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약: 다이소 화병 꽃꽂이 딸내미 선물 꾸까 작약꽃 배송

작약: 다이소 화병 꽃꽂이 딸내미 선물 꾸까 작약꽃 배송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오늘도 생각지 않은 작약 10 송이를 배송받았다. 역시나 꽃은 언제나 나를 기쁘게 한다. 

 

작약 1

작약 10 송이를 배송받은 상태 그대로 잎만 제거하여 화병에 꽃았다. 그래도 예쁘다!

 

택배배송 안내 문자

택배배송 문자를 받았는데, 딸내미가 꽃을 선물한다는 내용이 있었다. 고맙고 이뿐 녀석!

오늘은 작약이다. 어떤 게 올까 기대된다.

 

작약 택배박스

포장된 작약 1

택배박스를 여니 작약향이 확 풍겼다. 작약향만으로도 기분이 좋아진다. 종이뽁뽁이로 꼼꼼하게 포장된 작약 꽃다발이다. 분홍색 작약은 대체로 얼굴이 크고, 빨간색 작약은 아직 꽃몽우리만 있는 상태였다.

 

카네이션

2주 전에 받은 카네이션이 활짝 폈는데도 아직 싱싱하다. 그래서 작약을 꽃으려면 화병을 급히 하나 사야 했다. 

 

다이소 매장

집 근처 다이소로 급히 향했다. 내 작약은 소중하니까!

다이소에는 역시 뭐든 내가 필요한 건 다 있어서 좋다. 가격까지 저렴해서 더 좋다.

 

화병 영수증

오늘은 화병 종류가 많지 않았지만 내가 원하는 건 있어서 다행이었다. 가격은 오천 원. 

 

다이소 유리 화병

작약 줄기가 길어서 유리 화병 입구가 넓고, 길이가 긴 것을 구입했다.

 

포장된 작약 2

포장된 작약 3

줄기 위쪽도 작약이 상하지 않도록 잘 묶고, 아래에는 시들지 않도록 오아시스에 잘 꽂아 두었다.

 

꾸까 플라워 케어 카드 1

꾸까 플라워 케어 카드 2

오늘도 플라워 케어 카드를 잘 읽어보고, 설명대로 작약을 화병에 꽃꽃이 했다.

 

꾸까 플라워 푸드

먼저 화병에 물을 받고 세균 번식을 막아주고 작약에 당분도 공급해 주는 플라워 푸드를 넣었다.

 

원예 가위

작약 자른 잎

원예가위로 작약 줄기에 붙어있는 잎들을 잘라주었다. 

 

작약 2

줄기의 잎을 모두 자른 작약 10 송이. 연분홍색 작약  5 송이, 진분홍색 작약  5 송이다. 풍성한 거 같으면서 풍성하지 않은 듯...

 

작약 3

플라워 케어 카드에 줄기를 자를 필요가 없다고 해서 작약 줄기에서 잎만 자른 상태로 자연스럽게 화병에 그냥 꽂았다. 아무런 기교를 부리지 않아도 작약이 예쁘다.

 

작약 4

방에 두었더니 작약의 아름다움이 반감되는 거 같아서 화병을 다시 거실로 옮겨 놓았다. 

 

작약 5

거실에 작약향이 은은하게 퍼지고, 글을 쓰기 전보다 작약이 조금 더 피었다. 내일이면 진분홍 작약들도 활짝 필 거 같다. 작약을 바라만 보아도 웃음이 난다. 

 

궁금해서 찾아보니 작약의 꽃말은 '새로운 시작을 축하합니다.' 이다.

뭔가 새로운 일을 시작하지는 않지만, 지난 2년 동안 나를 괴롭혔던 것에서 곧 해방된다. 다음 주 월요일 수술부위 실밥만 뽑으면 골절로 인한 치료가 모두 종료되는 셈이다. 아직도 재활은 해야겠지만... 새롭게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오늘 딸내미가 선물해 준 작약이 꽃말에 맞게 내 치료에 마침표를 찍고, 새롭게 시작하라는 의미에 맞는 거 같아 기분 좋고 행복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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