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예산상설시장: 백종원 장터광장 맛집 주차 이용방법 평일 방문 후기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백종원 대표가 심혈을 기울여 화제가 된 충남 예산시장이 재개장했다는 소식을 듣고 기회만 보다가 드디어 평일인 오늘 먹방여행을 위해 방문했다.
- 주소: 충남 예산군 예산읍 형제고개로 967
- 주차: 시장 앞, 옆 주차장
- 영업시간: 11:00 ~ 21:00(재료 소진시 조기 종료)
- 휴무일: 아래 사진 참조
예산시장 내 각 매장의 휴무일을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면 먹고 싶은 음식을 놓치는 일은 없을 것이다.
금오바베큐, 덕산만두, 백술상회, 선봉국수, 신광정육점은 연중무휴로 영업한다.
평일이라 그런지 생각했던 거보다 주차장이 여유가 있어 주차는 어렵지 않게 했다. 우리는 2번 게이트 앞에 있는 주차장에 주차했다. 주차안내 해주는 사람도 없고, 주차선도 확실하지 않고, 바닥에 진행방향 표시도 잘 돼 있지 않아 차들이 많지 않았는데도 엉키는 경우가 있었다. 주말에는 많이 혼잡할 걸로 예상된다.
더구나 장날은 주차를 금한다고 하니, 장날 주차난은 심각할 거 같다.
예산상설시장 메인 게이트 앞에도 주차장이 있는데, 여기는 2번 게이트 앞보다 규모가 작았지만, 주자선이나 방향 표시가 좀 더 잘 돼 있는 듯 보였다.
우리는 2번 게이트를 통해 예산상설시장 안으로 들어갔다.
안으로 들어가보니 일반 시장이었는데, 천정에 안내가 잘 돼 있었서 장터광장을 바로 찾을 수 있었다.
장터광장으로 가는 길에 있는 신양튀김이 눈에 띄었는데, 대기 손님이 많지 않아 고기튀김 3개를 먼저 샀다. 너무 배가 고파 사진 찍을 새도 없이 입안으로...
맛이 없는 건 아닌데 그렇다고 아주 감동적이지도 않았다. 그리고 크기가 너무 작아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가격이 3개 2,000원이니 크기는 패스. 하지만 맛은 내가 자주 가는 고기튀김집에 비하면 아직 먼 느낌이었다.
오후 1시경인데 군데군데 빈 테이블이 보이긴 하지만 장터광장 안 테이블이 거의 꽉 차 있었다.
1번 메인 케이트에서는 한눈에 예산시장 장터광장 안을 볼 수 있다.
예산시 장터광장 입구에 매장안내와 테이블 이용안내가 자세히 설명돼 있어 읽어보고 그대로 따라서 이용하면 된다.
오늘은 빈 테이블이 있어 테이블 대기접수를 하지 않고, 빈 테이블을 이용하면 된다고 도우미께서 안내해 연볼돈카츠 앞 빈 테이블에 자리를 잡았다.
빈 테이블이 없을 때 테이블 대기를 위해 입구에 마련된 키오스크에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고 기다리면 입장순서가 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림이 온다. 전화번호 하나 당 테이블 하나 접수가 가능하니, 4명 이상이 왔을 경우 인원에 맞춰 테이블 대기 신청을 하면 된다.
꼭 먹어보고 싶었던 제주 은갈치 가게에서 은갈치 구이 한 마리 시켰다. 주문할 때 휴대폰 번호를 입력하면 갈치구이가 준비되면 카카오톡으로 알려줘 가지러 가면 된다. 노릇노릇 구워지는 갈치를 보니 빨리 먹고 싶었다.
신광정육점에서 뒷고기와 도래창을 사고, 불판 빌려주는 집에서 상차림을 준비하면 된다. 상차림비는 1인 5,000원인데, 브루스타, 불판, 쌈과 구이야채, 파절이, 김치, 집게, 가위가 포함돼 있다. 최소 2인부터 빌릴 수 있어, 혼자 오더라도 만 원을 내고 2인 상차림으로 준비해야 한다.
연돈볼카츠에서 볼카츠 오리지널 2개를 주문했는데, 대기손님은 많지 않았지만, 주문하고 기다리는 손님이 많아서인지 한참을 기다린 후에 받을 수 있었다.
도래창은 구입할 때 바싹 구워서 먹으라고 했다. 먹어보니 왜 바싹 구우라고 했는지 알 거 같았다. 덜 구워진 도래창은 비릿한 냄새가 났지만 바싹 구운 도래창은 고소하고 곱창 느낌이 났다. 기름도 많아 호박과 버섯, 특히 김치가 맛있게 구워졌다. 불판을 빌릴 때 함께 준 파절이도 맛이 괜찮았고, 고추, 깻잎과 상추도 싱싱했다.
뒷고기는 기대이하 였다. 너무 뻑뻑해서 먹다가 말았다.
예산 사과로 만들었다는 맥주도 곁들였는데 사과향이나고 마지막에 톡 쏘는 청량감이 가볍게 마시기 좋았다.
