 컵, 앞접시, 커트러리, 냅킨, 물티슈, 빨대, 시럽 등 식사할 때 필요한 모든 것이 준비돼 있어, 필요한 것을 가져다 사용하면 된다.

아기의자와 대기할 때 앉아서 기다릴 수 있는 의자도 준비돼 있다.

브런치빈은 메뉴가 정말 다양했다.

음료부터 플래터, 브런치, 파스타, 피자, 샌드위치, 파니니, 샐러드, 세트메뉴까지 종류도 너무나 많았다.

메뉴를 보며 놀란 건 음식 가격이었다. 음식가격이 다른 브런치 카페에 비해 저렴하게 느껴졌고, 난 음식의 질에 대해 약간 의심을 품게 되었다.

미리 도착한 일행이 음식을 주문해 놔서 우리가 정오경에 도착했을 때는 바로 음식이 나오고 있었다. 내 우려와는 다르게 재료도 신선하고, 음식이 모두 맛있었다.

라구파스타는 토마토 베이스로 갈은 돼지고기의 맛이 진하고 부드러윘으며 버섯의 씹는 식감이 좋았어요.

리조또스파이시쉬림프는 꾸덕한 로제 소스에 매콤한 맛이 첨가돼 내 입맛엔 딱이었다. 통통한 새우도 여러 마리 들어있어 모두 나눠 먹기에 부족함이 없었다.

봉골레파스타는 조개와 루꼴라가 신선하고 면의 삶아진 정도가 아주 좋았다.

치즈인터파니니는 아낌없이 넣은 치즈의 짭조름하고 고소한 맛, 위에 뿌려진 꿀의 달콤한 맛이 잘 어우러졌고, 사이드로 곁들여진 감자튀김도 바로 튀겨 겉은 바삭 속은 포근했다.

콥샐러드는 정말 신선한 재료를 아낌없이 볼에 담아 주었는데, 소스는 너무 적제 주어 추가로 더 요청했다.

재료와 소스의 비율을 맞춰줬으면 더 좋았을 거 같다.

리코타치즈피자는 도우가 쫄깃했고, 리코타치즈가 신선하고 맛이 진했으나, 위에 소스를 너무 범벅을 해놓아 혹시 다음에 방문하게 된다면 주문하지 않을 거 같다.

음식을 모두 먹고 이야기 꽃을 피우다 보니 약간 열이 올라 시원한 음료를 더 주문했다, 사진은 못 찍었지만...

나오기 전에 화장실에 다녀왔는데, 내부가 깨끗하게 잘 관리되고 있었다.

우리가 들어갈 때만 해도 빈자리가 없었는데, 나올 때는 자리가 많이 비어있었다.

주차장은 계단을 이용해서 내려가야 한다. 일행 중 한 명이 차를 가지고 와서 배웅도 할 겸 주차장으로 갔는데, 기계식 주차장이었고, 작동도 셀프로 해야 했다. 매장에서 2시간 주차확인을 받아 나머지 초과된 시간에 대한 요금 1,500원만 카드로 결제했다.

브런치빈 당산점은 서울 시내 지하철역 가까이 있으며, 주차도 가능한 대형 브런치 카페라는 게 매력적이다.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맛도 좋아서 많은 사람들이 방문하는 거 같다. 이 모든 것이 자리 잡기부터 나올 때까지 셀프이기 때문에 가능하다.

합리적인 가격에 양도 많고 맛있는 음식을 먹고 싶다면 브런치빈 당산점을 적극 추천한다.

하지만 서비스를 받고 싶다면 다른 곳을 이용하는 게 좋을 것이다.

또 다른 브런치 카페가 궁금하신 분은 아래 링크를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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