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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도 안산 대부도 여행 북망산, 낙조전망대, 돈지섬 안길

by 삶과숙 2023. 6.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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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부해솔길 1코스: 경기도 안산 대부도 여행 북망산, 낙조전망대, 돈지섬 안길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한 달 전쯤 대부도 해솔길에 갑자기 가기로 해서 폭풍 검색을 했더니 여러 개의 코스가 있었다. 언제나 시작은 1이니까 1코스부터 차례로 돌기로 했다. 그리고 1코스를 검색하니 구봉도, 개미허리, 낙조전망대가 가장 많았고, 그리 어려운 코스는 아닌 걸로 보였다. 그래서 집 앞에 산책 나가는 것처럼 편안하게 생각했다. 하지만 대부도 해솔길 1코스는 만만한 코스가 아니었다.

 

 

대부해솔길 1코스 시작점
대부해솔길 1코스 시작점
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해솔길 1코스 요약
대부해솔길 1코스 요약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

경기도 안산 대부도 대부해솔길 1코스는 총 11.5Km인데 대부분은 그중 구봉도 공영주차장에서 시작해서 구봉도 천연물 약수터, 개미허리 아치교, 낙조전망대를 돌아 다시 왔던 코스로 가거나, 해안가도로를 따라가다가 다시 구봉도 공영주차장으로 돌아가는 약 4.5Km 코스만을 트래킹 한다. 

나는 이날 대부해솔길 총 11.5Km를 완주했는데, 준비없이 갔던 길이라 너무 힘들었다. 그래서 다시 이것저것 살펴보게 되었다.

 


1. 대부도 관광안내소

대부도 관광안내소
대부도 관광안내소
대부해솔길 가이드
대부해솔길 가이드

차를 가져가지 않고 버스로 대부도에 갔다. 버스정류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대부도 관광안내소가 있다. 여기에 가면 대부해솔길 가이드를 가져올 수 있다. 출발 전에 꼭 읽어보길 추천한다. 나는 제대로 읽지 않고 출발해서 그날 더 힘들었던 거 같다.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

를 가지고 온다면 대부도 관광안내소 앞엔 주차공간이 많이 않기 때문에 길 건너에 있는 방아머리 공원 주차장에 주차하는 걸 추천한다. 하지만 대부해솔길 1코스를 다시 돌아오지 않을 거라면 대중교통으로 대부도에 오는 걸 추천한다. 

 


2. 대부해솔길 가이드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대부해솔길 노랑부리백로 이정표
대부해솔길 노랑부리백로 이정표

대부해솔길은 주황색 리본노랑부리백로 이정표를 따라서 가면 된다. 

 

 

대부해솔길 1&1-1코스
대부해솔길 1&1-1코스

대부해솔길 가이드에는 각 코스별로 지도와 코스 특징, 주의사항, 버스노선 안내가 상세하게 돼있다. 출발 전에 꼭 꼼꼼히 읽어보길 바란다.

 


3. 대부해솔길 1코스

대부해솔길 시작점
대부해솔길 시작점

대부해솔길은 대부도 관광안내소 바로 옆에서 시작된다. 대부해솔길이라고 쓰인 철제 구조물과 주황색리본이 달려있어 쉽게 찾을 수 있다.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1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1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2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2

곳곳에 달려있는 대부해솔길을 알리는 주황리본을 따라서 걸으면 된다.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대부도 방아머리 해변

방아머리 해변을 걸으며 바다도 감상할 수 있다.

 

대부해솔길 이정표 1
대부해솔길 이정표 1

아직까지는 따라가기 쉽도록 이정표를 잘 설치해 놓았다. 난 북망산 전망대쪽으로 향했다.

 

대부해솔길 이정표 2
대부해솔길 이정표 2
서해랑길, 경기둘레길 이정표
서해랑길, 경기둘레길 이정표

대부해솔길은 서해랑길, 경기둘레길과 겹치는 부분도 있어 세 가지 표식이 함께 있는 곳도 있다.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3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3
대부해솔길 노랑부리백로 이정표 1
대부해솔길 노랑부리백로 이정표 1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4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4

방아머리 해변을 지나 북망산으로 가는 길은 위와 같이 밭과 주택이 있는 곳을 지나야 한다. 별로 이쁜 길은 아니다. 농촌에 가면 볼 수 있는 흔한 풍경.

 

대부해솔길 전원주택
대부해솔길 전원주택

지나친 여러 주택들 중 집 앞에 철쭉을 너무 예쁘게 잘 가꿔놓은 집이 눈길을 끌었다. 삭막하던 걸음에 활기를 불어넣어 주었다.

 

북망산 입구
북망산 입구

북망산 입구는 참으로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이정표는 따라가기 쉽게 잘 보이게 설치해 놓았다.

 

북망산 길 1
북망산 길 1
북망산 쉼터
북망산 쉼터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작은 나무의자가 있어서 잠시 쉬어갔다. 산길이지만 아직까지는 완만하다.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5
대부해솔길 주황리본 5

점점 길이 가파라지고 사람들이 많이 다니지 않았는지 길 위에 흙과 낙엽이 어지럽게 널려 있다.

 

대부해솔길 이정표 3
대부해솔길 이정표 3

북망산 전망대 직전 길은 더 정비가 안 된 것처럼 보이고, 실제로 잡초가 무성했다.

 

북망산 전망대
북망산 전망대

초록색 그물 쳐진 부분이 북망산 전망대이다. 일반적으로 전망대라고 하면 최소한 정자가 있거나, 테크라도 있을 줄 알았는데, 북망산 전망대는 너무나 실망스러웠다. 하지만 그 위에서 보는 전망은 정말 멋졌다.