생물 갈치를 사용한 갈치구이는 살이 달고, 겉껍질에 밀가루를 묻혀 기름에 튀기 듯 구워서 고소한 맛이 일품이었다. 가격이 8,000원인데 이렇게 싱싱하고 통통한 갈치를 먹을 수 있어 새삼 백종원 대표께 감사했다.
제일 먼저 주문했는데, 고기와 갈치를 한참 먹고있는데 나온 연돈볼카츠의 오리지널 볼카츠. 바연로 나와 뜨겁고 겉은 바싹, 속은 촉촉, 육즙이 가득했다. 하지만 이것도 아주 감동적이지는 않았다. 내가 너무 기대가 컸던 건지, 고기와 갈치로 배가 불러서 인지는 모르겠다.
탄수화물 섭취를 위해 선봉국수로 향했다. 이집이 예산시장 내에서 가장 핫한 집 중 하나이다. 파기름국수와 멸치국수를 시켰는데, 대기는 좀 있었지만 생각보다는 빠르게 나왔다.
파기름국수 한 입 먹고 너무 맛있어서 혼자 다 먹을 뻔했다. 파의 달달한 향과 간장의 짭조름함이 국수와 잘 어우러져 맛있었다. 가격도 3,500원이라니!!! 멸치국수도 육수가 비린맛 없이 구수하고 진했다. 가격도 4,000원으로 너무 착했다. 우리 집 근처에 있으면 매일 가서 먹을 것 같다.
오가면간식집에서 쪽파소시지와 꽈리고추소시지를 샀다. 매콤한 치폴레 소스를 사장님이 권해주셔서 뿌려 먹었는데, 쪽파나 꽈리고추 맛과 향은 잘 느낄 수 없었지만 소시지는 맛있었다. 2,800원이면 가격도 착하다.
엘지전자에서 기증했다는 대형 LED 사이니지에서는 예산시장 창업매장의 메뉴 소개와 예산시장 이용방법, 예산에서 가볼 만한 관광지 등을 계속 반복 송출해주고 있어 예산시장 이용을 좀 더 쉽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예산의 관광지 홍보에도 한몫을 하고 있었다.
장터광장 테이블에서 식사를 마치면 사용한 용기와 쓰레기는 퇴식하는 곳으로 가져다주면 된다.
우리가 테이블을 정리를 시작하자 도우미께서 오셔서 정리 후 용기와 쓰레기를 치워주셔서 우리는 따로 치울게 없었다. 도우미들께서 돌아다니며 안내도 친절하게 해 주시고, 정리도 신속하고 깨끗하게 해 주셔서 좋았다.
예산시장 화장실은 재래시장 화장실이라고 느껴지지 않을 정도로 디자인도 심플하고, 내부도 깨끗해서 이용하기 편리했다.
이신복꽈배기는 처음 예산시장에 들어섰을 때 대기가 너무 많아 나갈 때 사가지고 가면서 먹으려고 했는데, 꽈배기가 모두 판매되고 도너츠만 남았다고 해서 구입하지 못해 아쉬웠다.
막걸리를 들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아 우리도 막걸리를 구입하기로 하고 백술상회로 향했다. 양조장이 바로 옆에 있어 처음 보는 양조장이 신기했다.
백술상회에서는 골목양조장에서 만든 막걸리를 비롯한 여러종류의 막걸리와 전통주를 판매하고 있었다. 우리는 가정의 달 맞이 프리미엄 막걸리 2+1 상품을 구매했다. 포장도 시중에서 판매하는 막걸리와는 다르게 따뜻한 색감으로 예산시장을 생동감 있어 잘 표현해서 구매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일으켰다.
아직 맛보진 않았지만 골목과 예산 골목막걸리 오리지널 맛이 기대된다.
요즘 백종원의 예산시장이 너무나도 핫해서 나도 꼭 가보고 싶어 평일을 이용해 먹방여행 다녀왔는데, 한 번에 그곳에 있는 모든든 음식을 모두 맛보기는 무리여서 오늘은 몇 군 데의 음식만을 먹어봤는데, 사실 먼 길을 달려가 먹을 만큼 특별히 맛있다고는 느끼지 못했다. 다만 음식 가격이 너무나 저렴했고, 오늘 먹은 음식값이 68,400원 이다. 새로운 방식의 먹거리 장터라는 점에서 한번쯤 추억으로 경험해 봐도 괜찮을 거 같다. 난 이번에 이용하지 못했던 매장들의 음식을 맛보고 싶어 한번 더 방문해 볼 예정이다.
그리고 오늘은 예산상설시장만 방문했는데, 예산에 수덕사를 비롯한 여러 관광지도 돌아보고 싶어졌다.
예산이란 곳에 오늘 처음 가봤는데, 사람들이 많아서인지 다른 지방에서는 느낄 수 없었던 활기참이 느껴져서 좋았다.
더 많은 사람들이 예산상설시장에 방문했으면 좋겠고, 예산상설시장을 운영하는 모든 분들이 초심을 잃지말고 잘 운영해서 더욱더 번창하길 바란다.
끝으로 예산상설시장에 대한 더욱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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