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 롯데리조트 외옹치항 둘레길 주차
안녕하세요?
지나온 삶을 추억하고 싶은 소시민 삶과숙입니다.
속초에 도착해 청초수 물회에서 점심을 먹고 소노펠리체 델피노 로얄스위트에 짐을 풀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외옹치항 둘레길인 외옹치 바다향기로 탐방에 나섰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외옹치해수욕장이나 외옹치항에서 출발할 수 있는데, 우리는 네비에 외옹치항 주차장을 찍고 갔다.
- 주소: 강원특별자치도 속초시 대포항길 186
- 주차비: 무료
외옹치항에 있는 횟집들 앞, 뒤로 주차할 수 있는 공간이 꽤 있다. 주차비는 무료이다. 우리는 이곳에 주차하고 바다향기로로 향했다.
- 개방시간: 06:00 ~ 20:00(하절기 4월 ~ 9월) 07:00 ~ 18:00(동절기 10월 ~ 3월)
- 입장마감: 19:30(하절기) 17:30(동절기)
- 반려동물, 자전거, 유모차, 이륜차 출입금지 / 음주, 흡연 금지
바다향기로 외옹치구간 산책로는 (주)호텔 롯데 속초리조트에서 속초 시민 및 관광객을 위한 공공의 목적으로 조성하여 기부채납한 시설이라고 한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외옹치해수욕장 방향 입구 옆으로 속초사잇길 제 5길 속초해변길 입구도 있다. 지도를 보니 외옹치 바다향기로도 속초해변길 안에 포함된다. 소요시간은 약 2시간 정도 걸린다고 안내돼 있다.
우리는 외옹치 바다 향기로만 탐방하기로 했다.
외옹치는 밭뚝이 다닥다닥 붙어있는 모양 '밭뚝재' → 발음의 변화로 '바깥 독재' → 한자 표기인 '외옹치리'로 지명이 변화하였다.
데크길이라 편하게 갈 수 있다.
외옹치 바다향기로를 걷는 동안 푸르른 동해가 눈앞에 계속 펼쳐진다.
데크 옆으로 크고 작은 바위들이 놓여있고, 우아한 자태의 백로도 볼 수 있다.
짧은 오르막이 있긴 하지만 계단으로 돼 있고, 가파르지도 않아 힘든 길은 아니다.
계단을 올라가면 벤치도 있는 넓은 전망대가 나온다. 이곳에 서서 바라보니 수평선까지 보인다. 푸르른 하늘과 바다를 보니 마음이 뻥 뚫리는 기분이다.
저 멀리 속초 시내도 보인다.
외옹치 바다향기로 속초 롯데리조트쪽으로는 나무와 풀들이 우거져 있고, 산딸기도 많았다.
동해안의 안보철책선은 일반인에게 출입통제 구역이었으나, 65년 만에 일반인에게 개방됐다고 한다. 그래서인지 6.25 전쟁부터 현재까지의 우리의 상황을 바다가 보이는 철책에 잘 설명해 놓았다.
노란색 화살표 방향이 속초 롯데리조트로 올라가는 길이다. (주)호텔 롯데 속초리조트에서 조성한 길이라 바로 연결해 놓은 듯 하다.
롯데리조트는 전망이 너무 좋은 곳에 자리하고 있는 것 같다. 기회가 된다면 꼭 방문해 보고 싶다.
외옹치해수욕장에서 외옹치항으로 돌아오는 길에 보는 풍경은 갈 때와는 또 다른 풍경이다.
속초사잇길 중 일부인 외옹치 바다향기로는 데크길이라 다니기도 편했고, 경치가 너무 멋졌다. 탐방 시간은 사진 찍고, 쉬면서 바다멍도 때리고 꽃도 보고 했는데 한 시간 정도 걸린 거 같다. 롯데 리조트에 묵지 않아도 가볼 수 있으니 속초 여행하시는 분들은 꼭 가보길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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