 

북망산 길 2
북망산 길 2

북망산 전망대에서 구봉도쪽으로 내려가는 길은 더욱 가파르고 돌들이 많은 길이었다. 내려가는 길이 경사가 심해 정말 힘들었다.

 

대부해솔길 쉼터
대부해솔길 쉼터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전망대에서 바라본 풍경

북망산을 내려오니 다시 해안가였다. 잠시 쉼터에서 숨도 고르고 시원한 바람을 느끼며 바다를 바라보았다. 

 

대부해솔길 1코스 이정표
대부해솔길 1코스 이정표
대부해솔길 1코스 이정표'
대부해솔길 1코스 이정표'
대부해솔길 이정표 4
대부해솔길 이정표 4
대부해솔길 1코스 길 1
대부해솔길 1코스 길 1

하지만 다시 구봉도쪽으로 가는 길을 걸으니 해안을 따라 식당과 카페, 펜션들이 줄지어 늘어서 해변을 느낄 수가 없었다.

 

대부해솔길 이정표 5
대부해솔길 이정표 5

이곳은 철조망이 있어 길을 찾기 좀 어려웠지만 어느 순간 주황색 화살표가 보여 따라갈 수 있었다.

 

대부해솔길 노랑부리백로 이정표 2
대부해솔길 노랑부리백로 이정표 2

노랑부리백로 이정표가 있어 따라 가긴 했지만 쓰레기가 쌓여있고, 사람들이 다닌 흔적이 거의 없는 길을 걸으려니 실망스러웠다.

 

대부해솔길 솔숲
대부해솔길 솔숲

하지만 조금 지나 해변이 나왔고 반전이 있었다. 해변가에 넓은 소나무숲이 있었다. 바라보고만 있어도 기분이 좋아졌다.

소나무 숲을 지나 구봉도쪽으로 가려면 해변에서 어느 레스토랑 외부를 관통해서 나와야 하는데 사진도 없고 이름도 생각나지 않는다 

 

대부해솔길 1코스 길
대부해솔길 1코스 길 2
대부해솔길 바닥 화살표
대부해솔길 바닥 화살표

낚시터 간판이 나오면 옆길로 계속 걸어가면 된다. 바닥 군데군데에 위와 같이 주황색 화살표가 표시돼 있다. 이걸 따라서 가면 된다.

 

구봉도 공영주차장
구봉도 공영주차장
구봉도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
구봉도 공영주차장 이용 안내

드디어 구봉도 공영주차장에 도착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대부해솔길 1코스 중 가장 많이 가는 구봉도 낙조전망대로 왕복하기 위해 시작하는 곳이다. 주차장은 무료이고 주말이라 빈자리가 없었다.

 

구봉도 초입
구봉도 초입
구봉도 부엉이 조각
구봉도 부엉이 조각
구봉도 길
구봉도 길

위에 보이는 입구로 올라가면 구봉도로 가는 길이다. 구봉도 낙조전망대까지의 길은 북망산 길과는 다르게 경사도 완만하고, 이것저것 꾸며 놓은 것들도 많았으며, 사람들이 많이 다녀서인지 길도 좋았다.

 

구봉도 낙조전망대
구봉도 낙조전망대

구봉도 낙조전망대에 사람이 너무 많아 조형물은 찍지 못하고, 한쪽 난간에서 사진 한 장만 찍고 바로 돈지섬안길로 향했다. 썰물 때라서 나갈 때는 해안가 바윗길로 갔는데 힘들기는 했지만 스릴만점이었다. 

종현어촌체험마을까지 가서 겨우 편의점에서 산 물 한 모금을 마실 수 있었다. 

 

이후 돈지섬안길에 들어서서는 산봉우리를 3개 정도 넘었던 거 같다. 경사가 심해 오르기도 내리기도 힘들었다. 사진을 찍고 경치를 볼 여유가 없었다. 간식도 안 싸 갔고, 한 병 샀던 물도 다 마셔서 갈증도 나고 배도 고프고 그냥 전진 전진만 했다.

 

돈지섬안길 숲

잠시 쉬는 동안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과 하늘을 보며 피로를 풀었다.

산길을 모두 내려오니 캠핑장이 계속해서 나왔다.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은 언제 나오는지 걸어도 걸어도 캠핑장. 캠핑을 하는 사람들도 많았다. 

 

대부해솔길 1코스 길 3
대부해솔길 1코스 길 3

캠핑장이 끝나고 도로가 나왔다. 저 멀리 보이는 건물이 24시 횟집이길 바라며 걸어갔다.

 

간판을 보고 얼마나 기분이 좋았던지! 칼국수와 파전을 시켰는데, 너무 힘들고 지쳐서인지 생각처럼 먹지 못해 아쉬웠다. 하지만 힘든 대부해솔길 1코스를 완주해서 기분은 좋았다. 약 4시간 반 정도 걸린 거 같다. 

 

종현어촌체험마을부터 돈지섬안길을 거쳐 1코스 종점까지는 주황색 리본이 없는 곳이 많아 길을 찾기 힘든 곳들이 있었다. 그래서 시간도 더 많이 걸린 거 같다. 주위를 잘 살피며 걸어야 길을 제대로 찾을 수 있다.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
대부해솔길 1코스 종점

밥도 먹고 인증도 했는데 집으로 가기는 길이 막막했다. 새로 난 길이라 버스도 없고, 주말이라 택시 잡기도 힘들 거 같았다. 하지만 다행히 카카오택시가 바로 잡혀서 버스를 탈 수 있는 곳까지 가서, 버스를 타고 집으로 왔다. 

이날은 차 없이 여행하고, 코스가 힘들어 많이 지쳤지만 가보지 않았던 새로운 곳에 가는 즐거운 경험을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대부해솔길 2코스는 교통편도 제대로 알아보고, 간식도 꼭 챙겨서 곧 가봐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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